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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어시장에 다녀왔어요. 매번 사천어시장만 가다가 마산 어시장은 처음 가보았어요.
 마산어시장은 사천어시장보다 더 크네요. 종류도 많고요. 그런데 사천어시장이 좀더 인간적인 미가 적게 느껴지네요. 마산어시장은 사기도 전에 장사를 하시는 분이 봉지에 담고 계시네요.
 그래서 너무 바쁘게 사온 기분이 드네요. 저는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사는 것이 좋은데......
  - 삼천포어시장, 회포장으로 회 떠서 저렴하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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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어시장 장보기]
  - 회포장 : 35,000원(광어 2마리 34,000원+아이스박스값 1,000원)
  - 새우 : 10,000원
  - 고동 : 5,000원
  - 양념게장 : 1kg 12,000원
  - 총비용 : 62,000원
 집돌이 남편, 집순이 저이지만 주말에 아이들을 위해 꼭 한 번씩은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오늘은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비도 올 듯 해서 오전에 나가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점심을 먹고 나서 비가 오던 말던 나가자며 마산어시장으로 향했어요.
 마산어시장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주차비 1시간 1,200원) 어시장을 구경했어요.

 마산어시장에서 장을 본 후 고동삶기, 새우구이, 회포장으로 저녁 식탁에 바다를 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고동이예요. 고동은 저만 좋아하는데 아이들도 고동을 파는 것이 좋은지 계속 먹네요.
새우 만원어치. 한 마리에 천 원인 새우를 새우구이로 아이들이 다 먹고 엄마, 아빠는 껍질과 머리만 먹었어요.
 남편, 8살 딸, 6살 아들이 좋아하는 광어회는 포장을 해 왔어요. 아아들이 회를 잘 먹는 것이 너무 신기하네요. 어시장이다 보니 회가 싸고 맛있네요. 광어 1kg에 2만원이네요.
회포장을 하면서 천 원에 산 아이스박스에 어시장에서 장을 본 것을 담아왔어요.
시장에서 받은 검은봉지들.
그 봉지 속에 쌓인 맛있는 음식과 재료들.
 고동이예요.
 고동을 삶아서 맛있게 먹어야지.
[고동 삶는 방법]
 1. 고동을 깨끗하게 물에 씻어요
 2. 고동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20분간 삶아요.
 3. 고동을 건져서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맛있게 먹어요.
1. 고동을 깨끗하게 물에 씻어요
 - 5천원치 고동이예요. 고동을 물에 넣어서 8번 넘게 씻었어요. 고동을 담은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씻으면 되네요.
2. 고동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20분간 삶아요.
 - 고동을 삶을 때는 냄비의 뚜껑을 덮지 마세요. 물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끓으면 불을 낮추어서 삶으세요. 고동 삶는 시간은 20분이면 충분해요.
3. 고동을 건져서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맛있게 먹어요.
 - 저만 고동을 먹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도 고동을 이쑤시개로 빼어 먹는 재미에 즐기면서 먹네요.

[새우구이 레시피]
 1. 새우 씻은 후 물 빼기
 2. 쿠킹호일을 깐 후 소금 넣기
 3. 소금 위에 새우 올리기
 4. 새우 굽기
 5. 맛있게 먹기
1. 새우 씻은 후 물 빼기
 - 어시장에서 산 새우에요. 자연산이라며 한 마리에 천원이네요. 사온 새우를 씻어서 물을 빼 주었어요.
2. 쿠킹호일을 깐 후 소금 넣기
 - 냄비에 쿠킹호일을 깐 후에 소금을 넣었어요.
3. 소금 위에 새우 올리기
 - 소금 위에 새우를 올렸어요. 많아보이지 않았는데 크기가 커서 냄비에 꽉 차네요.
4. 새우 굽기
 - 냄비 뚜껑을 덮지 않고 구웠어요. 색깔이 변해가면서 익네요.
5. 맛있게 먹기
 -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새우. 엄마, 아빠는 껍질을 까서 주기 바빴어요. 살이 통통해서 더 맛있는 새우이네요.
남편은 아이들 때문에 새우머리만 먹었네요. 사실 새우머리구이가 술안주로 더 별미이지요.
마산어시장에서 회를 포장해 왔어요.
34,000원에 광어 2마리.
회가 엄청 많네요. 회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회를 잘 썰어서 전혀 비린 맛이 나지 않네요.
텃밭에서 딴 상추와 깻잎으로 회를 싸서 먹었네요.
마산어시장에서 고동, 새우, 광어회를 사와서 풍성한 주말 저녁 식탁을 만들었어요.
한 번씩 어시장에 가서 저렴하게 수산물을 사서 식탁에 바다를 담아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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