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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월급으로 아이에게 사 주었어요.

  폐렴은 참 빨리 낫지 않네요. 일주일 입원을 하고 2주일 넘게 폐렴으로 통근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폐렴 2주일차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잠깐 문구점에 살 것이 있어서 아들과 함께 들렀습니다. 

  엄마가 필요한 것을 사고 있는 동안 아들이 엄마를 찾지 않네요. 녀석이 무엇을 하는지 보았더니 헬로카봇 장난감 앞에서 망부석이 되어 있었습니다. 

  "엄마, 에이스 사 주세요."

  "에이스가 뭐니?"

  아들의 눈을 따라서 보니 헬로카봇 싼타페 에이스 레스큐가 있었습니다. 소방차를 좋아하는 녀석이 헬로카봇에서도 소방차로봇인 에이스가 맘에 드는 모양입니다. 평소 같으면 "다음에 아빠랑 같이 왔을 때 사자."라고 이야기를 했을텐데.

  폐렴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이기에 큰 마음을 먹고 사 주기로 했답니다.

  - 장난감 구입 : 헬로카봇 싼타페 에이스 레스큐 로봇장난감

  - 가격 : 52,000원

  헬로카봇 싼타페 에이스 레스큐 로봇장난감의 가격은 52,000원입니다. 인터넷으로 사면 더 쌀텐데...... 장난감 앞에서 서 있는 아들 녀석이 장난감을 들고 가는 기쁨도 누려보아야 할 듯 해서  큰 마음을 먹고 사주었답니다. 

  헬로카봇 싼타페에이스레스큐는 소방차변신로봇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헬로카봇에 나오는 로봇 중 하나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부모님들의 등골브레이크입니다. 

  요즘 변신로봇은 여러 개의 로봇이 합체를 해서 변신하는 것도 나와서 15만원짜리 변신로봇도 있답니다. 정말 가격이 후덜덜하지요.

  헬로카봇 에이스는 구조차로 변신을 한답니다. 그나마 헬로카봇 에이스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로봇에서 구조차 모드로 변신을 하는 과정이 쉬웠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보니 로봇에서 구조차모드로 변신을 할 때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나 아빠가 다 해 주어야 한답니다. 이것은 그래도 변신을 하는 단계가 간단하여서 참 편했답니다. 

  헬로카봇 경찰차는 변신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아이가 변신을 시켜달라고 할 때마다 많이 많이귀찮았답니다.

 구조차가 로봇으로 변신을 하는 것.

  아들은 헬로카봇 장난감을 가지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가 봅니다. 어린이집을 다녀와서는 계속 이것만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불편한 점은 글자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했는데 장난감만 가지고 놀고 있답니다. 이 장난감이 지겨워지기를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헬로카봇 에이스를 뜯어보았습니다. 벌써부터 설레여하는 아들입니다.

  이것은 워터캐논으로 불빛과 함께 2가지 사운드가 나옵니다. 헬로카봇 장난감 어깨 부분에 올릴 수 있답니다. 

  헬로카봇 에이스 장난감의 로봇 변신 모습입니다. 요즘은 장난감도 참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장난감으로 계속 행복한 아들입니다. 어쩌면 이 때가 가장 좋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난감 하나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요? 계속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헬로카봇 로봇모드에서 구조차모드로 변신을 시키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설명서가 더 이해하기 어려워서 무조건 손으로 만들어보는 것을 해 보았답니다.

  하나하나 차로 변신을 시켜보았답니다. 헬로카봇 경찰차를 변신시키는 과정이 어려웠기에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헬로카봇 에이스의 경우 몇 번만 변신을 시켜주면 아주 편하게 변신이 되었습니다.

  헬로카봇 에이스 장난감에 빠져있는 5살 아들입니다. 장난감을 잘 사주지 않는 엄마이지만 아픈 아이를 보고 있으니 안 사줄 수 없었답니다. 

  "엄마가 좋아? 에이스가 좋아?"

  망설임도 없이

  "에이스!"

라고 말하는 아들입니다. 엄마보다 좋은 헬로 카봇 에이스. 헬로카봇 에이스가 더러워졌다며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주는 아들이랍니다. 엄마보다 더 좋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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