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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무엇을 먹을까하다 장어를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의령통영장어!

저희들은 아이들이 있기에 개별로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많은 의령통영장어에 갔어요.

 

 

칸막이로 가려져 있는 방에 안내를 받았어요.

장어의 효능을 알려주는 판이 보이네요.

장어는 칼슘과 비타민, 뮤신, 콘도로이친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이라고 해요.

그래서 몸이 허약하신 분이나 과도한 업무로 피곤하거나 에너지 소모가 많은 분들이 먹으면 좋다고 해요.

장어의 효능 굳이 말하지 않아도 먹고 나니 힘이 나서 여름이 되면 장어를 먹으러 자주 가고 있어요.

 

의령통영장어 숯불구이의 가격이랍니다.

기본 3인 이상으로 시켜야 해요.

저희는 남편과 저, 아이 2명이어서 기본 3인분만 시켜서 먹었어요.

아이들이 잘 먹을지 몰라서 그 정도만 시켜먹었답니다.

의령통영장어는 장어구이와 장어탕만 하네요.

다른 음식이 없어서 사실 조금 놀랐어요.

 

밑에 깔리는 음식이 나왔어요.

밑에 나온 음식은 많은 편이 아니네요.

 

제가 먹은 음식 중에 맛있었던 것은 싱싱한 쪽파무침이었어요.

저의 경우 고춧가루를 사용하여 매콤하게 묻히는데 

의령통영장어의 경우 새콤하게 파무침을 해 놓았어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만든 것보다 여기에서 만든 것이 더 맛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남편은 제가 만든 것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역시 우리 남편은 저의 음식 솜씨에 길들여져 있나 봐요. 

 

백김치가 나왔어요.

백김치는 조금 신맛이 있네요.

 

장어와 싸 먹으려고 했는데 장어가 나오기 전에 먹어버렸어요.

 

장어 양념이예요.

여기에서는 생각을 채썰어서 주어서 좋았어요.

깻잎에 생강을 넣어서 장어와 싸 먹으면 더욱 한 맛이 나더라고요.

장어 전문점에도 생각을 채썰어서 주지 않는 곳이 많던데 여기에서는 예쁘게 나왔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숯불을 넣었어요.

숯불에 구워먹으면 무엇이나 맛있던데.

벌써 장어의 맛이 기대가 되네요.

 

3인분의 장어가 나왔어요.

머리까지 구워먹으라고 나와서 허걱! 놀랐는데

남편은 어두육미라고 말하네요.

오빠야, 다 먹어!

 

활활 타오르는 숯불에 장어를 구웠어요.

껍질부터 구워서 냠냠.

처음에는 거부감을 가지던 다섯 살 딸아이가 맛있다면 먹네요.

부모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네요.

딸아이가 잘 먹어서인지 3인분이 부족했어요.

 

장어를 다 구워먹고 장어탕을 먹었어요.

저는 의령통영장어에서 장어탕이 대박이라고 생각해요.

장어의 맛은 어느 집이나 비슷할 것이라고 봐요.

그런데 장어탕은 집마다 레시피가 다를 듯 해요.

장어탕을 먹다가 남편이 소주 한 병을 추가했어요.

정말 소주 안주로도 좋다면서요.

저의 경우 밥을 말아서 아이들에게 먹였어요.

둘째의 경우 아직 어려서 장어를 많이 먹지 않았거든요.

놀라운 것은 아이 둘 다 장어탕에 밥을 말아주니 정말 잘 먹네요.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 장어를 먹고 왔어요.

외식비는 장어 3인분, 소주 2병, 장어탕 2인분, 음료수 한 병으로 49,000원의 외식비가 나갔어요.

하지만 가족들이 스테미너 음식을 먹고 힘이 불끈 솟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해요.

이 여름이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장어를 먹으러 가야겠어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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