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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빈 공터에 5월 말에 감자를 심었어요. 

싹이 난 감자를 버리기가 아쉬워서요.

감자를 심을 시기도 아닌데 싹이 난 감자를 조금씩 잘라서 심었어요.

감자는 아무데나 심어도 난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을 하다 감자를 보았어요.

어머!

감자꽃이 피었네요. 감자꽃을 처음 보아요.

빨간 감자여서 감자꽃의 색깔이 자주색인가 보네요.

감자가 뿌리채소이기에 감자꽃에 영양분이 가지 않게 꺾어서 버린다고 하던데......

 

너무 예뻐서 꺾기가 아쉬운 오늘입니다.

감자를 먹자고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키우면서 힐링을 얻기 위한 것이기에

감자꽃이 시들기까지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것이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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