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015년 초복날짜는 바로 7월 13일 월요일이네요. 

초복은 삼복(초복, 중복, 말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하며, 시기적으로 무더위에 시달려 사람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대문에 몸을 보신해야 하는 날이라고 하지요. 복날 대표적인 음식은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가 있네요.


2015년 초복날짜 : 7월 13일 월요일

2015년 중복날짜 : 7월 23일 목요일

2015년 말복날짜 : 8월 12일 수요일  


초복을 맞이하여서 오늘 배워본 음식은 닭국과 달칼국수예요.

어렵다며 닭국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처럼 초보인 사람이 쉽게 배워서 짠하고 멋있게 내어놓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매번 삼계탕을 사 먹다가 닭국을 만들어 보니 삼계탕보다 닭국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네요. 들어가는 재료로 삼계탕보다 작아서 편해요. 

먹을 수 있는 살도 많아서 닭 한마리로 닭국도 만들고, 닭칼국수도 할 수 있네요. 



그럼 닭국과 달칼국수를 만드는 방법을 한 번 알아볼까요?


여름보양음식 닭국 만들기


재료 : 닭 1마리, 무1/4, 생강, 대파, 감자, 애호박, 청양고추, 마늘

1. 닭은 먹기 좋게 손질해 물에 한 번 데쳐내세요. 닭을 삶을 대 찬물에서 천천히 끓어오르게 한 번 삶으세요. 그 후 물을 버리고 1차로 데친 닭만 빼내어서 큰 냄비에 담아주세요. 

2. 무 또는 박을 도톰하게 어섯 썰어 준비해주세요. 여름무는 가을무보다 맛이 없어요. 그래서 여름에나는 박을 준비하면 좋다고 해요. 

이 때 무와 박은 삐져썰기해 주세요. 삐져썰기는 경상도 말로 네모 모양인데 반듯하지 않은 네모 모양이예요. 삐져설기를 해서 국에 넣으면 나박썰기를 해서 넣은 것보다 국물 맛이 더 좋다고 해요.

3.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닭, 채썬 생강, 대파 초록 부분, 통후추 한 숟가락, 월계수잎, 4등분한 감자 1개를 넣고 삶아주세요. 감자는 닭의 잡내인 비린내를 잡아준다고 해요. 파뿌리도 넣어주세요. 파뿌리도 닭냄새를 잡는데 좋아요.

월계수 잎과 통후추가 없으면 넣지 않으셔도 되네요.

4. 닭을 넣고 냄비에서 연기가 나면 중불로 낮추어서 20분 정도 끓이세요. 그 후 향신 채소는 모두 건져내세요. 닭의 안 좋은 요소가 채소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리세요. 향신 채소는 오래 끓이면 쓴 맛이 나요.

5. 썰어둔 무를 넣고 푹 끓이세요. 

6. 만약 박을 넣을 것이면 무가 익어갈 때쯤에 넣으세요. 박은 무보다 빨리 익기 때문이예요. 박이 없으시면 6번은 생략하셔도 되네요.

7. 다진 마늘과 송송 썬 대파를 넉넉하게 넣고 취향에 따라 고추는 넣으시면 되요. 부추는 적당한 길이를 잘라 썰어서 함께 올려도 좋아요. 

8. 뽀얀 국물이 일품은 닭국이 완성이 되었어요. 


  닭국의 국물이 이렇게 담백한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마 이번 여름은 닭국을 먹으면서 보내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려서 더워할 때면 닭국으로 몸보신을 시켜주어야겠어요. 

  오늘 만든 닭국으로 남편과 맥주 2캔을 마셨어요. 함께 먹는 즐거움이 있기에 요리를 하는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네요.


닭칼국수로 응용하기


칼국수 양념장 : 국간장 3숟가락, 진강장 1숟가락, 다진파 2숟가락, 참기름 1/2숟가락, 깨소금, 다진마늘 1/2 숟가락, 청홍고추 다진 것(땡초)

1. 밀가루를 반죽하여 칼국수 면을 썰어두거나 시중에 파는 칼국수면을 이용하시면 되네요.

2. 닭국 국물에 감자를 채썰어 놓고 끓이세요. 

3. 닭고기 살을 발라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간하세요. 저희는 닭은 뜯어먹기에 바빠서 그냥 닭국물만 이용했어요.

4. 국물이 끓으면 칼국수를 잘 털어서 넣으세요. 서로 엉겨 붙지 않게 잘 저어주세요. 6. 준비한 채소(당근, 애호박)를 넣어 함께 끓여주세요.

7.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칼국수를 끓일 때 간을 하시면 굳이 양념장을 만들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양념장을 넣어서 칼국수를 넣으니 훨씬 맛있었어요.

8. 칼국수가 완성되면 그릇에 담고 양념한 고기를 올리며 양념장은 함께 곁들여 내도록 하세요.


  닭칼국수 제가 먹어본 칼국수 중에 최고였어요. 칼국수를 만들 때 주로 멸치나 조개를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는 닭육수를 해서 칼국수를 만들어 먹을 듯 해요.

  더운 여름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더위에 지쳤을 때 닭국으로 더위를 날려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 가족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여름보양식이 될 것이라 장담해요.


*늘 찾아주시고 따뜻한 공감과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