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줌마 일상

임신한 구피 출산, 구피 치어를 낳다

평강줌마 2019. 4. 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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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3.15.(금): 첫 구피 구입(수컷 3마리, 암컷 3마리)
- 2019.3.20.(수): 암컷 구피 3마리가 하늘 나라로 가서 고무나무에 묻어줌.
- 2019.3.23.(토): 구피 암컷 6마리 구입
- 2019.4.6.(토): 구피 수컷 1마리가 하늘 나라로 감.
- 2019.4.13.(토): 구피 치어 14마리를 낳다.(첫 구피 치어를 보다)

  요즘 구피 기르기에 푹 빠져 있는 저에요. 아이들이 물고기를 기르고 싶어했는데. 지금은 제가 더 좋아하며 관리를 해주고 있어요.
  싸이펀 어항은 물을 부어주면 더러운 것이 밖으로 나가서 좋을 것이라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어항이 깨끗해지지 않아서 어항 물갈이를 하며 3일에 한 번 정도는 하는 것이 좋네요. 일거리가 더 늘었어.
  어항물이 깨끗하면 구피가 더 잘 놀아요. 물이 더러워서 수컷 한 마리를 하늘 나라로 보낸 뒤에는 꼬박꼬박 3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고 있어요.
  4월 13일 토요일 저녁.
  금, 토요일 2일 출장으로 몸이 파김치가 되었어요. 아무 것도 못할 정도 피곤해서 쉬고 있었어요. 그래도 어항물 가는 것이 좋을 듯 해서 물갈이도 하고, 먹이도 넣어주었어요.

  그런데......
  검은 똥이다!
  쉬고 있는데 구피 한 마리가 검은 똥을 싸네요. 구피가 검은 똥을 싼다는 것은 구피 치어를 먹었다는 뜻이라고 해요.

  빨리 어항을 보았어요. 먹이를 먹지 않고 무엇인가를 먹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네요. 자세히 보니 싸이펀 어항의 구분된 공간으로 아주 작은 약1cm의 치어들이 숨어 있네요.

  구피가 새끼를 먹기 전에 치어를 구출시키자. 구피는 치어가 먹이인 줄 알고 잡아먹어요. 
  뜰채가 없어서 국자를 이용해서 치어 구출 작전에 성공을 했어요.
  4마리의 치어 구출.
  통 안에 담긴 치어 4마리가 보이나요?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을 듯 해요.
  치어를 잡기 위해 구피를 딸기바구니에 잠시 옮겼어요.
  구피 새끼인 치어 너무 작지요.
  도대체 어떤 아이가 출산을 하고 있는 거지?
  구피를 키우시는 분은 구피 출산 동영상도 찍던데. 저는 아직 그 단계는 되지 않네요.

  구피 출산 증후도 잘 모르는 초보 구피 엄마에요.
  그래도 구피가 새끼를 낳으려고 하면 다른 치어들이 분주하게 새끼를 먹기 위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인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았어요.
  출산을 하고 있는 듯한 구피만 놓아두었어요. 치어를 낳으면 먹기 전에 옮길려고요.
  10마리 넘게 구출에 성공을 했어요. 이제 작은 점에 꼬리가 달린 구피 치어들이 보이지 않나요?

  너무 작아서 놀란 구피 치어에요. 수족관에서도 다 자란 아이들만 보다가 이렇게 작은 구피 치어를 직접 키우는 즐거움도 누리게 되네요.
  싸이펀 어항이여서 부화통이 없이도 치어를 구할 수 있었어요. 치어들이 잡아먹으려고 하는 구피가 무서워서 밑바닥으로 숨었어요.

  싸이펀 어항의 경우 밑바닥에는 그물망이 있어서 치어들이 도망을 가서 숨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부화통도 샀는데 한 번도 사용을 못했네요. 구피와 치어들은 한 달 반 동안 따로 키우려고 해요. 치어를 합사하려면 커서 구피 어른들이 한 번에 못 먹는 정도의 크기가 되어야 한다고 해요.

  14마리의 치어를 구츨했어요.

  남편은 "어떻게 다 키워?"라고 말하지만 조금 더 키워서 딸아이 친구에게 몇 마리 분양을 해 주려고 해요. 주변에 구피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임신해서 출산을 앞둔 구피가 4마리나 있어요. 나중에 치어를 어떻게 다 키울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아마 아이들 친구들 모두에게 분양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 봐요.

  처음으로 구피 치어를 보았어요.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구피 출산을 지켜보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어요.

- 열대어 구피 키우기-싸이펀, 테트라 먹이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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