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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우리는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을까?
  명절에 하고 싶은 일이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는 명절에 영화를 보는 것이고, 둘째는 명절에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고, 셋째는 설날은 시댁에서 추석은 친정집에서 보내고 싶어요.

  사실 2번째 버킷리스트가 조금 어렵네요. 시댁의 이해와 함께 경제적으로도 뒷받침이 되어야 명절이 되면 1.5~2배가 비싸지는 해외여행비를 감당할 수 있으니깐요.

  세 번째 버킷리스트도 어려울 듯 해요. 이동거리가 멀어서 교통정체를 다 느끼고 있지만 시어머니의 이해력이 여기까지는 어려울 듯 해요. 친정은 다 이해할 듯 한데.

  명절에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 설에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었어요.
  바로 남해 보물섬시네마에서 영화를 보았어요.
  어머! 남해군에 작은영화관으로 보물섬시네마가 생겨 있네요. 그래서 진주나 마산에 가지 않아도 영화를 볼 수 있네요.
   작은영화관이라 시간대별로 1편씩 한 개의 관만 있지만 시골에도 이렇게 영화관 느낌이 나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남해보물섬 시네마를 네이버에서 검색을 들어가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극한직업' 좌석을 예매했어요.
  카드로 결제를 하는데 학생 할인으로 결제가 안 되고, 일반으로 6천원씩 결제가 되네요. 6,000원씩 4명으로 24,000원을 결제를 했어요.

  인터넷을 통해서 카드로 결제를 한 뒤 매표소에 가서 카드 취소를 하고 학생할인으로 다시 결제를 하면 되네요. 어른 6,000원, 학생 5,000원으로 22,000원을 결제를 했어요.
  앗싸! 2,000원 할인을 받았어요.

  편하게 인터넷으로 좌석을 잡은 후 매표소에 가서 다시 결제를 해서 할인을 받으면 편해요.
  극한직업이 인기가 있나 봐요. 3시 시간 타임을 예약하고 싶었는데 좌석이 많이 없어서 1시로 예약을 잡았어요.

  영화관 가기 전에 롯데리아에 가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어요. 캐시슬라이드 캐시로 불고기버거와 T-Rex버거세트를 주문해서 먹었네요. 캐시를 이렇게 사용하네요.
  티끌 모아서 햄버거 사먹었네요.^^
  작은영화관 보물섬시네마는 남해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으로
- 주소: 52413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선소로12 남해문화체육센터 1층
- 전화번호: 055-864-7053

  남해문화체육센터 소강당이 영화관이 되었네요. 넓은 주차장에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네요.

  남해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이에요. 여기서 배구 구경도 했는데...... 잠시 추억에 빠져 보네요.
  영화 상영 전까지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나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네요.
  여기서도 잠시 기다리면 되는 공간이네요.
  영화를 시작하기 20분 전에 상영관 입구가 열리면서 티켓을 확인하네요. 
  밖에서 팝콘을 사고 있다가 들어갔어요.
  우리는 극한직업을 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드래곤 길들이기3를 볼까 살짝 고민을 했어요.
  15세 관람가는 부모가 동반하면 15세 이하도 볼 수 있네요. 그래서 8살 아들과 10살 딸아이와 함께 보기로 했어요.

 극한직업은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10살 딸아이가 싸우는 장면이 무섭다고 보지 못하네요. 잠시 눈을 감고 있네요. 의외로 8살 아들이 재미있다며 잘 보네요.
 그래, 다음에는 12세 관람가까지만 보자. 엄마, 아빠가 매번 어린이영화를 보는 것이 쉽지 않아서......
  남해보물섬 시네마 영화 가격이에요. 작은영화관이다 보니 가격이 그나마 착하네요.
  아이들이 한 눈에 보아도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이라는 것이 티가 나서 학생증이 필요 없네요. 초등학생들은 학생증이 없으니까요.
  이번 설날에는 꼭 봐야만 할 영화가 극한직업 밖에 없네요. 그 다음은 뺑반 정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어서 극한직업을 보았어요. 
  남해보물섬시네마 E열은 다리를 뻗고 있기 좋아요. 더구나 아이들 화장실에 데리고 가기도 편하네요.
  다음에도 남해보물섬시네마에서 영화를 본다면 이 자리에 앉고 싶네요.
  영화관에 팝콘이 빠지면 서운하지요. B세트 메뉴를 시켰어요. 팝콘 가격도 작은영화관이 더 싸네요.
  남해보물섬 시네마 모습이에요. 작은 규모이지만 명절에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기쁨에 빠져서 좋아요.
  극한직업 재미있었어요. 이병헌 감독의 영화는 말로 재미를 주네요. 그래서 이병헌 감독의 영화를 다시 보려고 해요.

  명절에 전혀 예상도 못한 곳에서 영화를 보았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언제쯤 부산에 가서 영화를 볼 수 있을지. 제사가 간소화된다고 하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하네요.
  제가 하는 것도 아니고 옆에서 미어캣 마냥 보고 있는 것도. 튀김은 간편하게 파는 것을 했으면 좋겠네요. 먹을 만큼만 하면 좋을 듯 해요.
  아직 덜 차린 제사상을 찰칵!
  제사 음식 놓는 것도 틀리고, 피자도 올리지만......

  저 결혼할 때 시댁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고요. 친정에서 작은 집을 해 주었으며 남편 빚도 제가 갚아주었어요.

  제가 어머니 옆에서 음식 만드는 잔심부름을 할 때면 도련님은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나오지 않아요.
  큰 아들인 남편은 제 눈치가 보여서 나와 있고요. 나중에 도련님 결혼을 하면 달라질 듯 해요.(며느리도 극한직업.)

  특이하게 이번 설날에 시어머니께서 시아버님 제사를 자기 때까지 하고 저에게 물려주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한 번만 제사를 지내주고 절에서 하라고 하네요.

  척헌 며느리라면 "어머니,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끝까지 지낼게요."라고 해야겠지요. 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책임을 질 수 없는 말이기에.

  그나마 이번 설날에는 아이들 방학 때만 보았던 영화를 명절에 보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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