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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도 많은데 공기청정기 살까?"
 남편의 지름신이 나오나 봐요. 기계에 대한.
  "공기청정기보다 훨씬 싼 공기정화식물을 기르는 것이 어때?"
 남편의 한 발 물러섬.
 식물을 키우고 싶은 저의 명분도 만들게 되었네요.
 말한 것이 있어서 공기정화식물을 좀 샀어요. 원래라면 다육식물을 사는 스타일인데......

 잠시 공기정화식물로 외도를 했어요.
 다육식물을 좋아하는데 가족을 위해서 공기정화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우선 이 정도의 공기정화식물이면 되었다 생각을 해서 외도를 끝내고 다육식물을 하나 샀어요.
 바로 월토이!
  칼랑코에  돌나무과인 월토이(Kalanchoe tomentosa)는 토끼의 귀처럼 생겼어요. 영어 이름은 판다플랜트(Panda plant)라고 해요. 검은 테두리선 색깔과 판다의 눈에 검은 점이 닮았네요.

 잎에 복슬복슬한 털이 있는 것도 귀엽네요. 뽀송뽀송한 털 때문에 자꾸만 만지고 싶은 다육식물이예요.
  특히 길쭉한 잎 테두리가 고동색으로 어둡게 물들어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가네요.

  더욱 좋은 것은 잎꽂이가 잘 되고 생명력도 강하다는 것이예요.
  제가 인터넷에서 주문한 것은 '흑토이'인데 '월토이'가 왔어요.
 
  월토이, 백토이, 흑토이는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고 해요. 미묘하게 잎 가장자리의 선으로 구분을 한다고 해요.
  흑토이는 잎 가장자리에 검은색 테두리가 긴 선로 있고, 월토이는 잎 가장자리에 검은색 테두리가 점선으로 있으며, 백토이는 검은색 점이 잎 꼭지점에만 있어요.
  이 테두리는 햇빛을 많이 받으면 더 선명해진다고 해요.

  어머!
  다육식물을 키우는 전문가도 가끔 흑토이와 월토이가 헷갈리나 봐요.
*월토이 키우기 - 햇빛 *
  월토이는 더위와 추위에 약하다고 해요. 여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놔두라고 하네요. 추위를 타기에 겨울에는 안으로 들여야 하네요. 15~35°C인 봄부터 가을까지 빠르게 성장을 하고 겨울에는 휴면을 한다고 해요. 전형적인 여름형 다육이네요.
  충분하게 해를 보면 잎의 테두리 검은색이 선명해지고 잎의 간격이 좁게 잘 자란다고 해요.
  햇빛을 좋아하는 월토이이지만 여름의 직사광선을 싫어한다고 해요.
* 월토이 키우기 - 물주기 *
  월토이 물은 한 달에 2번 정도 주면 된다고 해요. 식물에게 물을 줄 때는 속흙까지 듬뿍 주는 것이 좋아요.
  월토이에게 물을 줄 때는 잎에 물이 닿으면 안 되기에 저면관수를 해주라고 해요. 
* 월토이 키우기 - 번식 *
  월토이는 번식이 매우 잘 된다고 해요. 번식이 잘 되기에 가격도 저렴한 다육식물이예요.
 월토이는 생명력도 강해서 처음 다육식물을 키우시는 분께 추천하는 국민 다육식물이예요.
  월토이 번식방법은 잎꽂이, 꺽꽂이, 삽목이 가능하다고 해요. 특히 간단하게 번식할 수 있는 잎꽂이가 된다는 것이 좋네요.
  저도 월토이로 잎꽂이, 줄기꽂이를 한 번 해 보아야겠어요. 예쁘게 해서 주변의 지인들에게 월토이 화분을 나누어주고 싶어요.
  월토이로 검색을 해 보니 6년 넘게 키우신 분이 계시네요. 저도 계속 월토이와 함께하고 싶네요.
  월토이는 잎 가장자리에 검은색 점선 테두리가 있는 것이 매력적이예요. 잎의 모양은 털이 보송보송 토끼귀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월토이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섬이라고 해요.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원리이네요.
  따뜻할 때 많이 자라자.
  검은 테두리 점선이 인상적이여서 들이게 된 월토이.
  열심히 키워서 관목 형태로 키우고 싶네요.
  여름이라 힘들어하는 다육식물들인데......
  2018년 여름을 보내고 있는 다육식물들이예요. 2018년 8월 하순 디욱식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요. 폭염에 잎이 떨어지는 것도 있고 힘이 없는 다육식물도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축전은 살 수 있을지. 10월이면 예쁜 주황색 꽃을 피울텐데. 월토이처럼 생명력이 강했으면 좋겠어요.
  햇빛이 없어 조금 웃자란 정야도, 왕성하게 지라는 벽어연도, 한결 같음을 보여주는 수도, 9살 딸아이가 예뻐하는 녹비단도 새로운 다육식물인 월토이를 반겨주네요.

 월토이는 여름에 직사광선만 없으면 더 잘 자란다고 해요.
 월토이야,
 우리 앞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관심과 사랑으로 월토이가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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