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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좋아하는 남편과 함께 삼천포어시장에 다녀왔어요. 제 월급으로 맛있게 회를 5만원치 포장해왔어요. 횟집에 남편과 제가 가면 기본이 6만원이고 회도 참 작은데......
주말 집에서 쉬고 있으니 남편이 회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마산어시장을 갈까 사천어시장인 삼천포어시장을 갈까 고민을 하다가 우리는 삼천포어시장을 가기로 했어요.
남편과 데이트를 할 때 한 번씩 갔던 어시장이거든요. 역시 추억의 힘은 무서운가 봐요. 오랜만에 간 삼천포 어시장은 많이 변해 있었어요. 원래 노점에 횟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활어장센터 안에 횟집이 있네요.
휴일이라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이 붐볐답니다. 아빠의 단골집인 17호 남해횟집에 갔어요. 남편과 함께 친정에 가면 친정아빠는 사위가 왔다며 회를 삼천포어시장에 가셔서 회를 사서 집에서 항상 먹곤 해요. 그 회 맛이 어느 횟집보다 좋아서 이번에는 우리가 방문을 했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은 제가 나중에 다시 회를 떠서 먹을 때 어느 집인지 기억을 하기 위해서 적어놓는 것이랍니다. 블로그를 할 때 기록해 놓으면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찾아보면 매우 좋답니다.^^
삼천포어시장에서 회 포장으로 회 떠서 저렴하게 먹기
- 제17호 남해횟집
- 주문전화 : 833-5535, 010-3856-4582
회가 너무 신선해서 좋은 남해횟집이예요. 광어는 1마리에 2만원 하고 낙지도 3마리에 2만원이네요. 잡어는 2마리에 만원이네요.
회 2인분을 원하자 3만원치이면 충분하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1시간 정도 가서 사온 시간이 아깝고 회도 싸서 5만원어치를 사기로 했어요. 남편과 저 둘 다 회 킬러이거든요.
물칸에는 다양한 고기와 조개들이 있어요. 갑오징어도 있네요. 그러나 이번에는 회만 사기로 했어요.
광어예요. 한 마리 2만원인 광어를 2마리 포장했네요.
이름을 모르는 물고기. 아이들이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하네요.
삼천포 어시장 남해횟집에는 3분이 계셨어요. 회를 얼마나 깔끔하게 빨리 떠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회를 사서 2층 회센터에 가면 회초장과 술을 팔면서 그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답니다. 저희는 집에서 먹는 것이 좋아서 아이스박스에 포장을 해 왔어요.
회를 포장할 때 사장님에게 매운탕 꺼리도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손님께서 매운탕 꺼리를 가져가지 않았다며 더 넣어주셨어요.
삼천포회센터 안의 모습이랍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회를 바로 떠서 옆에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회를 포장해 간다고 하면 초장을 주시니깐 바로 옆에서 먹어도 괜찮을 듯 해요.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아이스박스에 포장을 해 주셨어요. 집으로 오는 동안도 신선도가 유지가 되네요.
초장도 주셨어요. 이런 곳의 초장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초장을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는데 이 정도로 괜찮을 듯 해서 그냥 1개만 받아왔어요.
먹는 것에 바빠서 2만원짜리 회 모습만 찍었네요. 확실히 삼천포어시장에서 회를 떠오면 양이 엄청나게 많답니다. 맛도 어느 곳 못지 않게 좋아요. 사실 횟집보다 이렇게 먹는 것이 맛있고 양도 푸짐에서 잘 이용을 한답니다.
회가 먹고 싶을 때 전화로 주문을 하면 버스로 회택배를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나중에 집에 손님이 오면 전화로 주문을 해서 버스로 회택배를 받아야겠어요.
주말 삼천포어시장에서 회를 포장해 와서 회로 배를 채웠네요. 남편, 우리 한 달에 한 번씩 이렇게 회를 떠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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