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행복열매 nh연금보험 가입후기
*이 포스팅은 자녀 비과세 통장과 밥솥 사은품에 혹해서 연금보험에 가입을 하고 고민을 하는 아줌마의 리얼포스팅이랍니다.
처녀 때 가입을 한 10년짜리 저축보험이 만기가 다 되어간답니다. 그것을 보고 시간의 힘을 믿기 시작했어요. 69,000원씩 10년을 넣었네요. 해약하지 않고 통장에서 돈이 나갈 때마다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덧 10년이 지났거든요. 800만원 넘는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중이랍니다. 더 가지고 갈까도 고민하고 있네요.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근무를 하고 있는데 nh농협생명 팀장이 와서 한 보험상품을 소개해주었어요. 그냥 듣고 보내려고 하다가 자녀 이름으로 10년 비과세로 가입을 해 주면 좋을 것이라는 말과 루이비통가방과 쿠쿠압력밥솥을 준다는 말에 nh연금보험에 딸이름으로 가입을 했어요.
딸아이 대학갈 때 목돈이 필요하고 명품백보다 쿠쿠압력밥솥이 좋아서 가입을 했답니다. 전기밥솥을 교체할 시기가 되었거든요.
그렇게 8월 4일 10년짜리 농협생명 연금보험에 가입을 했어요. 가입을 하고 나서 내가 혹시 영업을 하시는 분의 말에 현혹이 된 것이 아닌가 하고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네요.
농협 홍보대사는 손예진씨였네요.
행복열매 nh연금보험의 특징은 높은 수익성, 안정적 연계설계 가능, 자녀의 먼 미래까지 준비 가능, 평생 비과세 복리이자 제공이네요. 이자소득세 15.4%, 연금소득세 5.5%, 종합과세 41.8%를 내지 않아도 되네요. (돈이 많아서 종합과세를 내어보고 싶네요.)
유도성으로 추가납입시 계약관리비용을 차감하며, 중도인출시에는 수수료가 없다고 해요. 수익성으로는 시중금리 연동 공시이율 적용으로 안정적 연금설계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안정성으로는 안정적 연금설계의 가능성을 들고 있네요. 특별혜택인 자녀에게 평생비과세 통장마련이 눈에 들어오네요. 지금 8월 기준 공시이율은 2.7%이네요.
그래서 영업을 하시는 분께 이 보험의 단점을 말해달라고 했어요. 어차피 장점만을 이야기 하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예요.
그랬더니 7년 안에 해지를 하면 해지환급금이 작아서 원금을 손해보신다는 말씀을 해 주시네요.
복리로 불려주고 비과세로 지켜주는 일석이조 효과에 중도인출 자금활용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는 15만짜리로 들었어요. 15만원짜리로 들어야 쿠쿠밥솥을 준다고 해서요. 10만원 정도면 한 자리 술값을 했다고 잊어버리기 쉬운데... 15만원은 조금 부담이 있네요.
15만원으로 제가 10년을 내면 총1800만원을 낸 것이고 받는 이자는 943,752원이네요. 공시이율 2.7%로 했을 때 말이예요. 금리에 따라 공시이율이 변한다고 하네요. 지금 경제를 보았을 때 공시이율이 더 오를리가 없는데......
일반적으로 2%의 이자를 주는 곳에 10년 동안 저금을 할 경우 계산
[1년차]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2년차]
- 18,19,227원을 1년 예금할 경우 1,855,146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3,674,373원
[3년차]
- 3,674,373원을 1년 예금할 경우 3,746,831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5,566,058원
[4년차]
- 5,566,058원을 1년 예금할 경우 5,675,820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7,495,047원
[5년차]
- 7,495,047원을 1년 예금할 경우 7,642,849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9,462,076원
[6년차]
- 9,462,076원을 1년 예금할 경우 9,648,668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11,647,895원
[7년차]
- 11,647,895원을 1년 예금할 경우 11,877,591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13,696,818원
[8년차]
- 13,696,818원을 1년 예금할 경우 13,966,919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15,786,146원
[9년차]
- 15,786,146원을 1년 예금할 경우 16,097,448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17,605,373원
[10년차]
- 17,605,373원을 1년 예금할 경우 17,952,550원
- 15만원을 1년 저금하였을 경우(이자 2%) 1,819,227원=1,819,227원
- 총합 : 19,771,777원
비롯 과세이자를 빼지 않았지만 2%로의 금리로 계산을 했을 경우 연금보험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계산이 되었다. 이런 일이.... 만약 금리가 2%이하로 떨어진다면 연금보험이 이익이겠지만 금리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적금을 넣는 것이 낫다고 본다.
계산을 해 보지 않았으냐 했을까? 계산을 해 보니 그렇게 많은 금리를 받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자신이 10년을 꾸준하게 저금을 할 수 있을까 것에 강제성을 부여한다면 nh연금보험이 나았다. 또 이자가 2%미만으로 떨어져서 마이너스 금리가 된다면 연금보험이 낫다.
농협생명 nh연금보험을 가입하고 받은 사은품인 루이비통 가방.
나는 별로 명품백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데......
10년 동안 매월 15만원씩 돈이 묶이게 된다. 10년 뒤의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그런 점을 생각하니 내가 이 연금보험을 잘 든 것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시간의 힘이 있다고 하지만.
농협생명 연금보험의 사은품은 뜯지 않고 놓아두었다. 아직 쿠쿠밥솥을 받지 않았다. 만약 3~4일 안에 쿠쿠밥솥이 오지 않는다면 나는 아마 보험을 철회하지 않을까 싶다.
보험증권을 확인하다 청약철회 신청서를 발견하였다.
[청약철회 신청 안내]
1.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청약을 한 날부터 최대 30일)이내에 청약철회신청서와 보험가입증서(보험증권)를 등기우편으로 발송(취급점포 주소)하거나 본인이 직접 내방하시면 됩니다. 다만, 진단계약, 보험기간이 1년 미만인 계약 또는 전문보험계약자가 체결한 계약은 청약을 철회할 수 없습니다.
농협생명보험주식회사는 청약의 철회를 접수한 날부터 3일 이내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드리며, 보험료 반환이 늦어진 기간에 대하여는 이 계약의 보험계약대출이율을 연단위 복리로 계산한 금액을 더하여 지급합니다.
2. 청약철회 신청서를 발송한 날 이후(발송일 포함)에 발생한 보험금 지급사유에 대해서는 농협생명보험주식회사가 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임금처의 거래은행 예금주는 계약자와 동일해야 합니다.
10년 뒤 딸아이의 대학등록금 통장으로 연금보험에 가입을 했는데.... 3일이 지나서 생각을 해보니 10년 동안 돈을 묶여둘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간다.
살짝 고민이 된다.
보험 사은품으로 가방만 오고 내가 원하던 밥솥은 택배로 오지 않았다. 밥솥 택배가 온다면 아마 나는 그냥 가지고 갈 듯 하다.
결정은 농협생명에서 밥솥이 사은품으로 오면 그냥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가져가는 것이고, 만약 오지 않는다면 보험청약철회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