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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어요.

 동네마트에 갔더니 멍게 한 봉지를 3,900원에 팔고 있네요.

3,900원 너무 싸서 멍게 한 봉지를 사서 왔어요. 바닷물을 넣어서 멍게의 신선도를 높였네요.

바닷가도 아닌데 동네마트에서 신선하고 싼 가격에 멍게를 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멍게 때문에 이 마트 단골이 되었어요.

멍게는 4~5월이 제철이라고 하던데 2월부터 마트에 꾸준하게 나오네요.

멍게 6마리가 들어있네요. 가성비 최고인 멍게이네요.

멍게는 어디에 좋을까?
멍게의 효능에 대해 한 번 찾아보았어요.

 

<멍게의 효능>

1. 다이어트에 좋아요.
  -멍게의 칼로리는 100g당 78칼로리로 저칼로리 음식이네요. 해파리, 해삼과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이라고 해요. 지방은 적고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다고 해요.
2. 당뇨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 멍게에는 바디듐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바디듐은 인슐린을 원활하게 분비하고, 혈당을 감소한다고 해요.
3. 숙취 해소에 좋아요.
  - 멍게에 들어있는 신티올은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고 해요. 멍게를 술안주로 먹는 이유가 있네요.

4.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 미용에 좋아요.

 - 멍게에는 타우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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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게 손질하는 법

멍게를 손질하는 것은 엄청 쉬워요. 정말 간단해요. 저처럼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멍게는 매우 잘 손질한답니다.

 

멍게 손질 준비물: 칼, 가위

 

 

1. 뿔이 달린 부분을 세로로 한 번 잘라주세요.
- 멍게의 두 뿔은 (+)모양의 먹이를 먹는 입수공, (-)모양의 찌꺼기를 뱉어내는 출수공이 있다고 해요.  이 두 뿔을 칼로 잘라주세요.

- 싱크대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편해요. 멍게를 손질하면 물이 많이 나오거든요.

2. 멍게의 몸통을 반으로 갈라주세요.

  - 멍게 몸통을 반으로 갈랐어요. 몸통을 두 동강 낼 필요가 없어요.

엄마가 멍게를 손질해서 멍게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11살 딸아이가 멍게의 맛을 안다는 것이 놀랍네요.

3. 멍게를 떼어냅니다.

-살과 껍질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서 멍게살을 껍질로부터 분리해요. 살과 껍질은 잘 분리가 되어서 부담 없이 하면 되네요.

4. 멍게의 내장은 제거해주세요.

- 멍게를 보면 멍게살에 붙어 있는 동근 모양은 심장으로 먹어도 되는 것이며 실처럼 보이는 내장은 손이나 칼로 떼어주세요. 

5.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 저는 도마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멍게를 자를 때 가위를 이용했어요. 가위로 자르다 보면 멍게 속살 안에 있는 내장을 쉽게 뺄 수 있어요.

  멍게를 다 손질하니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3,900웬에 행복해졌어요.

6. 멍게를 씻어주세요.

-흐르는 물에 멍게를 씻었어요. 봄이 멍게의 제철인데 3월인 지금도 멍게가 맛있네요. 

어떤 분은 레몬물에 멍게를 살짝 담그는데 저희는 그냥 물에 씻었어요.

 

레몬을 준비할 정도의 냉장고가 되지 않아요.^^

7. 씻은 멍게를 체에 받쳐서 물을 빼주세요.

- 씻은 멍게에서 물을 빼주었어요. 

  저희는 물을 뺀 멍게를 냉동실에 2분 정도 넣어두고 먹는답니다. 멍게를 잘 못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어서 냉동실에 살짝 넣어두고 있어요.

  10분도 안 걸려서 멍게 한 접시가 완성이 되었어요. 

  요리를 잘 못하지만 남편은 이렇게 해산물을 손질할 수 있는 저를 보며 신기해하네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이니깐.^^

11살 딸아이도 언제 되냐며 엄마 옆을 떠나지 않고 있네요. 

  오늘도 남편은 소주 한 병을 멍게와 함께 마셨어요. 멍게의 효능이 숙취 해소에 좋다면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며 저녁 반주를 즐겼어요. 저는 암묵적으로 허락을 했어요. 멍게가 있는데 소주 한 잔이 생각이 날 듯 하네요.

 

  당분간 저희는 멍게를 손질해서 즐겨 먹을 거예요.

  봄이 왔음을 알리며 솔향을 풍기는 멍게를 먹으면서 풍성한 저녁 식탁을 만드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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