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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진 돈을 주웠을 때 경찰서로 가져다 주세요.
*분실물이 생기면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을 보세요.
* 경찰서에서 유실물로 등록을 하고, 6개월 뒤에도 주인이 나오지 않으면 주운 사람에게 준다고 합니다.

하나로마트에 가기 위해 주차를 했어요. 차에서 내리는데 아들이
"엄마, 돈 떨어졌어."
덜렁거리는 저이기에 돈을 떨어뜨린 줄 알았어요. 잘 흘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체크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스타일이고 현금은 특별할 때만 사용해요.(단골식당 갈 때)

오늘도 단골 분식집에 갔기에 잔돈을 떨어뜨린 줄 알았어요. 몇 천 원짜리를 떨어뜨렸겠구나.

헉!
초록색 배추잎 몇 장.

누군가 돈을 잃어버렸나 봐요.

그대로 두고 마트에 갔어요. 그 자리에 두면 주인이 찾아갈 수 있으니깐요. 요즘 길에 떨어진 돈도 함부로 가져가면 안된다고 해요.

마트에서 쇠고기를 사고 나왔는데도 우리 차를 주차한 곳에 주인을 잃어버린 지폐가 있네요.

어떻게 하지?
돈을 주우면 사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도 몰랐어요. 놓아두면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까?

거리에 그냥 두고 갈까 하다가 경찰서에 갔다 주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니깐요. 더구나 제가 돈을 발견한 곳에서 5분 거리에 경찰서가 있었거든요. 경찰서가 멀었다면 그냥 두고 왔을 거예요. 괜히 귀찮은 일을 만들 필요가 없으니깐요.

아이들과 경찰서에 들어갔어요. 경찰서에 처음 들어간 아이들은 너무 신기해하네요. 저도 돈을 주워서 경찰서에 갔다 준 적은 처음이네요.

"돈을 주웠어요."
"분실물 센터에 등록이 됩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6개월 동안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주운 사람에게 줍니다."

언제 어디에서 몇 시에 주웠는지 경찰분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처음 알게 된 LOST112 사이트이네요. 경찰청 유실물 통합센터(Lost 112앱)가 있다니. 경찰청유실물통합포털.


습득물도 조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집으로 와서 장을 본 물건을 정리하는데 문자가 왔네요.
제가 주운 습득물이 신고 접수가 되었다고요.

시골이다 보니 어르신들이 추석장을 보다가 잃어버린 것 같은데..... 꼭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시골의 어르신에게는 큰 돈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 날 경찰청고객만족모니터센터에서 만족도 조사 카톡이 왔네요. 일반 민원업무에 대한 설문조사. 이런 것도 있네요.

열심히 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조사를 했네요. 만족도 100%.

아이들과 함께 착한 일로 경찰서를 방문한 것이기에 부드럽게 대해주신 경찰분께 고마운 마음이 생겼거든요. 아이들에게도 착한 일을 하는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오늘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요.

모두 즐겁고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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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강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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