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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 키우기, 겨울꽃을 위한 가을 준비를 했어요.(feat.화분 흙보충&식물영양제)

  2018년부터 키우기 시작한 시클라멘.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저이지만 시클라멘은 잘 죽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클라멘은 여름이 가장 힘든 식물입니다. 겨울에 꽃을 피우고 추운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보니 여름은 쥐약입니다. 가장 예쁘지 않을 때가 바로 여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때를 잘 참아야 하나 봅니다. '여름에는 시클라멘 화분이 못 생겼지만 가을이 되면 푸르른 잎으로 반겨주겠지.'라는 생각으로 화분정리대에 놓아두었던 시클라멘 화분입니다.

  여름 동안 구근만 거의 남아 있습니다. 에고고. 시클라멘 너도 고생이 많았구나.

  시클라멘 화분을 보니 뿌리인 구근만 남았습니다. 그나마 가을이 온 것을 아는지 구근에서 보라색 줄기와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름 동안 고생을 했으니 화분에 흙을 보충하고, 식물영양제도 덤으로 주려고 합니다.

  가을 동안 힘을 내어서 겨울에는 멋진 시클라멘 꽃을 피우라고 말입니다.

  시클라멘 마른 잎을 정리하려고 보니 시클라멘 씨앗이 보입니다. 시클라멘 씨를 따로 모으려고 하다가 어차피 가을에 파종할 것이라서 시클라멘 화분에 그냥 두었습니다.

  10월 1일이니 시클라멘 화분에 시클라멘 씨를 뿌려주어도 좋을 듯 합니다.

  살살 시클라멘 씨를 분리했습니다. 아주 쉽게 시클라멘 씨앗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시클라멘 씨앗에서 싹이 올라오는 것까지 보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작은 씨가 앙증맞게 귀엽습니다. 고동색이라 흙에 뿌려주어도 구분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화분흙이 많이 줄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화분 가득 영양분이 풍부한 배양토를 채워주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산 배양토가 왔습니다(내돈내산^^, 취미에 이 정도는 쓸 수 있으니깐요). 배양토 10리터에 6천원 정도라서 나름 괜찮은 가격입니다. 사은품도 하나 챙겨주셨습니다.(소소하게 감동~)

  시골이라 흙은 구하기 너무 쉽지만 흙에 혹시 모를 벌레들이 있을까 두려워서 배양토를 사는 편이랍니다. 영양분도 골고루 있어서 분갈이를 하거나 화분 흙을 보충할 때 배양토를 추천합니다. 배양토가 물빠짐도 좋습니다.

  배양토를 뜯어보았습니다. 배양토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클라멘이 잘 자랄 것 같습니다.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운 배양토입니다.

  화분흙을 보충할 때 저는 위생장갑을 사용합니다. 위생장갑을 사용하면 손톱에 흙이 끼는 것도 막아주고, 흙이 닿아서 손이 트는 것도 방지해 준다고 믿는 1인이랍니다. 위생장갑을 사용하면 확실히 손톱에 흙이 끼지는 않습니다.

  나름 열심히 흙을 채워주었습니다. 신문지가 없다보니 상자를 이용했습니다.

  홈가드닝으로 식물영양제를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식물애보약!

  공짜여서 더 좋습니다.(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네요.)

  고체로 된 식물영양제를 뜯어보니 노란색 식물영양제입니다. 주의사항에 어린이손에 닿지 않게 보관하라는 멘트가 보였습니다. 어린이들이 먹을까 봐 그런 주의사항을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저희집 장난꾸러기 아들이 혹시 먹거나 만지지 않을까 싶어서 흙 속에다 넣어주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야 안심이 되니깐요.

2020년 10월 1일 시클라멘 모습

  2020년 10월 1일 흙을 보충하고, 식물영양제를 준 시클라멘 화분의 모습입니다.

  가을이 온다고 시클라멘 화분에 작은 줄기와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가장 먼저 아는 식물이 시클라멘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분 흙과 식물영양제를 주었으니 겨울에 더 풍성한 꽃을 보여줄 것이라 봅니다.

2020년 10월 4일 시클라멘 모습

  시클라멘 화분에 배양토를 좀 더 채워주고 식물영양제를 준 효과를 바로 보나 봅니다.

  3일이 지났는데 키만 컸던 줄기의 잎은 펼쳐지고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잎이 하나만 있었는데 벌써 2개가 되었습니다. 쑥쑥 잘 자라고 있는 것이 한 눈에 보입니다.

  10월이 가기 전에 시클라멘 잎이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여름 동안 구근으로 휴면기를 가졌던 시클라멘이 줄기와 잎을 보이며 하루가 다르게 자라라고 있습니다.

  화원에서 키우는 것처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10월의 시클라멘의 모습입니다. 2개의 잎에 이어서 작은 줄기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마 10월 1일 추석날 집콕라이프로 시클라멘을 가꾸면서 흙을 보충하고 식물영양제를 주었기에 더 예쁘게 자라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2018년부터 키우고 있는 시클라멘.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식물이랍니다. 휴면기를 가지는 여름에 구근만 남겨져 있다고 하더라도 가을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잎이 나오기 시작한답니다.

  10~12월 세 달 동안 시클라멘 화분에 관심을 가진다면 올해 겨울과 내년 봄 동안 계속 예쁜 꽃을 보여줄 것입니다.

   가을에 잎이 나기 시작하는 시클라멘 화분에 흙도 보충하고, 식물영양제도 주면서 집콕라이프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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