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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갑과 함께하는 함안 군북 맛집 전원휴게소 생선구이예요. 제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생선구이 맛집으로 인정해요.

  "오늘 생선구이 먹으러 갈까?"
  "거리가 있잖아."
  "맛있는 것 먹으러 갈 때는 거리를 따지지 마."
 맛있는 것은 먼 거리도 먹으러 간다는 남편의 말에 공감이 되네요.
 생선을 좋아하는 9살 딸아이도 데리고 갔어요.
  "엄마, 여기 온 적 있어?"
  "그럼. 너가 어려서 기억이 안 나는 거야. 어릴 때도 좋아했어."
 남편이 생선구이를 먹자는 말에 오랜만에 간 전원휴게소.

 점심시간인 12시 30분에 갔더니 주차장이 꽉 차서 한 자리만 남아있네요.
넓은 주차장에 차가 많다니.
전원휴게소의 인기는 여전하네요.
 오늘의 생선이 적혀져 있어요.
 찌개는 조기, 구이는 고등어, 감성돔, 전갱이, 쏨뱅이, 우럭, 달갱이, 돌병어, 조기이네요.
 조림은 고등어와 갈치가 있네요.
 오늘의 국은 오이미역냉국이네요. 여름이여서 오이미역냉국이구나.
 전원휴게소 생선의 종류를 보니 고등어만 노르웨이산이고, 나머지는 국산이네요.
 함안 전원휴게소의 메뉴와 가격이예요.
 생선구이, 생선찌개, 생선조림은 8,000원이고, 갈치조림은 10,000원이네요.
 2014년 때 생선구이 가격이 8,000원이었어요. 2014년 때는 사먹으면서 비싸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2018년 8,000원은 적당하거나 착한 가격의 생선구이이네요.
 상추, 다시마, 양파가 쌈 바구니에 나왔어요. 상추 가격이 너무 비싸다보니 상추가 많지 않네요. 쌈배추도 나왔는데 배춧값이 엄청나다 보니 쌈배추는 나오지 않네요.
 젓갈과 쌈장도 나왔어요.
 밥과 함께 오이냉국이 나왔어요.

 밥을 더 먹고 싶으면 밥솥에 가서 더 퍼서 먹어도 되네요.
 이 주변에 공장지대가 많다보니 공기밥을 더 먹는 것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않아요. 큰 밥솥에서 셀프로 퍼가면 되어서 편해요.
 생선구이 2인분이 나왔어요.
 2인분에 5마리가 나왔어요.
  "어떻게 생선에서 이런 맛이 날까?"
 생선구이를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해서 먹는데...... 나름 생선구이를 잘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생선구이 맛이 나오지 않네요.

  "당신이 이만큼 잘 구우면 생선구이집을 했지."
 "맞아. 내가 이 정도로 잘하면 당장 생선구이집 차렸을 거야."
 남편의 작은 위로.
 웃프네요.
 생선조림 1인분이 나왔어요.
 신기하게 여기는 생선구이도 1인분을 해주고, 생선조림도 1인분을 해 주네요.  
 고등어 생선조림은 8,000원으로 비리지도 않고 맛있어요.

 혼자서 생선구이 1인분을 드시러 오시는 분도 많이 보이네요.
 혼밥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예요.
 깨끗하게 생선구이를 다 먹었어요.
 멀리 와서 약간의 멀미로 배가 아프다 한 딸도 엄마 생선보다 맛있다며 이야기를 하네요.
 딸, 항상 엄마 생선이 최고라고 해 놓고서는.
 커피는 공짜이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는 사먹어야 해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충분히 거리를 감수하고 올 수 있는 것이었어요.

 다음에는 7살 고기킬러 아들도 데리고 와야겠어요. 맛있는 것을 먹으러 오는데 자신은 안 데리고 온다고 삐질까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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