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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봄이 왔어요. 봄만 되면 씨앗을 심고 싶고 모종을 사고 싶은 것은 왜일까요?
올해도 마찬가지이네요. 더구나 올해는 모종을 키울 수 있는 텃밭이 생겼기에 더욱더 그러하네요.
저녁을 빠르게 먹고 종묘사에 다녀왔어요. 남편과 함께 모종을 사서 오려고요.

구입한 모종을 딸기, 대파, 상추, 쑥갓 모종이예요.
딸기 모종은 한 개에 2천원으로 비싸서 2개만 사왔어요. 대파 모종은 2천원, 상추모종 3천원, 쑥갓모종 2천원치이네요. 이렇게 만천원이 들었어요.
딸기모종의 경우 인터넷에서는 800원이였는데 제가 사는 곳 종묘사는2천원이네요. 그래도 상추, 쑥갓, 대파 모종이 인터넷보다 싸서 그런대로 위안을 삼았답니다.
이른 저녁 텃밭에 모종을 심으려고 준비를 했어요. 남편은 지인 장례식장에 가는 바람에 혼자서 이 많은 모종을 심었어요. 아이들은 엄마가 심는 모종을 구경하기 바쁘네요.

딸기 모종은 하나는 딸 꺼, 하나는 아들 꺼로 해서 키우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 주었어요.
딸기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 열매채소이네요. 하유스 없이 텃밭에 심은 것이니 5월 이후나 딸기를 따 먹을 수 있다고 해요.
4월 초순에 꽃망울이 보이고 4월 중순에 하얀꽃이 보인다고 하던데 저희는 꽃이 피지 않은 모종을 사왔기에 꽃이 피길 기다려야겠어요.
6월이 되면 딸기 모종으로 색다른 경험을 해 보아야겠어요. 
그것은 바로 런너.
딸기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데 더워지면 새끼치기르 한다고 해요. 런너라는 새로운 줄기를 길러내아사 런너가 땅에 닿으면 새로운 딸기 모종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우와! 너무 신기하네요. 올해는 딸기 모종이 하나였으나 내년에는 딸기 모종이 런너로 인해서 더 많이 생기겠네요.
딸기 모종은 거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유기농 비료를 딸기 모종 옆에 주어야겠어요.

상추 모종을 손 한 뼘 거리를 두면서 심었어요. 상추는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며 4주 뒤에 수확인 가능하다고 해요.

남편이 좋아하는 쑥갓을 심었어요. 저는 매운탕 끓일 때 쑥갓이 조금 필요한데 남편은 쌈채소로 쑥갓을 즐겨 먹거든요.
쑥갓모종 2천원치를 사왔는데 얼마나 자랄지 궁금하네요.
일주일 지난 지금 보니 쑥갓이 가장 잘 자라네요.

올해 처음 사본 모종은 대파모종이예요. 파절이부터 대파를 엄청 좋아하는 우리 가족인데...... 대파를 미트에서 시려고 하면 비싸서 망설이게 되거든요. 그래서 대파 모종을 사서 대파를 키워보자고 했어요. 알고 보니 대파 모종에서 대파 수확까지는 5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이렇게 오랜 수확 기간이 걸리다니. 예상도 하지 못했네요. 상추처럼 빠르게 자랄 줄 알았는데......
에고고... 언제 수확을 해서 먹을지.
대파는 물빠짐이 좋은 곳에 재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대파씨를 심어서 키우는 것은 시긴이 오래 걸리니 대파모종을 사서 옮겨심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래도 대파는 생명력도 강하고 손이 갈 일도 적어서 키우기 쉽다는 말에 위안을 얻네요.
제가 산 대파모종이 보이시나요?
쪽파보디 가늘다니. 종묘사 주인어르신은 모종 트레이대로 심고 자라면 옮겨심기를 하라고 하셨어요.
처음 대파모종은 힘이 없어서 함께 지탱을 하면서 자라는 것이 좋다고 해요. 가늘게 난 대파모종을 나누어서 어린 뿌리를 상하게 하는 것이 별로여서 포트 하나를 하나씩 간격을 두고 싶었어요.
나중에 대파가 자라면 옮겨심기를 할 여분의 땅도 남겨두었어요.

텃밭이 없으시다면 아이스박스에서도 충분히 상추를 키울 수 있답니다.
청상추씨를 심어서 키우고 있는 것이랍니다. 상추 씨앗부터 키웠더니 더욱 애착이 갑니다.

화분이 없어서 아이들 장난감통에 상추씨 5개를 심었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해하는 상추 바구니.
이렇게 상추쌈을 좋아하고 잘 먹는 아이로 키우고 있답니다.
아이가 토마토를 안 먹는다고요?
아이와 함께 토마토모종을 심고 키워보세요. 토마토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토마토에 관심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먹는 아이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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