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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시댁에 친정에. 두 곳 다 멀기에 쉽지 않네요.
  그래서 집을 5일이나 비웠어요.
  5일 연휴 동안 반려식물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했어요.
  물을 다 주고 다녀왔는데......
  짐을 풀기도 전에 화분 먼저 눈이 가네요. 남편이 빨리 짐을 정리하지 않냐는 무언의 눈초리를 뒤로 하고.
  올 8월에 집으로 온 반려식물 뱅갈고무나무.
  허걱!
  5일 동안 놓아두었을 뿐인데 뱅갈고무나무 잎 색깔이 변해 있네요.
 초록색이 아니라 뱅갈고무나무 잎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네요.
  6장이던 잎도 한 장이 똑 떨어졌어요.
  뱅갈고무나무의 화분이 작아서 영양분이 없어서일까?

  뱅갈고무나무 잎이 노랗게 된 이유를 찾아보았어요.
  원인을 찾아보니 과습인 것 같았어요. 추석 연휴 동안 집을 비운다고 뱅갈고무나무에게 물을 주고 갔어요.
  집을 비우니 창문도 다 닫고요. 통풍이라도 되었다면 좀 나았을텐데.

  노랗게 잎이 변한 뱅갈고무나무가 안타까워 좀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주기로 했어요.
  화분이 작다보니 물주기가 더 어려워서요. 화분이 크면 5일 동안 집을 비워도 물을 주지 않아도 될 듯 해서요.

  그래, 뱅갈고무나무 분갈이를 해 주자.
  지금 화분은 작아서 바꾸어줄 필요가 있으니깐요. 
  2년 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을 것이기에 조금 큰 화분으로 준비를 했어요.
  화분의 무게가 있어서 끙끙거리며 들고 왔네요.(취미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마사토와 배양토를 준비했어요. 한 번 사놓으니 매우 요긴하게 사용하네요.
  흙이 바깥으로 나올 수 있기에 상자를 이용해서 분갈이를 하기로 했어요. (신문이 편하지만 신문보다 상자가 구하기 편하네요.)
  화분 밑에 구멍 하나를 막기 위해 깔망을 깔았어요.
  굵은 자갈 대신 마사토를 넣었어요. 요즘은 세척마사토를 팔아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배양토를 넣었어요.
  배양토는 만질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폭신폭신하면서도 촉촉하네요.
  배양토를 채운 화분의 가운데를 파 주었어요.
  가운데에 뱅갈고무나무를 넣으려고 해요.
  처음에 온 뱅갈고무나무 화분에서 뱅갈고무나무만 쏘옥 빼내었어요.
  뱅갈고무나무 화분의 흙이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네요.
  이래서 뱅갈고무나무 잎이 과습으로 노랗게 되었나? 
   정성과 사랑을 담아 뱅갈고무나무를 심었어요.
  노란 잎아, 다시 초록색으로 돌아오렴. 
  흙으로 꼭꼭 주기.
  새로 이사온 화분에서 쑥쑥 자라렴. 화분이 넓어지니 너도 좋지? ^^
  화분을 반그늘에 놓아두었어요.
  분갈이를 하면 식물도 적응을 할 시간이 필요하네요.
  과습이니 물을 주지 않고 넣아두기로 했어요. 쑥쑥 자라서 더 많은 뱅갈고무나무 잎을 보고 싶네요.
  다육식물은 변함 없이 5일 동안 잘 지냈네요. 가을이다 보니 식물들이 그나마 잘 지내고 있네요.


  뱅갈고무나무 화분 분갈이를 하면서 작은 힐링을 해요.
  잎이 노랗게 되어서 한 장이 떨어져 버렸어요.
  조금 무관심하게 물을 아끼며 눈으로 푸름을 즐겨야겠어요.
  오늘도 반려식물로 소확행을 실천했네요. 식물을 키우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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