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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받아온 마른 물메기.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먹었던 것이라 항상 생각이 나요. 저에겐 물메기찜은 밥도둑이예요. 결혼 후에 처음 먹어본 남편도 맛있다며 엄청 잘 먹어요. 의외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것이 물메기쯤이 아닌가 쉽어요. 마른 물메기는 겨울철에 남해나 통영 시장에 가면 팔아요. 2인 가족이면 2마리면 밥 2그릇 뚝딱!

요리 재료 : 마른 물메기 2마리, 쌀뜨물, 다시마 한 조각, 양념(된장 3숟가락, 고춧가루 7숟가락, 대파 2개, 설탕 5숟가락, 마늘 2숟가락)


1. 마른 물메기를 다시마를 넣은 쌀뜨물에 3시간 정도불려주세요. 그래야 살이 부드러워요. 그렇지 않으면 딱딱해서 맛이 떨어져요.


2. 물메기찜 양념을 만들어보아요. 된장 3숟가락, 고춧가루 7숟가락, 설탕5숟가락, 마늘2숟가락, 대파 쫑쫑 넣고 1시간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시간이 없다면 바로 양념을 사용해도 되요.

 


3. 물을 넣은 찜기에 불린 물메기를 넣은 후에 양념을 발라주세요. 저는 양념을 많이 바르는 편이예요. 그 다음 20분 동안 찌고 5분 동안 뜸을 들이세요.


4. 맛있게 완성이 되었어요. 접시에 담기만 하면 끝!

손으로 찢어서 남편 밥 위에 올려주었어요. 받아서 먹을 것 같지 않은 남편이 넙죽넙죽 잘 먹어서 은근히 기분이 좋았어요. 요리 실력은 뛰어나지 않는 5년차 주부이지만 물메기찜은 정말 맛있네요. 남편에게 반주로 소주를 주었다면 더욱 좋아했을텐데...... 설 연휴에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늘은 그런 센스를 발휘하지 않았어요. 뿌듯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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