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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딸아이의 어린이집에서 수영복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당연히 작년에 입었던 수영복을 꺼내었습니다. 그랬더니 딸아이가

  "배꼽이 보여서 부끄러워."

  이제 그런 나이가 봅니다. 여섯살이라서 그런 것은 모르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는 많이 자라있나 봅니다. 엄마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배꼽이 보이면 부끄럽다고 하는 딸아이이네요. 

  언제 그런 수영복을 입어보겠냐며 말을 했지만 딸 아이의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하지만 수영복이 없어서 우선은 예전의 수영복을 어린이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한 번 더 엄마의 뒤통수를 치는 말을 했어요.

  "오늘 감기 걸려서 수영 못한다고 해야지."

  허걱! 엄마가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말을 하는 딸아이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너무 얌체 같은 모습이었어요. 그 정도로 수영복이 부끄러울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네요. 

  그래서 바로 수영복을 구입을 했어요. 겨울왕국의 엘사 수영복을 구입했어요. 요즘 유행하는 래드가쉬까지 넣었더니 옥션에서 39,800원이나 되네요. 비싸지만 딸아이가 좋아하는 겨울왕국이기에 겨울왕국 수영복을 질렀네요.

  딸아이에게는 겨울왕국 수영복이 오기 전까지 예정의 배꼽이 보이는 수영복을 입기로 약속을 했어요. 그렇게 어린이집에 갔어요. 

  새로 산 수영복이 도착을 했는데 이번에는 변덕쟁이 딸이 예전 수영복을 그대로 입겠다고 하네요. 알고 보았더니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그 수영복이 예쁘다고 하셨다는 것이예요. 선생님의 그 한 마디에 딸아이는 예전 수영복이 최고의 수영복이 되어버렸어요. 맨날 하는 엄마의 말은 소용이 없네요. 이런 반응일 줄 알았으면 엄마가 수영복을 사지 않았지.

  꼬셔서 새 수영복을 어린이집에 가져가기로 했어요. 기존 수영복과 새 수영복인 겨울왕국 수영복 사이에게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는 딸아이. 변덕쟁이 예민한 여섯 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네요.

  택배로 도착한 수영복. 요즘은 택배로 수영복이 1박 2일이면 오니 너무 좋아요. 시골에 살아도 이렇게 택배가 빨리 오니 많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고 있어요. 매번 돈이 없어서 물건을 다 못 사지.^^ 

  딸아이 수영복에는 지름신이 발동을 했네요. 가격이 비싸도 겨울왕국 수영복을 산 것을 보면 말이예요. 아들 수영복은 캐릭터도 알 수 없는 싼 수영복을 사 주었는데 미안해지네요.

박스에 적혀있는 디즈니 표시! 

  디즈니는 겨울왕국 캐릭터를 대박 성공해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인지. 공주를 가진 엄마로 겨울왕국 캐릭터가 집에 몇 개나 있는지 모르게 많네요. 수영복을 사면서 한 개 또 추가를 했네요.

  딸아이와 함께 박스를 뜯었어요. 박스 안에 수영복이 예쁘게 담겨져 있네요. 봉지를 뜯는 맛을 느끼며 수영복을 하나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엄마가 더 좋아하고 있어요. 

  아이는 이미 예전 수영복에 마음이 가 있었거든요.

겨울왕국을 재미있게 보았기에 엘사 수영복이 더 예뻐 보이네요. 딸아이가 핑크색을 좋아하기에 핑크색 수영복을 샀어요. 원피스 수영복이네요. 이제는 비키니수영복보다 원피스수영복이 더 좋은 나이라니. 언제 이렇게 자란 거지?

  수영복 치마이예요. 몸에 살이 없다보니 치마가 아직 맞지 않네요. 엄마가 더 열심히 떠서 먹일 테니 몸에 살은 조금 더 붙도록 하자. 입이 짧은 딸아이 1kg을 찌우는 것이 쉽지 않은 엄마예요. 

  요즘 유행하는 래드가쉬도 샀어요. 야외 수영장을 갈 때 아이가 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요. 화상으로부터 위험하지 않게 말이요. 딸,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니? 

  수모까지 들어있네요. 수모가 예뻐서 마음에 드네요. 긴 머리카락을 수모가 모두 정리해 주네요. 실내수영장까지 가서 수영복 본전을 뽑자.

  포즈 한 장을 부탁했더니 그래도 해 주네요. 엄마가 열심히 벌어서 더 예쁘고 좋은 것을 많이 사 주어야겠어요. 매번 사촌언니가 입던 것을 물려주었는데...... 사실 배꼽이 보이는 수영복도 사촌조카의 것이었어요. 

  수영복을 샀더니 수영복 세탁법, 수영복 보관법이 나오네요. 잘 모르고 있는 내용이어서 정리하면서 한 번 공부를 해 보았어요.^^


수영복 착용시


 수영장에서 나오면 수영복을 입은 채로 샤워를...

  수영장 물에는 표백작용을 하는 소독약 등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수영복에 따라 탈색되는 원인이 됩니다. 수영장에서 나오면 먼저 수영복을 입은 채로 샤워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미끄럼틀, 거친 표면 사용주의

  미끄럼틀이나 거친 표면은 수영복에 마찰을 가해 수영복 원단의 손상을 가속화시킵니다. 

  (미그럼틀 이용 시 깔판 사용 권장)

 썬크림, 썬텐오일 사용 주의 

  수영복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 고무와 고무사를 사용하고 있어. 오일 등은 고무와 원단 늘어짐의 원인이 됩니다. 오일 등이 수영복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오일을 사용할 경우는 유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세탁하여 주십시오.

 스파, 온천에서 수영복 착용시 주의사항

  스파나 온천의 물은 고온으로 수영복 착용후 장기간 뜨거운 물 속에 있으면, 원단의 탈색과 이염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십시오.



수영후 착용 후


 수영복을 벗으면 깨끗한 물로 헹군다.

  수영장 물에는 표백작용을 하는 소독약 등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수영복에 따라 탈색이 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바닷물에는 염분, 모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이 많이 있습니다. 수영복을 벗으면 가능한한 빨리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어 주십시오. 세탁기 사용이나 탈수기 사용은 옷의 형태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므로 금기하여 주십시오.

 비틀어 짜지 않도록...

  수영복을 비틀어 자면 옷의 형태가 망가질 염려가 있으므로, 가볍게 짜서 타울 등으로 물기를 빨아들이도록 하십시오.

 집으로 가져갈 때는 수영복을 타올에 싸서...

  젖어있는 수영복을 가볍게 타올에 싸서 귀가하면 물기가 빠지므로 그 후 건조와 손질이 필요합니다. 또한 젖은 수영복끼리 겹쳐서 가져가는 것은 이염의 원인이 되므로 따로따로 싸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수영복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수영복을 가지고 돌아갈 때 통풍이 잘된느 가방이나 통에 넣고, 비닐 등이나 자동차의 트렁크 등의 통풍이 되지 않는 곳은 열기로 인한 수영복의 변색이 우려되므로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사장에서 수영복은

  수영복은 스판 원단이므로 모래가 잘 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수영복을 잘 말려서, 원단을 상, 하로 잡아당겨 손가락으로 여러 번 세게 튕기면 빠집니다.


귀가 후 수영복 세탁, 수영복 보관시 주의사항


 깨끗한 물로 다시 한 번 헹군다.

  흐르는 물에 잘 주무르듯 세탁하십시오. 더러움이 잘 빠지지 않을 경우 중성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엷게 풀어 가볍게 주물러 세탁한 뒤 잘 헹구어 주십시오. 반드시 단독세탁해야 하며, 장기간 물에 담가두지 마십시오. 수영복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세탁기, 탈수기, 표백제 사용을 금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세탁한 수영복을 비틀어 자면 원단이나 모양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볍게 자서 타올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옷걸이에 걸어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 주십시오.

 드라이기, 온수, 드럼세탁, 건조기 사용 금지

  열은 원단과 장식 등을 손상시키고 , 브라컵 등에 변형을 가져오므로 드라이기나 온수 드럼세탁기, 건조기 등의 사용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관시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보관시에는 컵부분에 부드러운 종이를 구겨 넣어 상자 등에 넣어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보관하십시오. 특히 브라컵이 눌리거나 변형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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