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는 저를 봉으로 아는가 봐요.
결혼을 하고 나서 시금치가 싫어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 결혼을 하기 전부터 2일에 한 번씩은 안부전화를 하라는 것이에요. 아직 시어머니와 전혀 교감이 없는데 전화를 하려고 하니 부담이 되었어요. 하지만 홀시어머니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자주 전화를 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러나 직장에 육아에 바쁜 저는 4일에 한 번 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면 시어머니 "오랜만이다!" 정말. 우리 친정엄마에게는 한 달에 한 번 전화를 하는데...... 울남편요. 다정한 남편이지만 친정집에 전화는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우리 친정집 그런 것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요. 전화 안해도 된다고요. 그런데 이번 주 사건이 터졌어요. 회사에 다녀와서 파김치가 되어서도 저녁을 준비하고 있..
평강줌마 일상
2014. 5. 20.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