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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가을 마트에 갔다가 3,000원에서 700원으로 대폭 할인을 하는 카랑코에 화분을 발견했어요.
  "오빠, 사고 싶은 화분이 있어."
  "얼마짜리인데 이렇게 망설여?"
  "700원."
  "700원짜리 가지고 뭘 그렇게......"
  "키우다가 죽일까 봐 그렇지."
  700원이면 요즘 과자값보다 쌀 정도이네요. 아직 카랑코에가 꽃을 필 시기도 아닌데. 왜 벌써 카랑코에 화분이 나와 있지?

  알고 보니 봄에 팔았던 카랑코에 화분이 꽃이 떨어지니 아무도 사가지 않아서 할인을 하나 봐요.
  그래서 700원짜리 카랑코에를 사왔어요. 제가 사와서 예쁘게 키워서 꽃을 피울려고요.
  처음 키워보는 카랑코에에게 영양제를 하나 주었어요. 이 영양제를 먹고 쑥쑥 자라자. 꽃이 지고 난 후에 영양제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카랑코에(Kalanchoe)는 '칼랑코에'라고 불릴 때도 있다고 해요. 가을에서 봄에 꽃을 볼 수 있는 카랑코에 꽃말은 평판, 인기, 인망이라고 해요.
* 카랑코에 키우기 - 햇빛 *
  카랑코에는 직사광선과 반양지에 넣어두어도 괜찮다고 해요. 그래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꽃이 예쁘게 핀다고 해요.
* 카랑코에 키우기 - 물주기 *
  카랑코에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 된다고 해요. 다른 식물들보다 물을 적게 먹는다고 해요.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면서 대체적으로 식물들이 통풍이 중요하네요.
  화분들 대부분 화분받침대를 하잖아요. 화분받침대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화분받침대에 물이 있다는 것은 과습이 되게 하는 것이네요.
  작년 가을에 카랑코에를 사왔을 때는 꽃이 다 지고, 시든 꽃대도 자르지 않은 상태였어요. (사진을 찍어놓아야 하는데 그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시든 꽃대를 잘라주었더니 700원짜리 카랑코에도 괜찮아보이네요.
  시든 꽃대와 가지를 자르다보니 카랑코에가 많이 작아졌네요.
 아담한 사이즈로 변한 2017년 가을 카랑코에이네요.
 과연 2018년 카랑코에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두~
 둥~
 2018년 여름 카랑코에를 공개해요. 
  마트에서 3,000원에 팔던 카랑코에가 꽃이 지고 줄기가 마르자 700원에 팔았는데......
  1년 사랑 담아 물과 영양제를 주었더니 카랑코에 잎이 무성해졌어요. 확연하게 나타난 잎의 차이가 보이네요.
  700원짜리였던 카랑코에.
  이제는 1,000원짜리는 되었네요. 줄기마다 잎이 예쁘고 싱싱하게 달려 있어요.
  식물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남편도 카랑코에를 보며 놀라네요.
  소주 한 병 값도 되지 않는 많이 죽어가던 카랑코에를 잘 키웠다고요. 초보 홈가드너 치고는 너무 잘했다고요.
  700원짜리 카랑코에를 살까 말까 망설이던 제가 부끄럽네요. 아줌마가 되면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망설여지지요.
  그만큼 카랑코에는 매우 키우기 쉬운가 봐요.
  2,000원짜리 화분에 예쁘게 넣어보았어요. 역시 예쁜 화분을 무시할 수 없네요. 이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어야겠어요.
  봄에 못했으니 가을에 분갈이를 해 주어야겠어요. 
* 카랑코에 키우기 - 분갈이 *
  카랑코에 분갈이를 해 주어야겠어요. 화분에 비해 카랑코에가 많이 자랐네요. 카랑코에 분갈이는 2년에 한 번 봄에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봄에 못했다면 가을에 해도 된다고 해요.

  작은 카랑코에 줄기는 다른 화분에 삽목을 해서 주변에 나누어 주어야겠어요.

  뿌듯함으로 동서남북으로 카랑코에 모습을 찍어보았어요. 햇빛을 보는 방향으로 많이 자라고 잎이 많아지자 조금은 기우는 모습을 보이네요.
  700원짜리의 카랑코에가 저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어요.
  꽃도 시들고 줄기도 말라서 아무도 사가지 않았던 카랑코에.
  그런 카랑코에를 망설이다가 데리고 왔는데 다시 푸르름을 찾아가서 좋아요. 아마 유기견을 가족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저와 같지 않을까요?
  칠백 카랑코에야,
  앞으로도 함께 같이 하자. 너는 홈가드닝을 취미로 시작한 나에게 희망을 준 반려식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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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강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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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dante 2018.08.20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자랐네요
    식물키우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들인만큼 식물은 크는 것 같아요.. ^^

  2. 은이c 2018.08.20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받아서 그런가 아이가 더 커진거같아요~
    역시 아무나 키우는게 아닌가봅니다 ㅎㅎ
    가격에 한번더 깜놀하고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3. peterjun 2018.08.20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컸네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
    그 마음이 정말 크네요.
    그 마음을 알아줬는지... 예쁘게 잘도 컸네요. ^^

  4. 선연(善緣) 2018.08.21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살피니 잎이 무성해지고 싱싱해졌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5. 왕눈이 2018.08.21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슷한 조그마한거 두개 사서 겨울 지나고 분갈이를 해줬더니 사진보다 두세배로 커져서 대략 난감이네요. 겨울에 베란다가 추워서 마루에 들여놔야 하는데... 처음엔 흙이 마르면 물주라해서 그리했고 분갈이 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물 엄청 줍니다. 잎이 너무 커서 나중에 꽃이 안보일까봐 걱정이네요.

  6. Bliss :) 2018.08.21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금손맞습니다아~ 식물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맞벌이하시면서 살림과 투자까지!!! 늘 대단하시고 멋지신 것 같아요^^

  7. jshin86 2018.08.21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꿉장난 하시는거 같아요 남편분이랑요.

    너무나 잘 키우셨읍니다.

  8. 코리아배낭여행 2018.08.22 0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00원이 주는 행복이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9. 버블프라이스 2018.08.22 0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금손 되신것 같습니다^^ 반려식물이라고 하셔서 빵 터졌네요 ㅎㅎㅎㅎㅎ
    카랑코에 후기 잘 읽고 갑니다.

  10. 기역산 2018.08.22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00원짜리 카랑코
    정성이 대단 하십니다.
    죽어가는 생명에 정성과 열정이 더해져 지금은 완전품으로 되었네요.
    식물 잘 키우시는 사람 부럽던데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