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이 있으면 밥상을 차리는 것이 너무 쉽잖아요. 그래서 3개 정도의 밑반찬은 꾸준하게 하고 있답니다. 이제 일곱 살이 된 딸아이, 다섯 살이 된 아들의 육아에, 맞벌이를 하는 워킹맘이다보니 밑반찬도 빠르게 해야 하네요. 빠르게 하지 않으면 다섯 살 아들이 싱크대 옆에 와서 놀아달라고 바지가랑이를 붙잡아서 요리를 못 하게 해요. 다섯 살인데도 엄마가 한없이 좋은가 봐요. 그러다보니 빠르고 간단하게 밑반찬을 만들게 되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간단하게 가족 모두 먹을 수 있는 잔멸치볶음을 자주 먹게 되네요. 아이들도 남편도 저도 좋아하는 잔멸치볶음이에요. 멸치는 어린 아이들에게나 칼슘이 필요한 주부들에게 좋은 음식이여서 소소하게 반찬으로 자주 오르고 있네요. 아이가 어리다보니 고추장이 들어간 멸치는 아직 ..
* 제 돈 주고 제가 샀답니다. 열심히 월급으로 벌어서 맛있는 것을 사 먹는답니다/. 바다에서 살다가 바닷가에서 먼 곳에 살다보니 바다음식이 항상 그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멍게. 그 멍게가 아직 솔향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멍게를 너무 좋아합니다. 멍게가 먹고 싶은데 멍게는 아직 솔향이 나지 않는 관계로 멍게젓을 사 먹었습니다. 멍게젓을 먹기만 했지 이렇게 인터넷으로 사 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맛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저는 맛이 없어도 먹겠는데 남편은 "왜 샀어?"라고 할까 봐 조금은 두려움이 있답니다. 저 보기보다 짠돌이 남편의 눈치를 많이 본답니다. 드이어 기다리던 젓갈이 도착을 했답니다. 멍게젓갈 2개, 무말랭이무침 2개를 사니 35,000원이 나왔어요. 2만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