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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12월 24일, 감기


가. 2022년 12월 24일 새벽, 자다 깬 아들이 오다.


12월 24일 토요일 새벽.
자고 있는 안방에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울면서 왔어요. 많이 아프다며.

남편은 아들을 보고 자기 방에서 자라고 하지만, 아프다고 엄마를 찾아온 아들을 내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엄마 옆에서 있고 싶었나 봐요.
더구나 막내의 기질이 심한 아들인데 아프니 엄마가 더 생각나나 봐요.

남편은 잠결에 제가 우는 줄 알았다고 해요.
웹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다가 감성에 울었다고 생각을 하네요.
뒤늦게 아들이 아파서 울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네요.

나. 코로나 검사, 독감 검사를 하다.


토요일 아침 7시.
동네의원에 예약을 하러 갔어요. 이 곳은 늦게 가면 손님이 많아서 진료를 받을 수가 없어요.

부시시하게 7시 30분에 예약을 했고, 8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아들 반에 코로나19에 걸린 친구가 있다고 하기에 코로나 검사와 독감검사를 받았어요. 요즘 A형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고요.

검사후 음성으로 두 검사에서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어요.

항상제와 감기약을 받고 집에 왔어요.
더 아프면 뒷날 독감검사를 다시 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듣고 왔네요.

사촌의 결혼식도 가지 못했어요.

항생제를 먹고 낮 동안은 괜찮았어요.

크리스마스 응급실 진료

2. 2022년 크리스마스 A형 독감 확진


가. 12월 25일 새벽, 다시 온 아들


혹시 몰라서 어제 점심은 아들과 따로 먹었는데 저녁에는 안타까워서 아들을 불러서 같이 먹었어요.

산타할아버지에게 적은 아들의 쪽지

25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몰래 방 앞에 두었어요.
아들은 산타할어버지의 선물이라며 받고 싶은 선물을 적은 쪽지와 귤 2개, 제콕 2개를 놓아두었네요.

새벽 3시에 엄마 옆에 온 아들은 계속 끙끙거리네요. 정말 많이 아픈가 봐요. 엄마의 마음이 아프네요.

나. 응급실에서 A형 독감 확진을 받다.


미열만 있어서 A형 독감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아이가 너무 아픈 것이 이상해서 A형 독감 검사를 했어요.

크리스마스 아침에 응급실이라니.
8시에 응급실에 가서 A형 독감검사를 받았어요.

조금 있다가 당직 간호사분께서 아들이 A형 독감이라고 하셨어요.

허걱!
그래서 그렇게 아프다고 밤새 낑낑거렸나 봐요.

초등 4학년 아들이 2016년 2월에 이어서 A형 독감에 확진되었어요

처방전을 보니 타미플루가 있네요. 독감이 걸렸을 때 타미플루를 먹으면 많이 아프지 않다고 하던데.

A형 독감 처방전

다. 문 연 약국 찾아 삼만리


처방전을 받고 약을 타러 갔어요. 휴일이라 문을 연 약국이 많이 없었어요.

A형 독감 처방전으로 받은 약은
- 타미플루캡슐30mg
- 루트펜325밀리그람정
- 에스텐캡슐 300mg
- 코미시럽

타미플루캡슐30mg이 있는 약국이 많이 없었어요. 더구나 오늘은 크리스마스. 약을 받기가 쉽지 않았어요.

약국을 2군데나 갔는데 타미플루캡슐 30mg, 에스텐캡슐도 없네요.

네이버에서 창원약국으로 검색한 후 전화를 드렸어요. 타미플루캡슐 30mg이 있냐고요. 창원병원 근처의 약국에 전화를 걸고 갔더니 코미시럽이 없다고 하네요.

상남동 약국

그래서 결국 상남동에 있는 약국으로 갔어요. 다행히 상남동 약국에는 타미플루30mg캡슐과 코미시럽이 있었어요.

대체약으로 받은 약

루트펜325밀리그람정, 에스텐캡슐 300mg은 없어서 세토펜정325mg, 엘다인캡슐로 바뀌어서 받았어요.

그래도 타미플루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 합니다.
약을 받고 돌아오니 3시간이나 걸렸네요.

타미플루 캡슐 30mg

타미플루 캡슐30mg을 20알을 받아왔어요.
한 번에 2알을 먹고 하루 2번 먹는데 12시간 간격으로 타미플루를 먹어야 한다고 해요.

타미플루 주의사항은 주로 소아 청소년 환자에게 신경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타미플루로 인한 것인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보호자는 적어도 2일간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함께 하시고 관찰을 하라고 해요.

타미플루는 5일간 약을 끝까지 먹어야 한다고 해요.

타미플루를 먹으면 구토가 나올 수 있다고 해요.

타미플루를 먹고 30분 안에 토하면 몸에 흡수가 되지 않았기에 다시 먹어야 된다고 해요.

30분 뒤에 토하면 타미플루가 몸에 흡수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아이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A형 독감으로 고생하며 보냈네요.

A형 독감 증상은 사람마다 다른데 울 아들의 A형 독감 증상은 목이 심하게 붓고 온 몸이 아프며 미열이 조금 있네요.

초등학교 4학년이라서 많이 아프지 않았는데 올해는 코로나도 걸리고 A형 독감도 걸렸네요.

A형 독감에 자기 방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아들.
바나나가 좋다고 사달라고 하네요.

타미플루를 한 번 먹었는데 아들이 좋아지고 있네요.

아들, 아프지 말자.

[신종플루 a형독감증상, 아프지 말기]

 

신종플루 a형독감증상, 아프지 말기

2월 27일 토요일 1시. 자고 있는데 5살 아들이 낑낑거리네요. 잠결에 일어나 열을 쟀더니 38.5도. 편도가 잘 붓는 우리 아들이기에 목감기로 열이 난다고 가볍게 생각을 했어요. 감기 기운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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