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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 분유를 내가 사다니.
8월달 새끼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에게 관심만 있는 랜선집사로 유튜브를 열심히 보고 종합유기견센터와 캣조아의 게시판을 매번 보고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족들의 동의도 중요합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남편의 동의가 필요했습니다.

자꾸 고양이에 대해 보고 있자 남편이 고양이를 키우면 키우라고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남편은 품종묘를 사서 키우자고 하였습니다. 사실 품종묘가 성묘가 되어도 조금 더 예쁘기 때문입니다.

고민을 하다가 종합유기견센터에 입양홍보글이 적혀 있는 한 아기고양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연이 있는 고양이가 있답니다. 어쩌면 그 멀리서 우리 가족을 집사로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데려오기에 거리도 가깝고 어려서 우리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는 생후 12일 된 아기고양이를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좋은 집사를 기다리는 고양이들이 많답니다. 길고양이에게 묘생역전도 꽃길도 걷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리나케 고양이 분유를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내가 고양이 분유를 구입하게 되다니.
고양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초보집사는 오늘도 하나씩 배워갑니다.
제가 고양이 분유가 없다고 하자 새끼고양이를 구조하신 분이 비어파 비아파 락톨 키튼 분유를 주셨습니다. 그래도 먹던 것을 먹는 것이 가장 좋기에 비어파 비아파 락톨 키튼 분유를 계속 구입해서 먹이고 있답니다.

분유 가격은 한 통에 8,000원으로 250g으로 우리 집 고양이는 5통은 먹어야 완벽하게 이유식 단계로 갈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려면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아기고양이 분유값으로 46,000원을 썼습니다.

봐도 모르는 글자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패스~

다시 패스합니다.

그나마 영어가 그래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짧게나마 한 번 읽어보고 해석을 해 보았답니다.
영어를 어지러워하는 1인인데 아기 고양이 때문에 독해를 하는 제 자신에 놀라고 있답니다.

분유를 뜯으면 고양이 분유가 나옵니다. 냄새가 아이들 분유 냄새와 비슷합니다.
이 분유를 먹고 엄마가 없는 새끼고양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합니다.

분유가 위까지 꽉 차있으면 좋을텐테. 조금의 여분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우리 집 양이는 너무 잘 먹고 있답니다.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많이 먹지 못해서 꼬리도 짧은 고양이로 태어났고 다른 아기고양이에 비해서 몸무게도 작지만 우리 집에서 쑥쑥 자랐으면 합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분유를 뜯어보았습니다. 역시 도구를 이용해야 해.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의 순서가 뒤죽박죽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추억이이기에 기록을 해 놓습니다.
비어파 비아파 락톨 키튼 분유는 저희 아기는 매우 잘 먹고 있답니다.

3시간마다 되는 분유 시간.
알람을 맞추어서 아기고양이 분유를 먹이고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 완전 비몽사몽에 살까지 빠지고 있답니다. 강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나씩 아기고양이 물품도 사고 있답니다.
생후 12일이라 혹시 고양이별로 가는 것은 아닌지 매번 확인을 하는 초보집사랍니다.

고양이를 키운다고 비용도 많이 들고, 분유를 시간마다 먹이고 청소를 한다고 바쁘지만 한 생명을 구한 일이라 보람을 가지고 있답니다.

사람에 의해 쓰레기봉지에 바지를 둘러싸고 버려졌지만 좋은 분께 구조되어 우리 집에 입양을 오기까지.
고생이 많았던 아기 고양이.

고양이 분유를 먹고 쑥쑥 자라자.
너는 충분히 큰 역경을 이겨냈단다. 이제 꽃길만 걷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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