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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만들고 남은 부추. 생생한 부추를 버릴려고 하니 너무 아깝네요. 아줌마의 근성인지 음식 재료를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더 많은 요리를 하려고 하네요.
부추로 무엇을 만들어 먹지? 부추하면 파전이지요. 그래서 해물파전을 만들어서 먹기로 했어요. 해물파전이라서 마트 수산물코너에 가서 오징어 2마리에 7,000원이란 거금을 투자하게 되었어요. 에고고. 부추는 2천원짜리였는데. 그래도 오징어 한 마리로 딸이 좋아하는 오징어숙회를 해 주었으니 그냥 만족하려고 해요. 
  아무튼 남은 부추 덕분에 맛있는 해물파전을 하게 되었어요. 비 오는 날에는 부침개라고 하는데 비가 오지 않아도 해물파전은 참 맛있네요.

 오징어 쏭쏭 들어간 초간단 해물파전 만드는 법 

  - 재료 : 부추, 해산물(오징어), 채소(양파, 당근), 부침가루

  - 재료를 준비하실 때 집에 있는 채소를 사용하시면 되요. 조갯살도 있었는데 냉동고에 있어서 미처 녹이지 못해서 패스~ 저의 경우 아이들이 먹을 것이라서 청양고추는 빼었어요. 정말 초간단하게 만들다 보니 달걀도 넣지 않았네요.^^ 부추와 부침가루만 있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파전 즉 부침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봐요.

 부침개를 만들 때 가장 힘든 것이 부침가루를 얼마큼 넣고 물은 얼마큼 넣어야 하는가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종이컵 기준으로 부침가루 1컵, 물은 반 컵으로 넣어서 부침가루는 6컵, 물은 3컵을 넣어서 만들었어요. 저희 가족이 식성이 모두 좋아서 많이 먹어요. 부침가루로 하신다면 소금간을 하지 마세요. 충분히 부침가루 안에는 간이 되어 있답니다. 그것에 해산물 자체의 소금간도 있기에 간을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가 양파와 당근 뿐이네요. 쪽파가 없어서 서운하지만 냉장고에 들어있는 채소로만 하기로 했어요. 오징어에 대한 지출이 너무 큰 관계로... 반죽된 부침가루에 먹기 좋게 채썰은 야채를 넣었어요. 저는 당근에 대한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는데 당근이 정말 맛있었어요.

  야채 위에 쏭쏭 썰은 오징어를 넣어주었어요. 부침개에 오징어가 들어가면 씹는 느낌이 좋아서 참 맛있어요.

후라이팬 위에 기름을 충분히 두루고, 후라이팬이 뜨거워지면 예쁘게 반죽을 올려주세요. 

부침개의 밑 면이 익으면 뒤집어 주세요. 부침개를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요. 매번 사먹기만 하다가 직접 집에서 해 먹으니 더욱 맛있고 양도 많네요. 이제는 비가 오는 날이면 아이들도 좋아했던 해물파전을 맛있게 만들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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