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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이 이제 드디어 끝이 나네요. 그 더운 방학 중 그래픽 카드 쿨러가 날아가고 한동안 게임을 하지 못해 약간의 우울을 느꼈네요. 다른 일이 산재해 있어 그럴 시간도 없었지만....

  근 1년 넘게 pes2016을 하면서 난이도를 스탠다드로 하다보니 이제 지는 것은 거의 없고 거의 4:0정도로 이기니 게임불감증에 걸렸네요. 예전 ps2로 위닝을 할 때에는 난이도를 올리면 이놈의 CPU 사기 땜에 짜증이 나서 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인 즉 제가 키운 선수 능력치가 99를 찍고 있는데 컴퓨터 수비수는 고작 60 (스피드도 당연히 그리고) 이런 선수한테 밟히더라고요. 물론 저의 실력이 좋지 않아서 인 것도 있지만 내가 달리고 있으면 상대 수비수가 저를 따라잡아요.

(난 스피드 99, 수비수는 68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런 사기 버프 때문에 난이도를 올리는 것을 주저했었죠.

ㅋ 비싼 연봉 받는 메시급이 고작 이름 없는 수비수한테 발린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나죠.

  그래서 오늘은 pes2016의 난이도를 올려보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한번 실험해 봤네요.

  결론은 납득할만한 정도이고 굉장히 스릴 있었다입니다. 단 짜증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우선 마스터리그로 난이도를 슈퍼스타로 올려서 해보았습니다. 더욱이 상대팀은 저희 팀하고 굉장히 능력치가 비슷한 팀입니다. 비교를 해보면 공격진도 비슷 , 미필도 비슷, 수비만 토트넘이 약간 낫네요.

1. 밀집 수비력이 높아집니다.

1.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공을 잡으니 밀집 수비가 엄청나게 타이트 해집니다. 정말 숨을 실 수 없을 정도로 붙으니 빠른 판단의 패스나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정말 순식간에 공이 넘어갑니다.

2. 골키퍼의 선방이 좋아진 것? 왜 물음표냐 pes2016에서는 멍청한 골키퍼 땜에 말이 조금 있었죠. 패치를 통해 나아졌지만 그래도 공격수의 슛은 정확해지니 거의 모든 슛이 골대 모서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난이도를 올리니 골키퍼가 좋아진 것인지 슛의 정확도가 떨어진 것은 아닌지 선방률이 조금 높습니다. 위의 샷을 보면 슛 찬스가 와서 때립니다.

헐! 슛을 튕겨내네요.

피구왕 통키!! 이상하게도 저런 장면이 종종 등장합니다.

3. 수비수들의 엄청난 스틸력. 저 순간에 스루패스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수비수의 순간스피드가 상승하며 공을 커트합니다.

일단 공이 튕기면 제가 잡을 확률은 많이 작아지네요.

튕긴 다음 다른 수비수가 몸으로 막고 커트한 놈이 바로 공을 잡습니다. 정말 빠른 몸놀림!

공격진의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전에서 정말 슛 한번 못하고 끝날 때가 종종 있더군요.

4.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의 트래핑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위의 스샷은 참 이상해 보이는데 공중 트래핑을 하는 토티입니다.

공이 떨어지면 굉장히 멀리 유격이 되어 떨어지네요. 그리고 역시 득달같이 달려오는 수비수의 압박감

가슴 트래핑 후 공이 저만치 흘러가고

바로 수비수가 달려들어 공격수보다 앞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공은 넘어갑니다. 이상하게도 트래핑이 난이도를 올리니까 굉장히 불안해지고 반응속도도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심판의 엄청난 편파판정. 위를 보면 우리 공격진이 공을 잡고 바로 패스를 하려고 합니다.

공이고 나발이고 바로 발목으로 날라옵니다.

분명 공은 터치도 않고 우리 팀을 공격하였지만 인플레이......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치트키를 치고 하지 않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몇 몇 부분은 납득이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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