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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육식물을 키우기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네요. 다육식물을 보면서 힐링을 하는 것이 마냥 좋아요.
  오늘은 그런 다육식물에게 한 달에 한 번 물을 주어야 하는 날이예요. 기억하기 좋은 날을 정해놓고 저면관수로 다육식물 물주기를 하고 있어요.
  겨울이 되면 다육식물의 물을 주지 않고 단수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겨울에도 한 달에 한 번 물을 주고 있네요. (식물에게도 모질게 하지 못하네요.)
  다육식물 물 주는 시기는 한 달에 2번 정도로 다육식물이 물이 고파보일 때이며 다육식물 물 주는 방법은 저면관수를 추천해요.
1. 저면관수가 뭐지?
  다육식물을 키우기 전에는 저면관수라는 말은 알지도 못했어요. 물을 위에서 주는 것이지  아래서부터 빨아올리게 준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네요.
  저면관수(botton watering)는 매일 흙 위로 물을 주면 흙이 단단해져서 작물이 자라는 것에 저해하게 되므로 모세관수에 의하여 식물이 밑으로 물을 흡수하게 하는 것이예요.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저면관수의 말 뜻으로 보면 저면은 밑바닥을 말하고, 관수는 논밭에 물을 대는 것이네요. 밑으로 물을 준다고 이해하면 편해요.

2. 다육식물 저면관수 방법
  저면관수 방법은 간단해요. 집에 노는 용기에 물을 채운 후 화분을 15분 정도 넣어두면 되네요.
  저면관수 후 위에 흙이 다 젖으면 화분을 빼 주면 OK.
  저면관수를 위해 용기를 준비했어요. 적당한 용기가 보이지 않아서 딸아이의 미술물통을 사용했어요. 어떻게 그렇게 많던 플라스틱 용기도 찾으면 보이지 않는 것인지.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아직 저면관수로 물을 주지 않은 다육식물이예요.
  화분이 반 정도 감길 수 있게 물을 빈 용기에 넣어주세요. 
  다육식물을 넣었어요. 맛있게 물을 먹으렴.
  조금 있으니 화분 전체가 물을 흠뻑 머금었어요. 위에서 물을 주면 물이 닿지 않은 흙부분도 있는데 밑에서 물을 주면 화분 전체에 물이 가네요.
  식물은 물을 한 번 줄 때 흠뻑 주라고 하는데 저면관수로 주면 듬뿍 줄 수 있겠네요.

3. 겨울 제가 키우는 다육식물을 소개해요.
  하트다육으로 유명한 축전.
  축전은 아이가 신기하다고 살짝 만져서 잎이 부러졌어요. 과연 이 잎이 임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기로 했어요.
  성미인.
  성미인도 저면관수를 하면 좋지요. 위에서 물을 주면 줄기에서 예쁘지 않게 뿌리가 나오는 경우도 볼 수 있답니다.
  염좌.
  염좌는 자라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네요. 다육식물은 대체로 느리게 자라는데 염좌의 경우 위에 새로은 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잎의 모양이 특이한 수.
  수는 매우 저렴한 다육식물이예요. 천 원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이예요.
  천손초도 저면관수 중.
  천손초는 작게 키우는 것이 예쁘던데...... 번식력이 강한 천손초이지만 아직 클론이 생기지 않았어요.
  클론이 생기면 천손초 화분나눔을 한 번 해야겠어요. 
  방울봉랑의 잎이 얇아지고 힘이 없어보이네요. 말랑말랑한 잎이 탱탱해 보이지 않네요.
  특히 방울봉랑의 경우 하얀 분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좋기에 저면관수를 해야 하네요.
  용월이예요.
  꽃과 같은 모습이 좋아서 계속 보게 되네요.
  부용.
  인터넷으로 식물을 받았는데 처음 받은 부용은 힘이 없어보였어요. 그래서 더 눈이 가는 다육식물이었는데 위에 새롭게 잎이 나고 있네요.
  다육식물의 생명력은 대단하네요.
  까라솔이예요.
  작은 화분에 까라솔이 2개 나고 있네요. 빨리 봄이 오면 화분분갈이를 해 주어야겠어요. 
  정야.
  잎 끝의 붉은 부분이 너무 예쁘네요. 정야도 물 많이 먹으렴.
  루비네크리스예요.
  루비목걸이라고도 불린다는 루비네크리스. 곧 있으면 꽃이 필 듯 해요. 꽃봉오리가 보이거든요. 루비네크리스 꽃이 피면 예쁘게 사진 찍어서 포스팅할게요. 
  작은 홍옥이 보이나요?
  홍옥의 잎이 다 떨어져 그냥 놓아두었더니 떨어진 홍옥잎에서 작은 홍옥이 잎꽂이로 생기네요.
  작은 홍옥이 예뻐서 살짝 흙을 덮어두었어요.^^

  모든 다육화분에 물을 다 주었어요. 이제 한 달 뒤에나 물을 주겠지요.
  저면관수로 다육식물 물주기. 너무 간단해요. 물에 담그어 두기만 하면 되니깐요.
  위에서 물을 주면 물이 밖으로 흘러버려서 더러워지기 일쑤인데. 저면관수로 주니 화분 밖으로 나오는 물이 별로 없어서 청소할 일이 작아져요.
  흙도 단단하게 하지 않게 하는 저면관수.
  앞으로 계속 저면관수만 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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