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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만 되면 식물을 심고 싶는 마음이 굴뚝 같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요? 사실 씨나 모종을 사는 비용을 합치면 사먹는 것이 훨씬 싼데......

  저는 무슨 병에 걸린 것처럼 봄이 되면 씨나 모종을 사고 있답니다. 취미로 이런 것을 가꾸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잘 키우는 것도 아닌데. 베란다텃밭은 집이 동향이여서 햇볕이 많이 들지 않아서 잘 자라지 않아요. 하지만 생명의 신비로움이 좋아서 조금씩 키우고 있답니다.

  베란다텃밭에서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것이 바로 부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농부추씨를 샀습니다. 요즘은 8,900원이면 인터넷에서 무료배송으로 씨앗을 4개 정도 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청상추 씨앗, 새론부추 씨앗, 잎들깨 씨앗, 앉은뱅이방울토마토 씨앗을 샀습니다. 이 씨앗만으로 힐링을 하는 기분입니다.

  부추씨는 검은색으로 상추씨나 잎들깨씨보다 큽니다. 부추씨 뿌리는 것에 바빠서 부추씨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농의 새론부추 씨앗은 8g이 들어 있었습니다. 부추의 특징은 연중재배가 가능하고 내서성, 내한성이 강하며 하우스 재배, 주년재배가 가능한 재품이라고 합니다.

  새론부추는 초형은 잎이 벌어지지 않는 직립형으로 재반관리 및 수확시 작업이 쉽다고 합니다. 분얼력이 왕성하고 잎이 넓어서 수량도 많다고 합니다.

  유의 사항을 보니

  1. 산성토양 및 배수불량지에서는 잎끝이 마르거나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재배를 삼가하여 주십시오.

  2. 파종전 또는 정식전에 밑거름을 듬뿍주시고 재배중 비절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적기에 비추하여 주십시오.

  3. 적기에 관수하여 잎끝이 마르지 않아야 상품성이 좋게 할 수 있습니다.

  4. 수확은 년중 4~5회 하며 그 이상 자주하면 엽폭이 가늘어지고 생육이 저하됩니다.

  재배시기를 보니 봄에는 3~4월에 파종하여 6월에 정식하고 8~11월 수확이 가능합니다. 가을에는 8~9월에 심어서 3~4우러 정식이 되며 5~6월과 8월~11월 수확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씨를 사보고 육종 및 원종 생산은 한국이나 생산지가 중국이라는 것에 놀랍니다. 그래도 발아보증시한은 2년에 발아율은 포장시 80% 이상이라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씨앗을 심어놓고 부추싹이 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어머 부추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부추는 정말 잘 자라네요. 부추 싹이 올라오더니 어느덧 손가락 길이만큼 자랐답니다.

  처음으로 수확하는 부추는 엄청 좋다고 합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남편은 알고 있었습니다. 옛말에 '부추 씻은 첫 물은 신랑만 준다',  '부추는 절간 앞마당에 심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양강장제로 좋다고 합니다.

  저는 햇볕이 많이 들지 않는 베란다에서도 부추가 잘 자라서 보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아직 부추를 수확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초록색 생명체가 자라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너무 좋답니다.

  새로 옮긴 회사에서 일이 많아서 바쁘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이와 2시간을 함께 의미있는 활동을 해 준다고 정신이 없답니다. 그래도 쑥쑥 자라는 부추싹을 보면서 힐링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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