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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5일장 시장에 놀러갔어요.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팔러 오시는 할아버지가 계세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저도 그 꽃을 파는 곳을 들러 사거나 그렇지 못할 때는 구경이라도 하고 가네요.

 6개월만에 간 산부인과 진료에서 자궁근종이라는 말을 듣고 3개월 뒤에 다시 오라는 이야기를 받았어요.

  지금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있어서 힘들 듯 하고 아이들 방학 때 2박 3일로 수술을 할 듯 해요.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에 기운이 없어하니 남편이 다육식물을 하나 사라고 하네요. 남편도 제가 식물을 보면서 힐링을 한다는 것을 알거든요.
  다육식물을 구경하다 고른 것이 플레이오스필로스 제옥이에요. 다육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키워보지 않은 다육식물을 키워 보고 싶어하거든요.

  사실 가격에 조금 망설였어요. 비싸도 3천원짜리 다육이 최고였는데.
  플레이오스필로스 넬리제옥은 무러 10,000원이었거든요.
  남편은 마음에 드는 것을 사라며 제 기분을 배려해 주네요.

  플레이오스필로스 넬리나 제옥으로 불리는데 저는 그냥 제옥으로 알고 있어야겠어요.
  플레이오스필로스 넬리는 이름이 너무 길어서 외우기 쉽지 않네요.
  플레이오스필로스 제옥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주로 학명은 Pleiospilos nelii Schwantes라고 해요.

  반원기둥모양의 줄기에 2개가 한 쌍인 잎이 난다고 해요. 위에서 보면 평편하고 초록섹 잎에 하얀 반점이 오돌오돌 많이 보여서 그 신비로움을 더해주네요.

  플레이오스필로스 넬리 제옥은 종자로 번식을 한다고 해요. 꽃이 다 진 다음 씨를 받아서 심어보아야겠어요.
[ 다육식물 제옥 관리 방법 ]
  통풍이 잘 되는 반그늘을 좋아한다고 해요.  겨울에는 8~10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해요.
[ 플레이오스필로스 제옥 꽃 ]
  3월에 꽃대를 올리고 4월초에 민들레꽃 모양의 꽃을 피운다고 해요.

  오렌지색의 꽃이 피었다가 오므렸다가를 2~3일 정도 반복한다고 하는데 4월에 즐겁게 꽃을 맞이하고 싶네요.
[ 플레이오스필로스 제옥 물주기 ]
  비교적 물을 좋아한다고 해요. 10일~15일에 한 번 물을 주면 되네요.

  여름에는 휴면기로 물을 단수하라고 하네요.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이네요. 이 부분은 일반적인 다육식물과 같네요.^^
  겨울에 새 잎이 자라는데 새 잎은 구 잎의 수분을 먹으며 자란다고 해요.
  꽃이 올라오고 있어서 더욱 봄이 오는 것을 알려주네요.
  처음으로 본 제옥이다 보니 더욱 신기하네요.
  제옥아, 오래 오래 예쁘게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가자.

  다욱식물에게서 봄을 먼저 느끼게 되네요.
  수에요. 다육식물 수는 가격도 천원 정도로 저렴하고 키우기도 쉬운 다육식물이에요.
  2~3년을 키웠는데 계속 크기가 이만큼이네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봄마다 흰 꽃을 피어주네요.
  이번 봄도 꽃대를 올리며 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작년에 들인 핑크로즈도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어요.
  꽃봉우리가 많이 달렸네요.
  꽃 때문에 핑크로즈 다육의 모습이 조금 안 예뻐졌어요. 어떤 분들은 꽃대를 자른다고 하던데......
 
  그래도 꽃은 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진을 찍고 일주일 후 꽃이 피었어요. 노란 꽃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네요.

  봄을 맞이하며 새식구로 들인 제육.
  4월초 제옥이 데이지와 같은 꽃을 활짝 피울 때 제옥으로 더 좋은 소식을 전할게요.

- 핑크로즈 다육식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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