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찾아온 길고양이 가족, 어미고양이의 모정
"나 오늘 회식이야. 2만원 가지고 피자시켜 먹어." "밥 해 먹을거야." 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 자신이 회식을 한다고 피자를 시켜 먹으라고 하네요. 평소 같으면 피자를 시켜 먹을텐데... 아이들도 피자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아빠가 없는 날만 먹을 수 있는데... 요즘은 새로운 손님 때문에 계속 밥을 해 먹고 있답니다. 제가 밥을 해서 먹지 않으면 그 손님도 굶어야 하기 때문이예요. 저녁을 하기 위해 텃밭에 갔어요. 상추를 따서 쌈을 싸서 먹으려고요. 가뭄에 텃밭에 물을 주는 것이 일이였지만 텃밭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에 빠져 있어요. 텃밭에만 가면 스트레트가 모두 해소되네요. 정말 이러다가 밭을 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텃밭에서 키우고 있는 깻잎이예요. 조금 늦게 심고, 척박한 빌라공터..
평강줌마 일상
2015. 6. 20.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