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줌마 육아일기

감기와 장염이 함께 온 9살 딸아이

평강줌마 2018. 1. 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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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월 3일 밤.
  11시쯤 자다가 갑자기 일어난 딸아이가 구토를 했어요. 저녁밥으로 먹은 것을 다 토했어요.
  "한동안 안 아프더니."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혹 독감이 장염으로 오는 것은 아니겠지."
  "열 한 번 재어봐라."
  "37.1도"
  "저녁 너무 빨리 많이 먹더니."
   2018년 1월 4일 아침.
  딸아이가 기운이 없네요. 온도를 재어보니 37.7도.
  제발 열아, 오르지 마렴.

  빨리 병원에 갔어요. 혹 독감이 아닐까 싶어서요. 뉴스에서 독감A,  B형 모두 유행이라는 것을 보았거든요. 독감이 장염과 함께 온다는 말에.

  9시 30분 힘이 없는 딸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더니 앞에 대기환자가 55명으로 1시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하네요.

  "아이 누워서 링거 맞을게요."
  "아이들 영양제는 4만원이예요."
  잠시 고민. 4만원이라는 링거 가격에 흔들림.
  "맞을게요."
  밤에 토하고 아침도 먹지 못한 아이에게 의사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1시간을 기다리라는 것은 힘들기에. 링거를 맞으면서 누워서 의사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뭐. 제가 안 쓰면 되지요. 보험도 청구해보고.

  링거를 맞기 전 혈액으로 염증검사를 하고 링거를 맞기 시작했어요.
  어리다보니 링거를 2시간 동안 맞았어요.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사람들 중 독감 환자가 너무 많아서 마스크를 사서 착용을 하고 있었어요.
  딸아이도 독감일지도 모르고요.

  염증수치 결과가 나왔어요.
  염증수치가 좀 있다고 하네요. 감기로 누런 코도 있다고 하네요. 장염도 힘들텐데. 감기까지.
   링거가 4만원이라고 했는데 진료영수증을 받아보니 25,500원이네요.
  영양제 4만원이라고 한 것은 뭐지?
  암튼 아이가 링거를 맞고 힘이 나서 다행이예요. 
  진료영수증을 받아서 현대해상앱으로 보험청구까지 했어요. 앱으로 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50만원 이하는 현대해상앱으로 신청할 수 있어요.
  통원치료로 병원을 다녀오면 즉시 청구하는 것이 잊어버리지 않아요.(만원 이상일 경우) 통원치료일 경우 외래진료계산서만 있으면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어요.

  어제 현대해상앱으로 진료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린 후 25,500원 중 만원이 공제되고 15,500원을 받았어요.
  염증수치를 낮추기 위해 방울토마토를 먹고 있어요. 염증수치를 낮추는 음식에 토마토, 두부, 호박이 나오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방울토마토를 사왔어요.

  2018년 1월 5일 한 번 토했어요. 다행히 열은 나지 않네요. 혹 독감은 아닐지 계속 걱정했거든요.
  내일 다시 병원에 가는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되니 아이가 아픈 것이 가장 걱정이네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인데 이럴 때는 건강한 아이가 제일 부럽네요.

[신종플루 a형독감증상, 아프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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