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줌마의 텃밭

다육식물 키우기 염좌 잎꽂이, 생명의 신비

평강줌마 2018. 11.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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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바쁘다고 다육식물을 돌볼 시간이 없었네요.
  잠시 바쁨을 멈춰두고 다육식물 물을 주었어요.
  다육식물아, 많이 못 봐주어서 미안해. 바쁘더라도 반려식물인 너를 보면서 잠시 휴식이라는 힐링을 할게.

  10월 하순부터 업무에 바빠서 다육식물을 챙겨볼 시간이 없었네요.
  잠시 내려놓고 여유를 갖자. 일은 시간 지나면 다 되어 있잖아.

  바쁘다 보니 다육식물 물 주는 것을 깜박했네요. 염좌 잎을 보니 통통한 잎이 쭈글쭈글해졌네요.
  미안해. 빨리 물을 줄게.
  쑥쑥 잘 자라는 염좌예요. 이 다육 식물은 미니염좌예요. 2017년 4월부터 키우기 시작한 다육식물이예요.
  생명력이 강해서 식물을 잘 못 키우는 분들께 추천하는 다육식물이예요.
  이제 냠냠 맛있게 물 먹자.^^
  저면관수로 물을 주려고 하는데......
  어머!
  이것이 뭐지?
  남편이 창문을 닫다가 잎을 떨어뜨렸어요. 내가 좋아하는 반려식물을......
  한 번 눈을 흘겼어요.
  떨어진 잎을 남편이 그대로 화분에 남겨두었나 봐요.

  그 염좌 잎이 잎꽂이가 되었어요. 바빠서 신경을 써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염좌 잎꽂이 성공이 될지 몰랐네요.
  떨어져서 말라가던 염좌 잎에서 잎꽂이가 성공한 모습이에요.
  너무 신기해서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두게 되네요.
  모르고 있다가 발견을 하게 된 염좌 잎꽂이여서 더 신기했어요.
  하얀 뿌리가 보이나요?
  하얀 뿌리가 예쁘게 나왔네요. 생명의 신비가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염좌 밑에 숨어서 못 보았는데......
  떨어진 잎이 자연스럽게 잎꽂이가 되고 있었네요.
  작은 화분에 넣었어요.
  혼자 넓은 화분방에서 쑥쑥 자라도록 말이에요.
  하나의 염좌 화분에서 잎꽂이가 되는 바람에 두 개의 화분이 되었어요.
  다음에 더 키워서 의도적인 잎꽂이를 해 보아야겠어요.^^
  지금 키우고 다육식물을 기록로 남겨두어요.
  녹비단이예요.
  올해 8월에 산 녹비단도 매우 잘 자라고 있어요. 다육식물을 키우신다면 예쁜 다육식물로 녹비단을 추천해요.
  녹비단은 키우기 힘든 다육이라고 하지만 생각만큼 힘들지 않아요. 무심한 듯 키우면 잘 자라요.
  2017년 4월부터 키우고 있는 수예요.
  그런데 수는 매번 이 모습이여서 한결 같은 다육식물이예요.
  변함 없는 다육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수를 추천해요.
  겨울꽃으로 유명한 시클라멘이에요.
  추워지니 잎이 많이 나기 시작했어요. 잎의 수만큼 꽃의 수도 결정이 된다고 해요.
  시클라멘 잎이 더 많이 났으면 좋겠네요.
  하트 모양의 러브체인도 4개월 동안 꾸준하게 자라주었어요.
  일주일에 물만 1번씩 주면 되는 러브체인이다 보니 정말 잘 자라네요. 
  4월 예쁜 꽃을 피었던 백봉국이에요.
  처음 사월 때보다 개체수는 줄었지만 안정적으로 잘 자라고 있어요.
  내년 4월 다시 예쁜 꽃을 보고 싶네요.
  저는 하트 모양 식물을 좋아하나 봐요.
  축전도 하트 모양이에요.
  아쉽게 올해 축전은 꽃을 피우지 못했네요. 축전의 폭죽 모양 꽃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배가 통통한 것을 보니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나 봐요.
  특이한 모양으로 자라고 있는 부용이에요. 부용의 복슬복슬한 털이 예뻐서 자꾸만 만지고 싶네요.

  화분들을 다 찍지 못했지만 변화가 있는 화분들을 살펴보았어요.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바쁨으로 식물들을 많이 봐주지 못했네요.

  그래도 식물들이 그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며 예쁘게 자라주고 있었어요.
  앞으로는 잠시 쉼표를 그리며 식물들을 더 많이 사랑해주어야겠어요.

  자연스럽게 떨어진 염좌잎이 생각지도 않게 잎꽂이가 된 11월의 어느 날.
  생명의 신비함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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