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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겸 기록으로 포스팅을 남겨 놓아요. 읽으시다가 혹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둘째를 낳고 7년 동안 산부인과 진료를 간 적이 없네요.
  산부인과는 잘 가지 않게 되네요. 가장 가기 꺼려지는 병원이 산부인과가 아닐까 싶어요.
  산부인과 가기 무서워요.
  그러다 7년 만에 산부인과에 갔다 왔어요.
  "혹, 셋째......"
라고 의심을 하는 분도 계셨지만.
 아이 키우기 힘든 한국에서 평생 살아야 하는 맞벌이부부는 아이를 정말 좋아하지만 꿈도 꾸지 않는답니다.
  6월부터 스트레스를 좀 받았더니 몸의 변화가 와서 산부인과 검진을 받게 되었어요.
  6월달부터 갑자기 월경의 양 증가했어요. 3개월 동안 그랬어요.
  직장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하고 쉬었는데 여전히 몸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어요.
  건강검진을 할 때 산부인과 검진도 받을 수 있게 대구 효성병원으로 갔어요.
  여태까지는 건강검진을 해도 자궁암 검사를 받지 않았거든요.
  건강검진을 할 때 가까운 병원에 가는 편이었어요.
  건강검진에서 자궁암 검사를 하러 효성병원 산부인과로 갔어요. 산부인과 접수처에 '질초음파 6만원'이라는 표지가 있네요.
  6만원에 살짝 흔들렸지만.
  간 김에 질초음파도 검사를 받기로 했어요.

  질초음파를 받는데
  "물혹이 하나 있어요. 3cm여서 1년 뒤에 검진을 받으러 오세요. 자궁 물혹이 걸리면 제거를 해도 되고요. 5cm가 넘으면 복강경 수술을 해야 해요."

  긍정적인 저는 자궁물혹이 하나이고, 지금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안심이 되었어요. 6개월 뒤에 검진을 가서 자궁물혹의 크기를 한 번 보지요. 물혹은 있다가도 없어지기도 하니깐요. 만약 더 자라면 수술을 하지요. 뭐.
  그런데 궁금함이 생겼어요.
  건강검진을 갔다가 추가로 산부인과에서 질초음파를 받은 것은 보험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 궁금했어요. 보험으로 돌려 받을 수 있을까?

  뭐, 믿져도 본전이니 현대해상앱으로 통원에 체크하고 질병통원병원비를 신청했어요. 물혹이 있는 것도 그런데 병원비까지 못 받을까?
 결과는 질병의료비를 받았어요.
  6만원 질초음파 가격에서 5천원이 공제되고, 55,000원을 돌려 받았어요.
 질병의료비를 받으며 제가 '자궁체부의 폴립 (N840)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제 6개월마다 산부인과에 가서 여의사에게 검진을 받으며 꾸준하게 관리를 해 주어야겠어요. 
  "엄마 자궁에 혹이 있다고 해. 없어질 수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커질 수도 있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센스 있는 딸아이가
   "엄마, 스트레스 받지 않게 우리 공부 잘 하자."
라며 동생에게 이야기를 하네요.

  엄마가 잘 관리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너희에게 힘이 되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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