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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바로 시클라멘이에요.
  시클라멘은 겨울꽃으로 선녀옷과 같은 꽃잎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곧 있으면 시클라멘 꽃이 필 듯 하네요.

  시클라멘 물을 주려다가 깜짝 놀랐어요. 본잎 사이에 작은 잎이 나고 있네요.
  무슨 잎이지?

  시클라멘 씨앗이 떨어져서 시클라멘 싹이 난 것이였어요.
 가만히 보고 있을려고 하다가 작은 시클라멘 잎을 옮겨 심기로 했어요. 한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화분이 작거든요.

  지금부터 시클라멘 씨앗이 파종이 되어서 스스로 자란 모습과 옮겨심는 과정을 공개할게요.
  작년 1월에 산 시클라멘에 다시 자란 모습이에요. 잎이 무성하게 자랐어요. 잎의 수만큼 꽃이 핀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14개는 필 것이라고 봐요.

  시클라멘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다 보니 시클라멘의 초록잎만 보아도 기분이 좋네요.
  요렇게도 저렇게도 찍어보았어요. 하트 모양의 잎이 예쁘네요. 초록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일까요?
  시클라멘 꽃봉오리가 생겼어요. 키는 작지만 그래도 앙증맞아서 너무 귀여워요.
  언제쯤 꽃을 피울까? 자꾸 기다려져서 다시 보게 되네요.
  꽃이 곧 피려나 봐요. 꽃잎색이 얼핏 보이네요. 선녀옷 같은 꽃을 보여줄 듯 해요.
  이건 뭐지?
  시클라멘 작은 싹이 보이네요. 시클라멘 씨앗이 떨어져서 싹이 났나 봐요. 저절로 파종이 되었네요. 자연의 섭리가 너무 신기하네요.
  어머!
  여기도 하나 있네요. 2개나 작은 싹으로 나 있네요. 큰 시클라멘에 가려서 미처 보질 못했어요.
  큰 시클라멘에 가려서 줄기가 가늘어져 있는 어린 시클라멘 싹이네요.

  이번 기회에 작은 화분으로 옮기자. 
  마사토와 배양토가 담긴 상자를 준비했어요. 마당이 없는 빌라에 살다보니 상자에 넣어서 마사토와 배양토를 보관하고 있어요.
  화분그물망이 없어서 물티슈를 이용했어요. 물티슈를 2번 접어서 화분 구멍을 막아주었어요. 
  굵은 자갈 대신 마사토를 깔았어요. 세척까지 해서 마사토를 팔아서 너무 편하네요.
  배양토를 채웠어요. 2개의 화분을 만들었네요.
  이제 시클라멘 싹을 옮겨 심자.
  허걱!
  시클라멘 싹을 뽑다가 "뚝" 끊겨 버렸어요. 깊게 해서 뽑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안에 있었네요.
  아주 잠깐 절망을 했네요.
  심기일전하자.
  2번째는 성공할 수 있도록. 살살 조심하자. 요플레 숟가락으로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게 깊숙하게 팠어요.
  두 번째는 뽑기에 성공을 했어요.
  구근이 아주 밑에 달려 있네요. 이렇게 작고 여린 구근이었다니. 더구나 구근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아래에 달려 있네요. 하마터면 이것 또한 끊길 뻔 했네요.
  아마 화분 옮겨심기 과정에서 화분 안쪽에 떨어졌나 봐요. 땅 위로 올라오기 위해서 길게 줄기가 생겼나 봐요. 
  녹색 어린 잎이 귀여워서 여러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보아요. 지금은 잎이 한 개이지만  내년쯤에는 더 많은 잎으로 꽃까지 필 수 있기를 고대하며.
  길게 자란 어린 시클라멘 줄기를 바라보며 어떻게 심을까 고민이 되네요.
  작은 화분에 시클라멘 싹을 심었어요. 새로운 환경에서 더 잘 적응하며 쑥쑥 자라자.
  구근이 더 커지고 다 많은 잎이 나왔으면 하네요. 시클라멘 화분을 하나 더 살까 하다가 어린 시클라멘을 더 잘 키우자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었네요.
  백봉국이 너무 많이 자랐네요. 화분 한 개에 흙을 채운 만큼 백봉국 잎꽂이도 해 주었어요.
  길게 자란 백봉국 잎을 잘랐어요. 원래 3~4일 정도 말려야 해요. 
  이번에는 그냥 흙에 꽂았어요. 굳이 말리지 않아도 잘 자라더라고요.
  식물 사랑은 끝이 없네요.

  겨울꽃인 시클라멘.
  시클라멘이 예쁜 꽃을 피우고 새로 난 어린 싹도 예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공기정화식물 알뿌리 겨울꽃 시클라멘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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