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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리모콘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남편에게 금, 토요일 8시 30분은 저에게 양도했답니다. 제가 입 벌리고 굿와이프 12회를 보고 있거든요.^^ 굿와이프 본방사수!

  굿와이프 재미있어서 마지막회까지 포스팅을 적어보자고 해놓고는 출장을 다녀온다고 12회를 적지 못했네요. 다시 보면서 적고 있네요.




  굿와이프 11회를 볼 때만 해도 재판에게 혜경이 이긴 줄 알았다. 그러나 MJ로펌은 제약회사의 편에 선 변호사손동욱(유재명 분)이 로펌에 찾아와서 제약회사의 합의조건은 너무 좋지 않았다. 제약회사의 기금 마련 수준이었다. 더 이상의 조건은 없을 것이라며 떠나는 동욱과 동욱의 말에 찝찝한 혜경이었다.


  - 혜경 : 어제랑 태도가 완전히 다르시네요.

  - 동욱 : 부부 간의 일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김혜경 씨 부부 관계도 사람들 생각이랑 다르지 않나요?

 거대제약회사를 궁지에 몰아넣어 혜경은 150억이라는 돈과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까지 얻어낸다. 하지만 승리한 것일까? 손동호(유재명 분)은 300억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태준은 검찰에 복귀했다. 태준은 중원에게 만나자고 했다. 태원의 사무실로 간 중원. 

 서중원(윤계상 분)은 서중원(윤계상 분)이 김혜경(전도연 분)과 이태준(유지태 분)이 별거 중임을 알게 됐다. 태준은 뇌물수수 혐의를 핑계로 중원을 검찰에 불렀다. 중원이 검찰에 불려간다는 것을 안 혜경은 자신의 별거 사실을 알리며 중원을 걱정했다. 

  

  -  태준 : 오늘 만남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다. 조사하다가 서중원 대표의 이름이 나왔다. 뇌물수수와 관련이 있었다.

  - 중원 : 설마 그런 말을 믿으시냐?

  - 태준 : 만에 하나 부패한 판사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 중원 : 그런 일 절대 없다. 누가 제 이름을 말한 겁니까. 아니면 일부러 이태준 검사님이 제 이름을 찾으신 거냐?

  - 태준 뭐 찔리는 일이라도 있습니까. 왜 그런 말을 하시냐?

 

  더 이상 굿와이프가 아닌 혜경은 시어머니(박정수 분)에게 시원하게 대응을 했다. 


  - 혜경 : 지금부터 집에 오고 싶으면 연락을 달라.

  - 시어머니 : 내가 내 아들 집에 가는데 네 허락을 받아야 하니? 네가 바깥으로 나돌아 다녀서 내가 살펴본 것 뿐이다.

  - 혜경 : 한 번 만 더 애들 데려가려 하면 어머니도 집에 못 들어온다. 

  - 시어머니 : 태준이가 키울거다. 넌 자격 없다. 걘 부장검사다. 곧 국회의원 될거고.
  - 혜경 : 다른 여자 만나는 부장검사죠. 다시 아이들을 만나면 그 땐 속 한 번 썩인 적 없는 아들에게 무슨 일 생길지 모른다. 손주 보고 싶면 미리 전화 달라.

  항상 혜경에게 불은 지르는 시어머니. 시어머니는 혜경을 원만하며 아이들에게도 험담을 늘어놓는데...... 더 이상 당하는 혜경이 아니라 대응을 할 수 있는 혜경의 모습이 참 좋았다.

  김단은 혜경에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왜 혜경을 도와주었던 것일까? 이태준의 과거 내연녀가 김단이라는 것을 안 혜경은 김단에게 냉랭했다. 이런 혜경에게 김단은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한다. 이태준과 내연 관계일 수 밖에 없었던 일에 대해 설명을 한다.

  - 김단 : 이태준 밑에 있을 때 일이었다. 내겐 의미 없는 일이었다. 변호사님을 모를 때였다. 한동안 잊고 있었을 정도로 별 일 아니었다. 이후 변호사님을 만났고, 변호사님이 좋아졌다. 같이 일하는게 좋았고 얘기하는게 좋았다. 그래서 더 마음이 편치 않았다.
  - 혜경 : 김단씨 마음이 편했는지가 중요하냐. 날 지켜만 봤다. 그런 일 있었으면 내게 가까이 오면 안됐다. 친구가 되면 안됐었다.
  - 김단 : 그래도 친구라고 생각했다.

  - 혜경 : 거짓말하고, 속이고, 사람 바보 만드는! 게 친군가요?
  - 김단 : 나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상처 받는거 두려워한 적 없다. 그런데 변호사님은 다르다. 나 때문에 상처받는 것 보고싶지 않다. 다시 예전처럼 지내자는 것 아니다.

단의 진심어린 사과에도 혜경은 받아주질 않는다. 마지막이 되면 혜경이 단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까? 혜경이 불편한 것이 싫은 김단은 회사를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번 굿와이프 12회의 가장 핵심이야기는 윤계상과 전도연의 사랑 확인이었다. 그 동안 중원과 혜경은 서로의 진심을 모른 채 엇갈렸다. 국민 참여 재판에서 승소한 혜경은 중원과 술을 한 잔 하였다.

 

  - 혜경 : 나 이제 마음가는대로 살 거다.

  - 중원 : 누군가 그러더라. 일단 저지르라고. 그리고 벌어진 일은 나중에 수습하라고.


  중원은 혜경에게 과거 기습 키스사건 후 음성메시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 혜경 : 그 문자를 보지 못했다. 내가 뭐 그렇지. 타이밍도 못맞추고.

  - 중원 : 지금부터라도 타이밍 맞춰보자.


  중원은 휴대폰을 꺼내 스톱워치 기능을 켜고 30초를 쟀다. 30초가 끝날 때 쯤 중원은 혜경의 손을 잡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호텔로 향했다. 


  - 프론트 직원 : 빈 객실이 없다.

  - 중원 : 어떻게 방이 없냐!

  - 프론트 직원 : 로얄 스위트 룸이 하나 있지만, 1박에 435만원.

  - 중원 : 그 방을 달라.


  아이가 엘리베이터의 모든 버튼을 눌러놓고 내려 객식을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혜경과 중원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마다 혜경의 손을 잡는 중원. 층이 올라갈 때마다 스킨십은 깊어졌다. 중원과 혜경은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격렬한 키스를 나눴다. 


  점점 주체적인 여성으로 변해가는 혜경! 

  굿와이프 12회에서는 남편과 아이가 있는 유부녀인 혜경이 중원과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불륜이고 막장이다. 이런 불륜과 막장을 응원하게 되는 것은 바로 전도연의 연기가 아닐까 싶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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