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을 마트에서 꽃이 다 피고 난 후 줄기만 남은 칼란디바를 700원에 팔고 있었어요. 제가 사지 않으면 곧 버려질 것 같았어요. 줄기만 보고 카랑코에인 줄 알고 사와서 키웠네요. 마른 줄기는 잘라주고, 영양제도 주며 정성을 쏟았어요. 2018년 10월 제 정성에 보답하는 듯 칼란디바가 풍성하게 자랐네요. 작년 꽃대가 올라오고, 올해 3월 22일 꽃을 피운 것을 보고 겹카랑코에 즉 '칼란디바'라는 것을 알았어요. 올해 봄 꽃을 피우지 않았다면 계속 카랑코에로 착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네요. 2년이 지난 칼란디바는 마음대로 자란 것처럼 보여서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네요. 꽃망울이 맺힌 칼란디바를 빠르게 정리해주어서 내년 봄에는 예쁜 칼란디바 화분을 보고 싶네요. 꽃망울이 핀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
마트에 갔더니 대하를 팔고 있네요. 고민하지 않고 대하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에어프라이어로 대하구이를 해 주었어요.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니 손쉽게 만들 수 있네요. 요리라고 표현하기도 부끄러울 정도이네요. 팩에 담긴 9마리 새우는 4,000원으로 싸네요. 냉큼 샀어요. 그런데 이 9마리를 누구 코에 붙이나요? 아이들만 입이 아니라서 더 사기로 했어요. 이만큼 싼 새우는 없어서 수조에 살아서 움직이는 대하(아마 흰꼬리새우)를 사기로 했어요. 한 마리에 1,000원. 마트 아저씨께서 만 원에 단골이라며 11마리를 주셨어요. 앞으로 더 많이 갈게요. 대하를 손질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머리에 있는 뿔과 꼬리에 있는 물총 제거하기. 대하의 머리에 있는 뿔은 찔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뿔이 단단하고 뾰족하지만 가..
미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선물이라며 올케언니가 PHYSIOGEL을 주었어요. 피지오겔 크림 NHQ NUTRI HYDRATANT QUOTIDIEN CREMEㅜ. 화장품을 잘 모르는 저는 피지오겔을 화장대에 두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로션이 다 떨어져가서 올케언니가 준 PHYSIOGEL 크림에 대해 찾아보고 사용을 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늦게 뜯게 된 것은 화장품 모두에 영어 때문이네요. 영어울렁증 발동. 어떤 제품인지 알아야 사용하지. 이럴 때는 검색을 해 보아야겠다며 인터넷으로 폭풍검색을 했어요. 피지로겔 크림은 제품이 좋다고 하네요. 대부분 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처로 나오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많은데 제가 받은 피지오겔 뉴트리 제품은 리뷰가 별로 없네요. 제품설명서도 온통 ..
애증의 관계인 천손초를 키우고 있어요. 천손초는 '다산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의 식물이네요. 엄청난 번식력과 생명력으로 함부로 버릴 수도 없다고 해요. 그냥 화단에 버렸다가는 천손초 밭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해요. 처음에 천손초 클론 하나로 시작한 화분인데 지금은 엄청나게 많이 자랐네요. 천손초는 돌나무과 칼랑코에 여러해살이풀 다육식물로 마다가스카르가 원신지이며 90~120cm로 자란다고 해요. 학명은 캘랜쵸이 다이그랜몬티아나(Kalanchoe daigremontiana)이며 자손을 천대까지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천손초라고 해요. 천손초 꽃말은 '자손번창', '사업번창', '설렘'이라고 해요. 천손초의 원산지가 따뜻한 곳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실내에서 재배를 해야 하네요. 천손초는 추위에 ..
작년 8월에 산 러브체인 분갈이와 물꽂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4천 원짜리 러브체인 화분이지만 1년을 함께 보내다보니 그 무엇보다 의미가 있답니다.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길게 자란 다육식물을 보니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었네요. 1년 사이에 줄기가 길게 자라서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네요. 작년 8월 2일날 러브체인을 샀을 때의 모습이에요. 줄기가 1년 사이에 참 많이 길어졌네요.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진 러브체인은 하트 모양의 잎이 체인 모양으로 달린 덩쿨성 식물이에요. 하트 모양의 잎의 앞면과 뒷면의 색이 달라서 더 예쁜 반려식물 중 하나에요. 러브체인의 번식은 신기하고 놀랍네요. 쉽게 번식할 수 있다고 해요. 러브체인의 번식 방법은 세 가지라고 해요. 첫째, 뿌리 구근을 캐서 나눠 심으면 된..
늦가을맞이 화분 흙을 보충했어요. 더웠던 여름을 잘 버텨주었지만 왠지 기운이 없어 보여서 영양제 대신 흙을 채워주기로 했어요. 겨울 성장이 더디다고 하지만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간단한 흙 보충은 필요할 듯해요. 요즘 바쁘다고 식물 옆에 앉아서 멍하니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없었네요. 이제 좀 여유가 생겼으니 다시 푸르름을 느끼며 지내고 싶어요. 2년 전인 2017년 9월에 산 부용은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어요. 2년 전과 별 차이가 없네요. 지금까지도 잘 자라주고 있어서 좋아요. 인터넷으로 처음 부용을 받았을 때보다 2년 지난 지금이 더 싱싱해 보이네요. 작은 솜털이 예쁘고 잎 가장자리의 색깔이 붉어서 자꾸만 눈이 가는 부용이에요. 세탁소 옷걸이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서 키우고 있는 아이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