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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야자 키우기, 검은 잎 닦아 반짝반짝 홍콩야자를 빛내주려고 해요.

올해 상반기에는 공부를 하다 보니 식물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어요. 어느 정도 공부가 끝이 나니 식물에 다시 눈이 가네요.

허걱!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홍콩야자가 열심히 자라고 있었네요. 미안해.

홍콩야자를 자세히 보니 잎이 더럽네요.
홍콩야자의 경우 잎이 초록색으로 잎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데...

실내에서 밑으로만 물을 준 홍콩야자이다 보니 잎이 깨끗하지 않네요. 비가 올 때 밖에라도 내어둘 걸.

오늘은 홍콩야자 잎을 닦아주기로 했어요.

홍콩야자에 먼지와 검은 반점이 생겼네요. 먼지는 이해가 되는데. 홍콩야자의 검은 반점은 뭐지?

홍콩야자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이유는 과습으로 인한 곰팡이 때문이라고 해요.

과습?
바빠서 물을 주지 못했는데.

"누가 화분에 물을 주었니?"
"여름에 식물이 목 마를 것 같아서 내가 주었어."
알고 보니 9살 아들이 물을 주었다고 해요. 말과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웃게 되었어요.
착한 9살 아들임에 감사합니다.

"홍콩야자는 물을 작게 마신단다."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아들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어요. ^^

본격적으로 홍콩야자의 잎을 닦아주었어요.
물티슈로 잎 하나를 닦았는데 검게 묻어나오네요.

검은 반점도 닦이네요. 다시 선명한 초록색을 보여주네요. 이렇게 깨끗해지는것을. 진작 잎을 닦아줄 걸.

이 홍콩야자는 매우 의미가 있는 화분이예요.
2019년 4월 17일에 남편이 준 화분이예요. 홍콩야자를 화분에 예쁘게 옮겨 심어서 분홍색 포장봉지에 담아서 주었어요.

제가 식물을 좋아해도 무관심한 줄 알았는데. 무심한 척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나 봐요.

남편이 선물해준 화분이라 더 잘 키워야 하는데. 공부한다고 잠시 소홀했네요. ㅠ.ㅠ

20분 정도 열심히 홍콩야자 잎을 닦아주었어요. 검은 반점이 많이 사라졌네요. 다행이네요. 먼지도 많이 제거가 되었어요.

과습이지만 싱크대에서 한 번 더 깨끗하게 잎을 닦아주었어요.

홍콩야자야, 지금은 비가 오고 있단다.

가랑비가 내리는 것처럼 손으로 하나씩 홍콩야자 잎을 쓰다듬어 주었어요.

살살 조심하면서 했는데. 잎이 3개가 떨어졌네요.

홍콩야자 잎에서 먼지를 닦아주었으니 광합성도 잘 되고 숨도 잘 쉬어지겠지요. 그럼 잎도 더 풍성해질 것이라 봐요.

화분을 보니 흙이 많이 줄어있네요.
배양토를 사서 조금 채워주어야겠어요. 내년에는 분갈이도 해 주어야겠네요.

당분간은 반음지인 식탁 위에 홍콩야자를 올려두고 살펴보아야겠어요.

아들, 당분간은 물 주면 안 돼. 우리 눈으로 힐링하고 예쁜 말로 사랑을 듬뿍 주자.

바쁘다고 관심을 주지 못했는데 홍콩야자가 스스로 잘 자라주었어요. 많은 관심이 없어도 잘 자라는 홍콩야자이네요.

다시 반짝반짝 푸르름을 뽑내네요. 이 싱싱한 초록이 좋아서 서툰 곰손이지만 즐겁게 화분을 가꾸고 있어요.

 물티슈로 잎만 닦아주었을 뿐인데.
초록의 아름다움을 뽐내주는 홍콩야자이네요.

2년째 여름을 함께 보낸 식물 공기정화식물 홍콩야자.
앞으로도 멋진 반려식물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식물을 잘 모르고 매번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한다고 하시는 분께 쉽게 키울 수 있는 홍콩야자를 추천해요.

화분 하나로도 집콕놀이가 즐거울 수 있답니다.

- 공기정화식물 홍콩야자 키우기(feat. 다육식물 축전)
https://richwnaak.tistory.com/m/1319

 

공기정화식물 홍콩야자 키우기(feat. 다육식물 축전)

남편이 출장을 갔다가 가져온 홍콩야자에요. 제가 식물을 가꾸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들고 왔다고 해요. 홍콩야자는 처음 키워보네요. 홍콩야자는 중국과 대만이 원산지인 산형화목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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