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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4인가족 맞벌이부부 식단으로 외식 안하기에 도전을 하기로 했답니다. 언제까지 성공을 할지 모르지만 한 번 도전을 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 냉장고 비우기 절약을 많이 실천하고 계시네요. 저도 외식 없이 냉장고 비우기에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맞벌이이다 보니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저녁을 사먹을 때가 많답니다.
[ 1일차 저녁 식단 ]
- 황금보리밥, 김, 돔, 소라산적, 파프리카, 무김치, 배추김치
- 딸아이가 좋아하는 생선, 제가 좋아하는 소라, 전복으로  저녁 한 끼를 해결했답니다.

[ 2일차 목요일 식단 ]
- 아침 : 황금보리밥, 김, 파프리카, 브로콜리, 무김치, 배추김치
- 점심 : 라면, 우동, 찬밥
- 저녁 : 황금보리밥, 김, 달걀찜, 생선구이, 양상추

[3일차 목요일 식단]
- 아침 : 밥, 김자반, 무김치
- 저녁 : 밥, 문어숙회, 멍게, 참치캔, 김자반

[4일차 금요일 식단]
- 아침 : 미역컵반, 무김치
- 저녁 : 밥, 문어숙회, 된장찌개, 어묵탕, 무김치
[5일차 토요일 식단]
- 아침 : 밥, 어묵국, 된장찌개, 무김치
- 점심 : 롯데리아 착한점심 데리버거세트
- 저녁 : 대패삼겹실, 무김치, 쌈무
점심 때 먼거리 외출을 했다보니 밖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했답니다.
무엇을 먹을까?
시골에 살다보니 햄버거 먹을 기회가 작아져서 오늘 세트메뉴를 먹었답니다.
저녁에는 주말인 만큼 고기파티를 했답니다. 소박하게 버너에 구워서 먹었답니다. 이런 색다른 경험도 재미있답니다. 대패삼겹살의 매력에 빠졌답니다.
[6일차 일요일 식단]
- 아침 : 밥, 어묵국, 무김치, 군만두, 브로콜리 , 오이
- 점심 : 자장면 해 먹기
- 저녁 : 완두콩밥, 순두부찌개, 군만두, 파프리카, 마늘장아찌
[7일차 월요일 식단]
- 아침 : 밥, 김자반, 무김치, 만두, 파프리카, 두부
- 저녁 : 밥, 멍게, 대패삼겹살, 마늘장아찌, 파프리카, 오이, 무김치, 두부
멍게가 맛있는 봄입니다. 솔향이 점점 더 강해집니다.

[8일차 화요일 식단]
- 아침 : 밥, 김자반, 무김치
- 저녁 : 밥, 순두부찌개, 새우부침, 무김치
[9일차 수요일 식단]
- 아침 : 밥, 김자반, 무김치, 달걀후라이
- 저녁 : 떡국, 새우튀김, 무김치
남편이 없는 저녁 냉장고 파먹기로 떡국을 먹었답니다. 남편은 떡을 먹지 않아서 설날 받은 떡국용 떡이 그대로 있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소고기떡국을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냉장고 파먹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귀촌의 영향이 큽니다. 여기는 치킨집도 중국집도 식당도 없답니다.
마트를 가려면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합니다. 차로 10분 거리에 치킨집이 4개 정도 있고 마트도 3개나 있답니다.
치킨 1마리를 배달을 해 주지 않아서 전화로 주문하고 차를 타고 가지러 가야 한답니다.
그러다보니 그 귀찮음에 집밥을 해먹고 있답니다.
2월 18일날 촌으로 이사를 와서 지금까지 배달음식은 치킨 2번이 끝입니다.
예전에는 맞벌이부부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보쌈, 아구찜, 치킨, 순대를 종종 사먹었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배달음식을 먹었답니다.
배달음식을 먹을 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쓰레기가 많이 생긴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귀촌을 한 지금은 반강제적으로 냉장고 파먹기를 하고 있답니다.
아침, 저녁 집밥을 먹으니 오히려 바깥음식을 잘 못 먹겠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이 먹고 싶으면 대패삼겹살을 사서 구워먹고, 냉동실에 쌓아두었던 굴로 된장찌개를 끓이며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20일 넘게 냉장고 파먹기를 했습니다.
20일 동안 치킨 2번만 사먹었습니다. 1번은 이사를 와서 가스도 넣지 않았고, 1번은 치킨집을 지니가는데 아들이 너무 먹고 싶다고 성화를 부렸답니다. 아들 녀석이 치킨 노래를 부르는데 안 사줄 수 없었답니다.

냉장고 파먹기를 하면서 확실히 식비가 줄었습니다. 주변에 시킬 음식점이 없다는 그 자체만으로 열심히 냉파를 할 수 있습니다. 지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도 적게 먹게 되었습니다. 2년간은 촌에서 냉파를 하며 살 듯 합니다. 꽉 차있던 냉장고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냉파의 즐거움, 집밥의 건강함에 한 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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