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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오후 2시10분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이 개최었습니다. 프로배구의 메카인 장충체육관이 재개관을 하게 되었는데 첫 경기로 V리그 올스타전이 되어 배구팬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K-스타 팀(남자부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 여자부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현대건설)과 V-스타 팀(남자부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OK저축은행, 한국전력 / 여자부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으로 나누어졌습니다.

각 세트당 15점으로 1,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3, 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총 4세트로 운영됩니다. 우승팀은 총점이 높은 팀이 이기게 됩니다. 승패를 떠나서 신나게 배구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매우 좋았습니다. 치열한 승부만 가슴 졸이면서 저도 배구를 보았습니다. 한 번씩은 이렇게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파이크 서브 킹과 퀸은 누가 될까?
스파이크 서브 킹을 뽑습니다.각 팀에서 한 명씩 선수를 내었습니다. 스파이크 서브에서 세 명의 선수(곽승석 선수, 문성민 선수, 전광인 선수/문정원 선수, 김희진 선수, 이소영 선수)가 본선에서 대결을 합니다.
곽승석 선수 113km가 2차 시기에 나옵니다. 12~13시즌 올스타전에서 최고기록을 세운 문성민(현대캐피탈, 122km)은 1차 시기에서 117km가 나옵니다. 2차 시기에서 118km가 나옵니다. 올해는 문성민 선수가 킹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마지막 선수인 전광인(한국전력)는 1차 시기 112km, 2차 시기 114km, 3차 시기 107km로 문성민 선수와 4km가 차이납니다. 2년만에 다시 스파이그 킹이 된 문성민 선수는 상금 100만원을 결혼자금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문성민 선수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문성민 선수 행복하게 잘 사세요.^^

또한 스파이크 서브 퀸은 14~15시즌 출전 전 경기(20경기) 서브 에이스를 기록을 세우고 있는 문정원 선수(한국도로공사)는 88km를 기록합니다. 김희진 선수(IBK기업은행, )는 87km를 기록합니다. 12~13시즌 ‘스파이크 서브 퀸’ 이소영 선수(GS칼텍스)는 연습에서 92km를 기록하고, 실전에서는 실패를 합니다. 스파이크 서브 퀸은 문정원 선수가 됩니다. 사실 저는 문정원 선수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서브 하나로 무명에서 신데렐라가 된 문정원 선수. 특유의 도움닫기에 상대편이 위축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라이벌전으로는 K-스타 레오 선수, 최부식 선수와 V-스타 시몬 선수, 여오현 선수가 있습니다. 신경수 주심은 여자 선수가 공격을 하면 무조건 득점을 주어서 웃음을 줍니다.
1m73cm부용찬 선수의 공격 성공! 최부식 선수의 공격, 여오현 선수의 공격 실패를 보입니다. 리베로 선수들의 공격, 언제 이런 경기를 볼 수 있겠습니까!
같은 유니폼을 입고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하는 배구를 보면서 저 또한 축제의 장인 배구올스타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김해란 선수(도로공사)가 올스타전에서는 공격을 하다 왼쬐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어서 올 시즌 더 못 뛸 듯 합니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리베로인 김해란 선수가 공격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배구올스타전을 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세레머니였습니다. 배구를 하는 것보다 세레머니를 하는 것이 더 어려운 선수들인가 봅니다. 부끄러워하는 모습마저 보기 좋습니다.

김규민 선수는 김세진 감독에게 가서 엉덩이춤을 춰 줍니다. 그런 김규민 선수의 세레머니에 김세진 감독은 약간 당황을 하며 김규민 선수의 엉덩이를 사랑으로 때려줍니다. 재치있는 감독인 김세진의 제자답습니다.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기자들의 현장투표로 세레머니상(상금 100만원)을 김규민 선수가 받습니다.
여자 세레머니상은 이다영 선수가 받습니다. 젊은 세대답게 그녀의 넘치는 끼는 배구팬을 매우 즐겁게 해 줍니다.

오늘은 남자 MVP는 제가 좋아하는 전광인 선수입니다. 저는 전광인 선수의 팬이기에 더욱 기뻤습니다. 전광인 선수는 키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광인 선수의 점프는 온힘을 다해서 뛰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보는 전광인 선수는 문성민 선수, 김요한 선수를 능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9득점에 64%의 활약을 보입니다. 기자단 투표에서 23표 중 18표(78%의 지지율)를 획득한 전광인 선수는 한국배구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여자 MVP는 처음 올스타전에 참여한 폴리 선수(현대건설)입니다. 폴리 선수는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로 팀을 2위까지 올려놓습니다.
기자단 투표에서 23표 중 17표(74%의 지지율)를 획득한 폴리 선수는 로봇 폴리장난감을 가방에 달고 다닌다고 합니다. 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올스타전을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배구팬들의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모습을 오래오래 보고 싶었는데 빨리 끝난 듯 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 올스타배구는 21점 5세트로 해서 배구선수들을 오랫동안 보며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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