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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8일의 스웨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우리나라로 들어갑니다. 우리나라로 들어가기 전 덴마크 벨라호텔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나왔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핀란드 헬싱키 공항으로 옮겨왔습니다. 헬싱키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핀에어 항공을 타고 출국을 하면 됩니다.
덴마크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가족과 지인들의 선물을 산다고 핀란드 면세점과 헬싱키 면세점에서 바빴습니다. 해외여행선물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선물을 사는 것에 바빠서 점심을 안 먹었다는 사실을 까먹었습니다. 관광가이드는 "비행기 시간이 5시이니 점심을 스스로 해결하세요."라는 전달사항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이용해보는 대한여행네트워크에 실망을 했습니다.
비행기 탑승시간인 5시가 다 되어서 비행기를 타려고 보니 점심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배가 고팠습니다.
빨리 핀에어 기내식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잠을 자야지.
핀에어항공 기내식 첫 번째 음식
핀에어 항공기가 헬싱키 공항에서 이륙을 하고 조금 있다가 드디어 기다리던 핀에어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배가 고팠기에 돌이라도 씹어먹을 기세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웨덴으로 가는 길에 먹었던 핀에어 기내식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스웨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기내식 선택메뉴는 두 가지였는데 고추장의 매운 맛이 그리웠던 저는 닭볶음이 주메뉴인 기내식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한국인인가 봅니다. 8일 동안 고추장을 먹지 않으니 자연스레 매운 고추장과 김치가 땡겼습니다.
첫 번째로 나온 기내식 닭볶음이랍니다.
기내식의 주메뉴을 열어보니 나물무침, 밥, 닭볶음이 들어있었습니다.
닭볶음 양념과 함께 밥을 쓱쓱 비벼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나물도 함께 먹었습니다.
기내식에서 가장 반가웠던 고추장.
역시 저는 한국인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보는 고추장에 고추장을 먹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8일 동안 빵과 햄으로 식사를 많이 했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나 봅니다.
기내식과 함께 나온 음료 선택.
저는 긴 장거리 비행을 잘 하기 위해 이번에는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핀란드로 갈 때는 맥주를 마신 후 푹 잠을 잤습니다.
양배추와 오이가 들어있던 샐러드. 배고픔에 샐러드까지 깨끗하게 먹었답니다.
기내식의 빵을 먹으며 한국의 빵이 얼마나 맛있는지 느끼게 되었답니다.
북유럽은 치즈의 종류가 참 다양했습니다. 치즈의 맛도 여러 가지였습니다. 북유럽을 여행하면서 치즈와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우유를 잘 소화 못 시켜서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데 치즈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비스켓과 함께 치즈를 먹었답니다.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먹었던 치즈의 맛이 그리울 것입니다.
커피와 함께 먹었던 컵케잌. 저는 우리나라 빵과 컵케잌에 길들여져 있나 봅니다. 아무리 먹어도 우리나라의 빵과 케이크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핀에어항공에서 나온 첫 번째 기내식으로 저녁을 마쳤답니다.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먹은 첫 번째 기내식은 참 좋았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푹 잤습니다. 비행기에서 먹은 와인의 효과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핀에어항공 기내식 두 번째 음식
장거리비행 중 자다가 지쳐서 깼습니다. 그런데 2번째 핀에어항공의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자다가 일어나서 두 번째 기내식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에서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무슨 메뉴일지 궁금해하며 뚜껑을 열었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 주메뉴는 완전 북유럽스타일입니다.
나물 종류, 달걀, 햄.
달걀도 완숙을 좋아하는 저는 참 먹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햄을 몇 입 베어 먹다가 주메뉴 도시락을 닫았습니다.
대신 오렌지쥬스와 빵에 치즈를 발라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요플레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비행기 안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생길지 모르므로 요플레는 챙겨서 내렸답니다.
기내식에는 여행을 가는 나라의 음식을 먼저 맛볼 수 있었습니다. 기내식에서 먹었던 치즈가 맛있어서 스웨덴 호텔식에서 치즈를 항상 접시에 올려서 먹었답니다. 1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무료함을 잊게 해 준 것이 기내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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