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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초가 유채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겨울초무침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겨울초에 대해서 찾아보았더니 유채라고 나오네요. 겨울초가 유채였다니. 유채의 어린 순을 겨울에 사용한다고 해서 겨울초, 동초, 평지나물, 지름나물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저 정말 먹을 줄만 알았지 상식이 너무 부족했네요. 이 김에 겨울초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가겠어요. 경상도 지방에서는 유채나물을 겨울초나물이라고 해요.
겨울초(유채) 알기
1. 겨울초 재배시기
겨울초는 9월 이후에 씨를 뿌리는 것이 좋다고 해요. 추운 지방일수록 조금 빨리 심고, 남부 지방에는 조금 늦게 씨를 뿌리면 된다고 해요.
2. 겨울초 파종 방법
겨울초는 20~30cm 간격으로 5cm 정도 되는 골에 1~2cm 간격으로 씨앗을 하나씩 뿌려 주면 되네요. 흙은 5mm 정도로 덮어주세요. 씨앗을 심은 뒤에 물을 흠뻑 주면 된다고 해요. 특히 겨울초는 씨앗의 발아율이 높아서 빽빽하게 심으면 나중에 속아내어야 해서 힘들다고 해요.
3. 겨울초 효능
가. 풍부한 비타민
- 비타민 A(배추의 12배)와 비타민C(오이의 2배)가 풍부해서 피로를 들어주고,
혈액순환이 잘되게 해 주어요.
나. 청혈작용
- 피를 맑게 해 주고 철분이 많다고 해요.
다. 다양한 미네랄
- 칼슘과 카로틴이 풍부해요. 칼슘의 함유량은 시금치의 5배가 넘어서 생채소 가운 데 가장 많다고 해요.
라. 신진대사 촉진
- 식물 섬유도 적당이 들어있어 온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저항력과 면역력 을 향상시켜 주어요.
마. 부종과 염증 제거
저도 이 김에 겨울초 씨앗이나 뿌려볼까 살짝 고민이 되네요. 스트레스 해소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답니다. 역시 저는 농부의 딸이네요.
겨울초가 좀 생겨서 겨울초무침을 해 먹었어요. 사실 이번에 만들어 먹는 겨울초무침이 3번째이네요. 3번의 겨울초무침을 만들면서 겨울초무침 황금레시피를 찾았어요. 나름 뿌듯하네요. 세 번 중 이번이 가장 맛있네요. 그래서 이 방법으로 계속 겨울초무침을 만들어 먹을까 해요.
겨울초무침, 겨울초겉절이 만드는 방법
겨울초무침 양념 : 고춧가루 3숟가락, 식초 3숟가락, 간장 3숟가락, 마늘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액젓 1숟가락, 참기름 2숟가락
1. 싱싱한 겨울초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 겨울초는 잎이 부드러울 때 먹으면 더욱 맛있네요. 너무 많이 자라면 먹기에 조금은 불편하답니다.
2. 겨울초무침 양념장을 준비해 주세요.
- 고춧가루 3숟가락, 식초 3숟가락, 간장 3숟가락, 마늘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액젓 1숟가락, 참기름 2숟가락을 넣어서 뚝딱 만들었어요.
3. 겨울초에 양념장을 넣어주세요.
- 큰 냄비에 깨끗하게 씻은 겨울초를 넣고 그 다음 겨울초 양념장만 넣으면 되네요.
4. 겨울초무침을 버무리기 전에 깨도 넣어주세요.
- 깨도 양념이 묻으면 더욱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무치기 전에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5. 겨울초무침을 맛있게 무쳐주세요.
- 역시 무침에는 엄마의 손맛이 들어가야하지요. 하지만 저는 위생장갑을 끼고 무친답니다.^^
6. 겨울초무침을 맛있게 냠냠
이번에 겨울초무침을 만드면서 좋았던 것은 4살 아들이 겨울초무침을 먼저 먹고 있었다는 것이예요. 상 위에 올려놓고 다른 반찬을 만들고 있는 사이 4살 아들이 맛있게 겨울초무침을 먹고 있네요.
어머! 세상에.
아들이 이렇게 자랐다니. 고춧가루가 들어있고 채소 종류여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밥이 나오기 전에 맛있게 먹고 있네요. 아이들 입맛은 엄마의 음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어린이집에서 돌아와서 배가 고팠는지 겨울초무침으로 먹방을 보여주네요. 남편과 저만 맛있게 먹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아들까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어요.
봄이 되기 전에 저희는 겨울초무침으로 채소를 보충하려고 해요. 모두 건강한 밥상으로 건강한 겨울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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