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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구찜을 좋아하는 남편과 저. 해물파전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나 요리솜씨가 있구나'라는 몹쓸 자신감이 생겨서 미더덕찜에 도전을 해 보았어요. 전분가루도 사고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도 샀어요. 1시간 30분에 걸쳐서 만들었어요.
  그러나 재료비와 시간 투자에 비해서 맛이 고만고만했어요. 아직 미더덕찜을 만들 요리솜씨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며 사먹기로 했어요.
  서광아파트 앞으로 옮긴 원아구찜까지 가기 귀찮다고 배달시켜 먹기로 했어요.

 의령원아구찜에서 아구찜 배달시켜 먹기 
  - 배달음식 : 의령원아구찜의 아구찜(소)
  - 아구찜 가격 : 아구찜 대자 40,000원, 아구찜 중자 30,000원, 아구찜 소자 25,000원
  - 주문에서 배달까지 걸린 시간 : 30분
  - 아구찜 소자의 양 : 2~3인분, 2명이 먹으면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음
  - 장점 : 콩나물이 아삭아삭 살아있으며 살이 통통한 아귀에 많이 들어가 있는 미더덕까지 참 맛있어요.
  - 단점 : 아구찜 소자를 시키면 25,000원에 밥은 오지 않아요. 밥을 추가하거나 집에서 해서 먹어야 해요.

  특이하게 못생긴 아귀. 그런 아귀와 채소를 넣고 고춧가루, 전분가루가 들어간 양념에 간을 해서 먹으면 맛있는 아구찜.
  원아구찜은 매운 맛과 보통 맛을 선택할 수 있어요. 매운 것을 못 먹는 저희는 보통 맛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아구찜과 같이 온 동치미예요. 전에는 콩나물국으로 주었는데 언제부턴가 동치미로 바뀌었어요.

  아귀살이예요. 모양이 이상해서 버려졌던 아귀는 아구찜으로 그 맛을 인정받게 되지요.
살이 부드러워서 더 맛있네요. 아구찜 작은 것에도 아귀가 많이 들어있어요.

  다시 사진을 봐도 또 먹고 싶은 의령원아구찜이예요. 오도독 씹히는 미더덕도 많아서 남편과 서로 먹겠다고 싸울 필요가 없네요.

  집에서는 콩나물이 두껍지도 않고 요리를 하면 콩나물이 줄어들던데... 음식점만은 음식점만의 비법이 있나봐요.

  아귀살이 양념과 잘 어울러져 있어요.

  역시 먹성이 좋은 남편과 저는 대파만을 남기고 깨끗하게 먹었어요. 아구찜 소자도 둘이서 먹기에는 많았는데 맛있어서 다 먹게 되었어요.
  저는 요리를 해서 이 맛을 못낼 것 같아서 의령맛집인 원아구찜은 사먹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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