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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친구가 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게 되었어요. 4인 가족(아이들이 어려서 아무리 먹어도 3인분 밖에 되지 않아요.)끼리 백숙을 먹으러 가기 어려워서 이번이 기회라고 갔다왔어요.
옆 회사 동료직원들이 회식 때 자주 간다고 한 가례면 토종마을에 갔어요. 동료직원의 회식은 맛집을 주로 가거든요. 그래서 믿음이 갔어요.


미리 의령군 가례면에 있는 토종마을에 전화를 드렸어요. 한 시간 뒤쯤에 간다고 예약을 했어요. 전에 하동에서 바로 백숙을 먹으러 갔더니 예약을 안 해서 안된다고 했거든요.
토종마을의 밖은 전통적인 모습으로 되어 있었어요.
손님이 도착하셔서 토종마을에 갔더니 밑반찬이 세팅이 되어있네요. 밑반찬이 깔끔했어요. 먹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자리에 앉자 따끈한 김치전이 나왔어요. 5살인 딸이 너무 좋아했어요.

 

3살난 아들을 안고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흔들렸어요. 십전대보탕 한방백숙만 사진으로 찍으려 했는데......

 십전대보탕 한방백숙. 닭 한 마리를 먹기 시작! 맛이 있어서인지 식성이 좋아서인지 뚝딱 다 먹었어요. 고기가 질기지 않고 맛있었어요. 남편은 다리쪽에서 조금 비린 맛이 난다고 하네요. 저는 전혀 못 느꼈는데... 저는 좋았어요. 양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어요. 잘 익은 총각김치와 백숙의 조화가 예술이었어요.


배에 들어가니 속이 따뜻하고 좋네요. 다음에 다시 한 번 가야겠어요.
닭 한 마리를 다 먹고 나온 녹두팥죽. 백숙에 녹두팥죽이라 예상외의 조합이라 생각했는데 속이 따뜻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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