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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육식물을 예쁘게 키우고 싶은데......
  때로는 제 마음과 달리 다육식물이 웃자랄 때가 있네요.

  웃자란 다육식물을 정리하자고 하면서도 조금은 미루어 두었어요.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다육식물 화분 2개를 정리했어요.
  웃자란 다육화분은 줄기를 자른 후 일주일 정도 단면이 마를 때 화분에 꽂아두면 된다고 해요. 뿌리가 나오기 전까지 물을 주면 안돼요.

  바로 정야와 라일락!
  두 개의 웃자란 화분을 정리하자.

1. 다육식물 정야 정리하기
  화분이 예뻐서 더 예뻐보이는 정야인데 너무 웃자라버렸어요. 앞에서 보았을 때는 티가 나지 않아요.
  웃자라다 못해서 해의 방향으로 몸을 기우리고 있네요. 미안. 처음 왔을 때는 정말 예뻤는데. 어떻게 저런 모습이 되었는지. 정리가 필요한 정야이네요.
  이렇게까지 만든 저를 반성하네요. 다육식물에게 관심을 가지자.
  비닐팩을 이용해서 화분의 흙을 정리하기로 했어요. 신문 구독을 하지 않다보니 신문이 귀하네요. 비닐팩 안에서 모든 것을 끝내자.
  화분 흙도 바꾸어주기 위해서 뿌리를 뽑아보았어요. 정야 뿌리가 화분을 다득 채우고 있었네요.
  이제 줄기를 잘라주려고 해요.
  깨끗한 가위로 한 번에 싹둑 잘랐어요.
  마사토를 갈았어요. 한 번 산 세척마사토를 매우 유용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자른 정야 단면을 조금 말린 담은 흙에 꽂아 주어야 하는데. 그냥 꽂아두기러 했어요.
  다육식물은 생명력이 강해서 그냥 꽂아두기만 해도 뿌리가 잘 나더라고요.
  가운데를 맞추고 잘 꽂자. 
  두둥.
  웃자란 정야의 줄기를 정리하여 다시 꽂으니 이렇게 예쁘게 되었어요.
  예쁘게 잘 자라렴. 정야를 처음 만났을 때 같이 변신을 했어요.

2. 다육식물 라일락 정리하기
  다육식물 라일락은 잎에서 광택이 나고 잎 색깔이 특이해서 더 눈길이 가네요.
  그런 라일락이 크게만 웃자라버렸어요. 더구나 줄기만 덩그러니 자랐네요.

  2017년 9월 12일날 라일락을 만났네요.(개인적으로 힘든 시기) 다육식물을 만나며 힐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1년 반이나 된 라일락인데. 힘듦을 다육식물을 보며 무념무상을 실천할 수 있었는데......
  다시 비닐팩에 넣었어요. 비닐팩을 이용하면 쉽게 화분 흙을 정리할 수 있네요. 화분 분갈이를 할 때 자주 비닐팩을 이용할 듯 해요.
  화분에서 웃자란 라일락을 뽑았어요.
  엉? 생각보다 뿌리가 많지 않네요.
  더 예쁜 모습을 기대하며 줄기를 잘랐네요.
  말리지 않고 그냥 꽂았어요. 줄기의 단면을 말리면 좋지만 기다리지 못해서 그냥 꽂았어요.
  이래도 다육식물은 뿌리를 내리더라고요.
  라일락은 한 송이의 꽃처럼 예쁘네요. 잎에서 광택이 나는 것도 눈길을 사로잡네요.
  어쩔 때 보면 다육식물이 꽃보다 더 예쁠 때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다육식물이 좋은 것은 꽃처럼 예쁜 잎들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꽃은 빨리 시들지만 다육식물은 계속 예쁘게 있으니깐요. 물도 많이 주지 않아도 되니깐요.
  웃자란 다육식물 정야와 라일락을 정리했어요. 이렇게 쉬운 것을 진작 할 걸. 왜 그렇게 미루고 있었는지.
  겨울이라 미루고 있었던 웃자란 다육화분을 정리했어요. 
  정리한 다육식물들이 예쁘게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웃자란 줄기들을 정리해주니 계속 보고 싶어지네요.

  겨울 동안 방치한 화분이 있다면 정리해서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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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육식물 물주기, 쉽게 기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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