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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살 20,000원치만 주세요."

  식육식당에 목살 이만원치를 사러 갔어요. 인심이 좋으신 사장님께서 22,000원치를 이만원에 주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다음에 또 올게요."

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잠시만 기다려 보라고 하시네요.

 무슨 일이지?

 식육식당 사장님께서 돼지껍데기를 서비스로 챙겨주셨어요. 목살 20,000원치를 샀을 뿐인데 "다음에 또 올게요"라는 말 한마디에 돼지껍데기를 받게 되었어요.

  돼지껍질로 요리를 하는 것은 처음인데......

  암튼 친절한 사장님 때문에 돼지껍데기 볶음을 만들게 되었어요.

  돼지껍데기 먹으면 어디에 좋지?

  얼핏 듣기로는 피부에 좋다고 하던데...... 이번에 돼지껍데기 효능에 대해 한 번 알고 가요.

돼지껍데기 효능

1. 피부 미용에 좋아요.

  - 돼지껍데기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단밸질과 콜라겐은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탱탱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해요.

2. 관절염을 예방해요.

  - 돼지껍데기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골이 닳아 고생하시는 분께 좋아요. 연골재생에 좋아서 관절염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3. 다이어트에 도움이 돼요.

  - 돼지껍데기 칼로리는 100g에 290kcal로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이예요.

4. 탈모를 예방해요.

  - 돼지껍데기의 콜라겐은 모발을 재생하는 것을 돕고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해요.

5. 성장 발달에 도움이 돼요.

  - 돼지껍데기의 콜라겐 펩타이드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판을 열어준다고 해요.

돼지껍데기볶음 황금레시피


- 재료 : 돼지껍질 2장, 양파 1개, 대파 반개, 소주 1컵, 된장 2숟가락, 통마늘 4개, 양념장(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간장 2숟가락, 설탕 1숟가락, 생강가루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소주 1숟가락, 후추 조금, 청양고추 조금)


1. 깨끗하게 씻은 돼지껍데기를 물+된장+소주+마늘+양파를 넣고 끓인 물에 6분 정도 삶는다.

2. 삶은 돼지껍질을 찬물에 씻은 후 뒷 부분의 기름기를 제거한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후라이팬에 돼지껍데기를 살짝 튀기듯 30초 정도 볶는다.

5. 양념장과 야채를 넣고 볶는다. 

1. 깨끗하게 씻은 돼지껍데기를 물+된장+소주+마늘+양파를 넣고 끓인 물에 6분 정도 삶는다.

  - 돼지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된장, 소주, 마늘, 양파를 넣어준 끓는 물에 돼지껍데기를 삶아주었어요.

  - 돼지껍데기가 돌돌 말리면 건져내면 되네요.

2. 삶은 돼지껍질을 찬물에 씻은 후 뒷 부분의 기름기를 제거한다.

  - 돼지껍질 뒤에 기름기를 한 번 제거해 주었어요.

3.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 돼지껍데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 뜨거울 때 잘라야 잘 잘려요. 돼지껍데기 구이를 한다면 먼저 자르지 말고 흰 부분으로 구워주세요.

4. 후라이팬에 돼지껍데기를 살짝 튀기듯 30초 정도 볶는다.

  - 약불에서 구운 맛이 느껴졌으면 하고 살짝 볶았어요. 돼지껍데기는 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5. 양념장과 야채를 넣고 볶는다. 

  - 양념장은 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간장 2숟가락, 설탕 1숟가락, 생강가루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소주 1숟가락, 후추 조금으로 만들었어요.

  - 다진 마늘과 생강가루는 필수예요. 돼지껍데기에서 나는 돼지 잡내를 잡는 것이 중요하니깐요.

  - 집에 야채가 양파와 얼린 대파 밖에 없어서 이 두 재료를 이용했어요.

  - 양념장은 1시간 정도 숙성을 시켜 주는 것이 좋아요.

  - 청양고추로 살짝 매운 맛을 더하는 것이 좋아요.

  - 돼지껍데기에 양념장을 버무려 놓으면 맛이 더 잘 베이고 좋아요.

 맛있게 돼지껍질볶음을 만들고 있어요. 남편도 술안주 요리라며 좋아하네요. 

 남편 때문인지 술안주 만드는 것은 1등이네요.

 솔솔 통깨를 뿌려주었어요. 

 돼지껍데기 볶음 달콤하고 매콤하며 씹는 식감은 쫀득쫀득해요.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네요.

  누가 돼지껍데기를 먹을 생각을 했는지.

  돼지껍데기는 엄청 싸다고 해요. 저는 서비스로 받을 정도였어요. 

  돼지껍데기도 무서워하지 않고 척척 요리를 하는 주부 9년차가 되었네요.

  싼 가격과 달리 맛은 매우 좋아요. 부드럽고 매콤달콤한 돼지껍데기볶음의 매력에 빠졌어요. 저녁 술안주로 돼지껍데기볶음이 최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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