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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5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2월 10일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우 기대를 하며 경기를 보았는데 기대와 달리 졸전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도 빅매치입니다. 한국전력은 현재 8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한국전력의 전광인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패기의 오케이저축은행을 좋아하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한국전력을 조금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전력을 응원했습니다.

(사진출처 : kovo 홈페이지)
  1세트 시작!
  시작을 하자마자 오케이저축은행이 첫 점을 먼저 따냅니다. 이 때 신영철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합니다. 신치용감독과 신영철감독은 비디오판독으로 오심을 잘 판단하는 감독입니다. 신영철감독의 예리한 눈 덕분에 판정을 뒤집고 첫 포인트를 따내었습니다. 이 비디오판독 성공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합니다. 신영철감독의 계약이 만료되어간다고 하던데 한국전력은 꼭 신영철감독과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1세트 ok저축은행은 경기가 잘 되지 앉자 세터를 이민규선수에서 곽명우선수로 교체합니다. 저는 열심히 노력해서 시몬과 호흡을 잘 맞춘 곽명우선수가 코트에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1세트는 서재덕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디그도 수비도 공격도 잘하는 서재덕선수! 서재덕선수가 올시즌 한국전력의 선수로 계속 뛰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2대1 임시트레이드라는 것으로 현대캐피탈에서 뛸 뻔 했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잠시의 해프닝으로 끝이 났지만 현대캐피탈에서도 탐을 낼 정도의 좋은 선수가 피터팬 서재덕선수입니다. 한국전력이 연승가도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서재덕선수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1세트 서재덕선수는 5득점을 올립니다. 블로킹 2개 성공, 속공 성공, 시간차 성공, 서브에이스까지 공격성공률 100%로 말입니다. 1세트 내내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을 압도하며 25-15로 10점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사진출처 : kovo 홈페이지)2세트 시작!
  2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이었습니다.
  16-17로 ok저축은행이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몬 선수의 서브가 실수로 돌아가 17-17로 동점이 되었습니다.
  17-17로 동점인 상황! 이 상황을 뒤집은 선수는 쥬리치선수였습니다. 쥬리치선수는 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킵니다. 오늘은 쥬리치선수가 외국용병선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1점은 전광인 선수의 블로킹 성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시몬의 스파이크를 전공인 선수가 막았습니다. 배구선수로는 작은 키의 전광인선수가 시몬의 공격을 블로킹한 것에 저도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쥬리치선수의 퀵오픈 성공으로 25-22로 한국전력이 2세트를 가져옵니다.

  3세트 시작!
  트리플 크라운은 서브·블로킹·후위공격 을 각 3개 이상 성공해야 합니다. 미타르 쥬리치 선수는 서브에이스로 2세트에만 3개의 서브로 성공합니다. 3세트에서 세 번째 블로킹에 성공하며 미타르 쥬리치선수는 3세트 중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합니다.
  3세트도 중반은 접전입니다. 17-18로 ok저축은행이 앞서갑니다. 쥬리치선수의 오픈 공격이 3번이나 연속으로 성공하며 20-18로 한국전력이 앞서갑니다. 최석기 선수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가 됩니다. 이제 우승까지 1점만 남았습니다. 승리의 여신은 한국전력의 손을 잡았습니다.곽명우서수의 오버네트로 25-21로 한국전력이 승리합니다.

  오늘의 선수는 권준형선수입니다. 권준형선수는 오늘 그 분이 오셨습니다. 매번 불안한 토스로 한국전력을 들었다놓았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매우 안정적으로 토스를 했습니다. 안정된 볼 배분으로 다양한 공격을 이끌어내었습니다. 최근 세터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수와의 호흡이 잘 맞아가는 권준형선수입니다. 진달래 필 때까지 배구를 하고 싶다던 권준형선수의 말이 현실로 실현될 것이라 봅니다.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쥬리치선수는 25득점, 시몬의 공격까지 막은 쥬리치선수는 13득점으로 한국전력을 9연승을 할 수 있도록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물론 OK저축은행은 로번트랜디 시몬선수는 21점을 득점했지만 OK저축은행의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습니다.

  오늘 한국전력은 파죽의 9연승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전력이 창단된 이후 한국전력의 최다 연승기록입니다. 그 뿐 아니라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최다 연승기록입니다. 1위인 삼성화재도 만들지 못한 기록을 한국전력이 만든 것입니다.
  오는 경기의 승리로 한국전력은 19승 10패로 승점 53점으로 3위입니다. 삼성화재와의 경기에 이어 오늘도 져서 2연패를 한 2위 OK저축은행은 21승 8패로 승점 58점입니다. 승점의 차이가 5점입니다. 한국전력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여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면 좋겠다는 욕심 또한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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