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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간의 입원을 마치고 퇴원을 했습니다. 5살 아들의 2번째 폐렴. 열이 3일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면 바로 엑스레이를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아들입니다. 아이가 퇴원을 했고 그에 대한 입원비 부분을 보험회사에 청구를 했습니다. 

  아들의 보험은 현대해상 어린이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보험금은 3만원대로 부담이 없는 금액입니다. 우연히 좋은 분을 알게 되어서 그 분께서 저, 딸, 아들의 보험을 관리해주고 계시답니다. 

  아들의 병명은 상세불명의 기관지폐렴입니다. 

  퇴원 진료비 계산서와 영수증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가 어리다보니 2인실을 사용하였습니다. 창원상남서울아동병원은 1인실이 17만원, 2인실이 9만5천원이었습니다. 선택병실비가 너무 비쌌습니다. 하지만 불편함 없이 아이가 낫는 것이 먼저이기에 2인실을 선택했답니다.

  남편이 계산을 하고 가져온 영수증을 보니 진료비 총액인 1,220,970원이고 환자부담총액이 689,260원입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에 고마움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선택병실료로 2인실 병실료가 95,000원*5일로 475,000원이 나왔습니다. 또한 보호자 밥으로 55,000원이 들었습니다. 쿨링시트 1,500원, cs소프트픽스 4,000원, 팜컵 6,000원으로 비급여에 해당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6월 20일 월요일 아침 10시 40분에 현대해상 어린이보험에 팩스로 보험서류를 넣었습니다. 3일 뒤 쯤 처리가 되겠지 했는데 4시에 문자가 왔습니다. 현대해상 손해사정 처리 안래라며 총지급보험료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문자와 동시에 바로 제 통장계좌에 입금이 되었습니다.


[총지급보험금]

 - 555,884원

 [지급내역] 

 - 상해질병입원실손의료비 지급액 : 375,884원 (감액사유 없음)

 - 질병입원일당(1일 이상) : 180,000원(감액사유 없음)

  너무 빠른 처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가 되기도 전에 보험금이 지급이 되다니. 현대해상이 어린이보험 업계 1위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33,376원을 제가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부담을 한 금액이 작아서 가계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아서 엄마가 이렇게 청구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살 아들이 아파서 가족 모두가 힘든 2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쁨으로 정신을 차려보니 6월이 3분의 2나 갔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들이 이번 폐렴으로 몸무게가 많이 빠졌습니다. 태어날 때 자연분만으로 3.55kg으로 나름 한 몸무게를 자랑했던 아들이 지금은 104cm에 16kg이네요. 감기가 걸린 후 폐렴으로 바뀌면서 3일 동안 잘 먹지 못한 아이랍니다.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어제, 오늘 상추쌈까지도 직접 맛있게 싸먹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해 주며 몸무게 17kg에 도전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블로그의 좋으신 이웃분께서 아들 폐렴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해 주셨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아이의 건강을 챙겨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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