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라 키우기, 행운이 가득한 2021년 준비하기
*행운을 부르는 식물인 파키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파키라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합니다.
주말 마트에 생필품을 사러 빠르게 갔다가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 없듯이 식물을 좋아하는 저는 식물 코너를 그냥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마트 전시대에 행운을 부르는 식물들이 진열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2021년이 되는데 행운을 부르는 식물을 하나 넣는 것은 어떨까?"
라고 운을 떼며 남편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다행히 저를 잘 아는 남편이 빨리 어서 하나 사라고 합니다. 반려식물이 하나 더 늘어나는 순간입니다.
행운을 부르는 식물 6가지 중 어떤 것을 살까 망설이다가 남편도 저도 특이하다며 고른 것이 바로 '파키라'입니다.(10,900원짜리입니다.)
사실 남편은 지금도 이 식물의 이름을 외우지 못합니다. 제가 몇 번이고 파키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끊임없이 묻고 있답니다.
새해에는 멋지게 파키라를 키워보려고 합니다. 초록이 주는 생기 넘치는 기운을 느끼려고 합니다.
1. 파키라의 이름 알아보기
파키라는 'guiana chestnut, malaba chestnut, provision tree, sava nut, money tree, money plant'로 불리며 흔히 머니트리(money tree)라고한다고합니다.
부자가 되기를 소망하던 한 남성이 특이하게 생긴 식물 즉 파키라를 발견하고 그 씨앗을 팔게 되면서 진짜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키라에게 머니트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금전수를 돈나무라고 하는데 대만에서는 파키라는 돈나라 즉 머니트리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업식 축하 화분이나 새해가 되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2. 파키라의 원산지와 특징 살펴보기
파키라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인 멕시코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식물을 키울 때 원산지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그와 비슷한 환경일 때 식물이 잘 자랍니다. 파키라의 생육온도는 21~25도이고 최저온도는 13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입니다.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보니 높이는 30~200cm까지로 다양하다고 합니다. 잎은 팔손이와 비슷해보이지만 두꺼운 줄기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이 시점에 파키라를 보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받으려고 합니다. 겨울에 잎 또한 연한 녹색의 손바닥 모양과 비슷해서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3. 공기정화식물 1위는 바로 파키라!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정화식물을 찾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파키라를 살 때는 파키라가 공기정화식물로 좋다는 것을 몰랐는데 사고 보니 세상에!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미세먼지 걸러주는 식물 1위로 선정된 식물이 바로 '파키라'라고 합니다. 음이온을 대량 발생시켜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공기청정기도 좋지만 식물로 공기를 정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서 파키라 대란이 났을 정도라고 합니다.
4. 파키라는 어떤 빛을 좋아할까?(햇빛)
파키라는 실외에서는 직사광선이 좋지만 실내에서 키울 때는 직사광선보다는 적당히 밝은 곳이나 반그늘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키라를 실내에 배치할 때는 거실 창쪽이나 거실 쪽 또는 발코니 안쪽에 두면 좋다고 합니다.
5. 파키라는 어떻게 물을 주어야 할까?(물주기)
식물을 키울 때 가장 힘든 것이 물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 식물을 못 키우는 것이 바로 물을 잘 못주어서 죽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키라는 습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하게 물을 주고, 겨울에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물을 조금 적게 주는데 물이 부족하면 잎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관엽식물이므로 봄, 여름, 가을에는 2주에 한 번, 겨울에는 4주에 한 번 주면 된다고 합니다.
건조에 강하나 겨울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응애나 깍지벌레가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잎에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물은 분무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파키라는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므로 너무 많이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배수가 잘 되는 땅에서 건조하지 않게 통풍을 잘해 주어야 합니다.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파키라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물주는 것을 알아보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6. 파키라는 어떻게 번식을 할까?
파키라의 번식 방법은 씨뿌리기(파종)과 꺾꽂이로 삽목을 해서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열매의 씨앗을 이용하려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봄에 한 번 생장점을 살린 줄기를 물꽂이로 뿌리 내리기를 한 후에 심어보려고 합니다. 봄이면 나뭇가지를 심어도 잘 자란다고 했으니깐 말입니다.
파키라 삽목에 성공하신 분들이 있어서 저도 봄이 되면 한 번 도전을 해 보려고 합니다. 그 때가 되면 파키라 삽목 성공이라는 포스팅을 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7. 파키라는 언제 분갈이를 할까?
마트에서 파키라를 사다보니 화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화분을 바꾸어주면서 분갈이를 하려고 하는데 파키라 분갈이는 봄이 좋다고 합니다. 이 때 배수가 잘 되어야 하기 때문에 배양토와 마사를 7:3 비율로 섞어서 분갈이를 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8. 파키라 꽃과 열매를 볼 수 있을까?
파키라는 잎과 열매를 식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저는 먹지는 않고 보기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파키라 꽃과 열매가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생겼을까?
부리나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파키라를 10년 이상 키우셔서 거실 천장에 파키라가 닿을 정도인 분의 포스팅이 보였습니다. 그 정도 키워야 파키라의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사진을 본 후 저는 거실 끝까지 키울 자신은 없습니다.
9. 파키라는 가지치기를 어떻게 할까?
파키라는 줄기와 잎이 예쁜 식물입니다.
주기적으로 가지치를를 하면 가지가 더 풍성해지고 새 잎도 잘 올라온다고 합니다. 파키라를 풍성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하는데 아래에서부터 힘이 약한 줄기를 잘라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통풍을 위해서도 가지를 솎아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지치기는 5~9월이 좋으면 가지치기를 한 줄기와 잎은 물꽂이를 하거나 삽목을 해서 번식을 시키면 된다고 합니다.
목대가 굵은 파키라를 사 왔습니다. 식물을 보고 사는 것을 좋아하는 1인이랍니다. 두꺼운 몸통 줄기와 다르게 가지가 가느다란 것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한 초록색의 작은 가지들이 살짝 보입니다. 조금 있으면 얼굴을 내밀 것 같습니다.
파키라 줄기 사이로 작은 줄기들이 올라옵니다. 집콕 라이프가 일상인 코로나 상황에서 아이들과 함께 관찰을 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2020년이 2일 남았습니다.
2020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모두 힘들었습니다.
어쩌면 2021년까지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워야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부자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머니트리로 불리는 행운의 식물인 파키라를 사왔습니다. 2021년 모두 행운의 식물인 파키라의 기운을 받아서 마음만은 넉넉한 부자인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공기정화식물 홍콩야자 키우기(feat. 다육식물 축전)
https://richwnaak.tistory.com/m/1319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