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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눈이 있나 봐요.

월급 외에 수당이 생겼어요.
90만원이나.
수당을 받기 위해 5일 정도 정말 열심히 남편과 함께 일을 했어요. 일할 때는 힘들었는데 수당을 박으니 공돈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렇게 수당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수당을 어디에 쓸까?

행복한 고민을 시작했어요.
어떻게 쓰면 가장 보람이 있을까?

"오빠, 90만원 들어왔어."
"돈이 들어오니 바로 나갈 일이 생기네. 54만원이나."
"무슨 일?"

알고 보니 묘역관리비를 내라는 문자가 왔다고 해요. 묘역관리비를 2009년 결혼을 하고 나서 한 번 낸 것 같은데......

그 때도 예전 것을 내었나 봐요. 꽤 목돈이 나간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지. 역시 텅장인가 봐요.

양산석계공원 묘역관리비는 후불제인가 봐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분을 내는 것이네요.

54만원을 12년으로 계산을 하면 비싼 것은 아니네요. 오히려 생각보다 싼 편이네요. 다 관리를 해주시고 벌초까지 해 주니. 벌초도 하나의 큰 일이니깐요.

카드 납부는 양산석계공원묘원까지 가야 할 수 있어서 인터넷뱅킹으로 보내고 현금영수증을 해 달라고 했어요.

생각지도 않은 수당이 생겨서 좋다고 했는데 다 쓸 때가 있네요. 36만원은 저와 남편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쓰려고 해요.

고양이가 창고에 새끼를 낳았어요. 3마리를 낳았는데 가장 약한 한 마리가 이 녀석이네요.

약하다 보니 엄마가 관심을 가지지 않네요.

2주일 정도 창고에서 살더니 어미가 다른 곳으로 아이들 모두 데리고 갔네요. 너무 귀여워서 창고에 살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나마 잠시 보금자리를 주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요.

2022년 2월 묘역관리비 5년치를 내었어요.
1평에 17,000원이네요. 255,000원을 내고 기록으로 남겨놓네요.

- 양산석계맛집 우듬지 돈까스 전문점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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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석계맛집 우듬지 돈까스 전문점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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