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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육식물의 끝은 어디일까요?
  다육식물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네요. 그러다보니 다육식물을 하나씩 사서 키우게 되네요.
  지금까지 키운 다육식물은 염좌, 수, 축전, 리틀쨈, 부용, 용월, 프리티, 까라솔, 방울봉랑, ...... 남편은 뭐 이렇게 많이 키우냐고 하는데 난 정말 다육식물의 몇 개를 키운 것에 불과하다고.
  식물을 키우는 덕후질의 행복은 계속 될 수밖에 없네요. 새로운 다육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으로요.
  이번에 들인 다육식물은 '녹비단'이예요. 녹비단은 농장이나 꽃집에서 은행목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녹비단은 키우기 힘든 다육식물이라고 해요.  녹비단을 키우신 분들의 사진이 예뻐서 저도 한 번 키워보고 싶어서 도전을 했는데......
  혹 녹비단을 잘 키우지 못해 잎이 다 떨어져 버린다고 버리지 마세요. 봄이 되면 다시 잎이 나온다고 해요.

  녹비단의 노란 꽃은 6~9월에 벌 수 있다고 해요. 키우기 힘든 녹비단이 꽃까지 핀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해요.
  녹비단의 노란 꽃을 피우면 돈벼락을 맞는다는 속설이 있다고 해요. 재물이 왕창 들어온다고 하는데. 저도 녹비단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네요.
* 녹비단 키우기 - 햇빛 *
  다육식물의 원산지를 보면 그 식물의 습성을 알 수 있어요.
  녹비단은 하와이 몰로키나와 카홀라위 섬 바위 절벽 이래의 돌틈에 산다고 해요. 따뜻한 곳이다 보니 우리나라 겨울의 추위를 싫어하겠네요.
  녹비단은 간접적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해풍을 좋아한다고 해요. 녹비단은 잎이 얇기 때문에 햇빛에 바로 노출되면 잎이 탈 수 있다고 해요.
 녹비단이 햇빛을 보지 않는다면 잎이 우수수 떨어져 버린다고 해요.
  녹비단 키우는 것이 쉽지 않네요.
* 녹비단 키우기 - 물주기 *
  녹비단은 물과 햇빛을 좋아하는 다육식물이라고 해요. 다육식물들은 물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많은데 녹비단은 좀 다른가 봐요.
  녹비단은 물을 좋아한다고 해요. 물을 준 뒤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된다고 해요. 다육식물들은 모두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하네요.
  하지만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물러지니 건조하게 키우라고 하네요.
  녹비단을 보면 물 주는 시기를 알 수 있다고 해요. 잎이 위로 향해 모아지고 잎이 까맣게 변하면 물이 모자라는 것이니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고 하네요.
  겨울에는 물주기를 많이 안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겨울에 잎이 쭈글해지면 분무기로 조금만 분무를 해 주라고 하네요.
  다육식물도 더위를 먹는다고 하네요. 녹비단의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더운 곳에 오래 두면 잎이 축 쳐진다고 해요.
  이 때는 물을 흠뻑 주고 시원한 곳에 두면 다시 예쁜 녹비단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이번 여름은 모든 다육식물에게 너무 힘든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 사 온 녹비단도 잎을 오므리고 있네요. 물을 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두어야겠어요.
  녹비단 잎이 오므리고 있어서 녹비단에게 저면관수로 물을 주고 있어요.
  이 물 마시고 다시 예쁜 잎을 펼쳐주렴.
   녹비단을 사면서 3,000원짜리 화분, 2,000원짜리 화분, 1,000원짜리 분무기도 샀어요. 7살 아들은 분무기를 보자 물총이라고 하네요.
  커피찌꺼기도 모아두었어요. 힘 없어하는 화분들에게 조금씩 주려고요. 식물들도 저의 이런 정성을 알아주겠지요.
  반려식물로 소확행을 실천하는 초보 홈가드너의 작은 소비이네요.^^
  (이 부분은 남편도 이해를 해 주네요.)
  식물이 많아지고 오래 키울수록 식물의 이름과 집으로 온 날짜를 잊어버리게 되네요. 그래서 화분 밑이나 옆에 특징과 함께 적어 놓기로 했어요.
  화분 옆을 보면서 식물의 특징에 따라 베란다에 배치를 하고 물 주기를 하려고 해요.
  점점 다육식물과 화분이 많아지다 보니 화분진열대를 사서 본격적으로 베란다 텃밭을 꾸며야 할지 모르겠어요.^^
  더위 속에서 그래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있는 반려식물을 보며 저도 더위를 즐기려고 해요.
  키우기 쉽지 않다는 녹비단.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보자.^^

- 다육식물 까라솔, 리틀쨈, 홍옥, 부용 키우기
-하트 다육식물 축전 탈피, 임신하는 다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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