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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25 딸아이의 장염(맹장일까? CT촬영까지 한 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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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목요일 아침.
공부한다고 피곤해서 늦잠을 자고 있는데 딸아이가 저를 깨우네요.
"엄마, 나 토할 것 같아."
"수건에 토해라."
토를 하러 화장실에 걸어가는 것이 힘들어서 수건에 토를 하라고 하고 제가 치우는 것이 일상이 되었네요.

수요일 저녁.
남편 대신 남편의 지인과 자료를 프린터한다고 3시간 동안 일을 했어요. 아이들을 집에 두고 가는 것이 불안해서 데리고 갔어요.

얼음정수기에 반한 딸과 아들이 맛있다며 얼음을 열심히 먹네요. 저녁밥 시간이라 얼음이 더 맛있나 봐요. 4컵이나 먹다니.

일도 좋지만 밥은 제 때 먹자가 저의 소신인데. 다른 사람과 하다보니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네요. (평소 6시에 밥을 먹는 우리집)

일을 하다 보니 저녁을 7시에 먹었네요.
물국수, 순대, 김밥.

"정말 잘 먹네요. 키가 많이 클 것인가 봐요."
남편 지인이 딸아이의 먹성에 놀라네요. 제가 봐도 너무 잘 먹네요.

그러더니 체했는지 8월 13일 아침부터 힘들어하네요. 어제 얼음도 많이 먹고, 국수, 순대, 김밥을 엄청 먹더니.

"병원 가자."
"엄마, 못 일어나겠어."
아이가 못 일어나겠다고 해서 약국에 가서 체했을 때 먹는 약을 사서 왔어요.

그 날 오후에도 딸아이는 계속 아프다고 하네요. 남편에게 업어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딸아이를 잘 치료하는 읍내 병원에 가라고 했더니 남편이 그냥 동네 ㅅㅂ의원에 간다고 하네요.

ㅅㅂ병원에 갔다와서는
"의사가 병명을 모르더라."
"내가 읍내 병원에 가라고 했잖아. 여기는 감기로만 가야 한다고."

저녁 6시경 딸아이의 열이 39도가 넘어가네요.
"맹장염 아니야?"
"열이 안 떨어지잖아. 배도 계속 아프다 하고."
"응급실에 한 번 가 봐. 열이 나니 더 걱정이니깐."

읍내 응급실에 갔더니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응급실에 가라고 하네요.

그 말에 창원삼성병원으로 남편이 딸과 함께 고고씽.
맹장염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 CT를 찍는다고 해요. 엄마, 아빠도 안 찍은 CT를 찍어보네요.
CT 결과 맹장염은 아니라고 하네요. 다행이다. 염증수치가 53이 나왔다고 하네요. 열이 39도여서 폐 엑스레이도 찍었다고 해요. 코로나19 때문에.

CT 비용은 얼마일지.
남편은 응급실이고 20만 원 정도를 예상했다고 해요.
저희가 낸 CT진단료는 11,361원이고, 보험공단에서 215,875원을 내네요.
건보료를 올린다고 하던데. 아플 때를 대비해서 나쁘지 않네요.

맹장염이 아닌데 피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까지 했다고 해요. 세상에. 응급실에 저녁 7시 20분에 가서 0시 46분에 집에 왔네요. 저녁도 못 먹은 남편은 싱크대 옆에서 포도를 우걱우걱 먹고 신라면을 하나 끓여 먹네요.
남편 고생했어.

8월 14일 금요일.
창원에서 제본을 하고 오후에 병원에 갔어요. 어제 찍은 CT의 내용을 자세히 듣는다고요. 당일 예약이여서 진료까지 2시간 30분을 기다렸네요. 12시 30분에 예약을 해서 3시쯤 진료를 받네요.

"소장이 부었어요."
"장이 부으면 어떻게 되나요?"
"장염이면 장이 부어요."
에고고. 3시간 기다린 보람은 없네요. 대변검사는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해요.

처방전을 받고 병원 근처 약국에서 약을 사려고 하니 남편이 걸어가는 것은 덥다고 동네 약국에서 약을 사자고 하네요.

동네약국에 갔더니 그 약이 없다고 하네요. 큰 병원 근처의 약국에만 그 약이 있다고 하네요. 남편은 뒷 날 다시 창원에 가겠다고 하네요.

읍내 유명약국집에 전화를 하니 다행히 약이 있다고 하네요. 후다닥 가서 약을 샀네요. 약사님이 항생제가 세다고 하시네요. 약이 세다고 하는 것에 마음이 그렇네요. 부모의 마음이 그런가 보네요.

딸아이의 장염으로 휴가도 반납하고 집콕 중이예요. 집밥을 먹으면서요. 여름휴가는 딸아이 장염으로 집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진료비 총액이 729,098원이네요. 엄청난 진료비이네요.
환자부담총액은 62,308원으로 62,300원을 내면 되네요.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이 많아서 너무 놀랍네요. 우리나라 최고이네요. 건보료 2%를 올려도 불만이 없네요.

딸아이가 처방받은 약은 건일제약 비오플250산과 보령제약 메이액트MEIACT 100mg이네요. 약국에서 메이액드 100mg는 세다고 하던데... 마음이 아프네요.

현대해상앱에 보험청구를 했어요.
질병통원실손의료비로 지급액이 47,300원이네요. 대형병원이라 15,000원이 공제되고 다 나왔네요.

2018년 1월 3일 장염에 걸리고 또 걸린 장염.
이번이 가장 많이 아팠네요. 열이 39도가 나서 너무 놀랐어요.
제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자.

- 감기와 장염이 함께 온 9살 딸아이
https://richwnaak.tistory.com/m/1147

 

감기와 장염이 함께 온 9살 딸아이

2018년 1월 3일 밤. 11시쯤 자다가 갑자기 일어난 딸아이가 구토를 했어요. 저녁밥으로 먹은 것을 다 토했어요. "한동안 안 아프더니."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혹 독감이 장염으로 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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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강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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